일일 언론보도 요약 [대사관]
일일 언론보도 요약(2014.1.22,수)
1. 주재국 정세 □ 방콕 셧다운(Shut down) 시위 9일차 상황
o 잉락 과도정부는 지난 몇 일간 시위대에서 발생한 잇따른 폭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데 따라
1.22(수)-3.22(토) 60일간 방콕, 논타부리, 빠툼타니(랏룸깨우구), 싸뭇쁘라깐(방플리구)에
비상사태(Emergency Decree)를 선포함
-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①비상사태 선동 용의자 구류 및 체포 ②진술조사 ③의심되는 무기, 물건, 화학제품 등 압류
④수색영장 발부 및 건물 압수수색 ⑤서신·책자·인쇄물·전화 등 통신수단 조사 ⑥외국인 출국금지
⑦봉쇄지역으로의 출입금지 ⑧군에 경찰과의 공조 명령이 가능함
- 비상사태를 관리할 기관으로 ‘평화유지센터’를 설치하고, 지휘 책임자로 찰름 노동부 장관을 임명하는 한편,
운영 책임자로 아둔 경찰청장 및 니팟 국방부 사무차관을 임명
- 쑤라퐁 외교장관 겸 부총리는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보안당국이 시위대에 대해 법집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 수텝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 대표는 반정부 시위를 3개월 동안 평화적으로 전개해왔는데 잉락 과도정부가
현 시점에서 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맞대응해 나겠다고 언급
o 이싸라 PDRC 지도부는 어제 국영전화회사인 TOT본사에 가서 경찰 주둔 금지를 요구한 뒤, CAT텔레콤으로
이동해 전국 투표소에 투표용지를 보내지 말라고 요구
- PDRC는 이어 랏프라우에 있는 농업협동부에 가서 직원들의 업무중단을 요구
- PDRC는 전승기념탑 시위대 주변에 CCTV 30여개를 설치하고, 랏프라우 시위대 주변에 안보요원 500명을
밤낮으로 배치하는 등 8개 시위대 무대 주변의 보안을 강화
- 남부 나라티왓주, 동부 라용주 주지사는 PDRC의 요구대로 업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나컨씨탐마랏주는
PDRC가 23개구에서 집회를 개최해 한 주 동안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히는 등 지방에서도 PDRC 시위가 진행 중에 있음
o 방콕포스트지는 PDRC 시위대의 빈부차이가 크게 나는데, 중상류층은 시위가 없는 낮 시간 동안 쇼핑몰과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는 반면,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나 길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한다면서 PDRC 시위대들이 밤에만
합류한다고 보도
o 탁씬은 전승기념탑 시위대 근처에서 폭탄을 투척한 용의자 체포에 현상금 1천만바트(약3억3천만원)를 내걸음
o 한편, 선거위원회(EC)는 오늘 헌법재판소에 총선일자 연기 권한이 EC에 있는지, 내각에 있는지를 가려달라고
요청할 예정
- EC측은 당초 2.2(일) 예정된 총선일자를 5.4(일)로 연기하자고 밝힌 바 있으나, 잉락 총리는 EC가 총선일자를
연기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음
*출처: B/P 1-3면, T/N 1-3A면
□ 선거위원회(EC), “쌀 수매예산 증액 심사 권한 없어” 언급 등
o 푸총 EC 위원은 어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위는 쌀 수매예산 증액 심사를 할 권리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
- 정부는 2013.10-2014.2월에 수매한 1천만톤의 쌀 대금 1670억바트(약5조5천억원)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최소 1300억바트(약4조3천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음
- 농업협동은행(BAAC)는 2013.10-2014.2월 동안 1700억바트(약5조6천억원) 상당의 1041만톤의 쌀을
수매했는데 이 중 320만톤에 해당하는 519억바트(약1조7천억원)만을 지불한 상태이며, 현재 남은 예산은
40억바트(약1320억원)라고 밝힘
- 한편, 쌀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농민들은 “쌀값을 줄 수 없으면, 수매한 쌀을 되돌려 달라”며 연일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주 내에 방콕으로 와서 농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힘
*출처: T/N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