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언론보도 요약(2014.1.15,수)

1. 주재국 정세

 □ 방콕 셧다운(Shut down) 2일차 시위 상황

  o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 반정부 시위대 3천여명은 아쏙 사거리에서 시위를 시작하여 노동부, 외교부, 산업부, 과학기술부, 상무부, 관세청, 세관, 교통국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 등지를 점거

   - 외교부 비자업무가 일시 중단되었고 해당 부처 직원들이 조기 퇴근하거나 임시사무소에서 업무를 봄

   - 수텝 PDRC 대표는 수일 내에 모든 정부 부처를 봉쇄시킬 것이며, 잉락 총리와 쑤라퐁 부총리 겸 외무장관, 찰름 노동부 장관, 쁘라차 부총리, 짜뚜론 교육부 장관, ‘쁠롯쁘라쏩 부총리를 구금하고 각료들의 자택 전기와 수도를 끊을 계획이라고 언급

   - 수텝은 이어 잉락 과도정부가 총선을 당초 2.2(일)에서 5.4(일)로 연기하는 조건으로 셧다운 시위를 끝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밝힘

   - 수텝은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며,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중도 성향의 총리로 구성된 국민의회를 통해 개혁을 실시한 후 총선을 실시하겠다”라고 연설했으며, 오늘 수쿰윗, 통로, 에까마이, 펫차부리 지역을 돌 예정

  o 한편, 태국개혁학생국민단체(STR)는 잉락 정부가 오늘 오전 10시까지 퇴진하지 않을 경우, 항공교통관제공사(Aerothai)와 증권거래소(SET)를 점거하겠다고 선언

   - 항공교통관제공사는 하루 평균 태국 영공에 2천여대의 항공기를 통제하고 있는 바, 국내외 인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아 달라며 당부한 한편, 긴급사태에 대비하여 3가지 비상계획 대처안 (Backup Center)을 준비해 놓았다고 밝힘

   - 증권거래소측은 ‘Business Continuity Plans’ 팀을 구성하고 재택근무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

  ※ 태국개혁학생국민단체(STR)은 20113.10월 말부터 우루퐁 사거리에서 반정부 시위를 시작했으며, 11월말 외교부, 재무부 등 정부청사 점거 등을 주도하는 등 수텝이 이끄는 PDRC의 평화노선과는 달리 강경 성향을 띄고 있는 단체

  o 잉락 총리는 어제 반정부 시위를 주시하기 위해 내각회의를 취소했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나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라 태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라는 글을 게재

  o 잉락 총리는 오늘 공군본부에서 2.2(일) 총선 연기에 관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각계 대표자 70여명이 참석할 예정

   - 선거위원회(EC) 위원 5명은 오늘 회의에 불참하는 대신 옵저버를 보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쏨차이 EC 위원은 오늘 회의에 주요 정당이 불참의 뜻을 밝힌 바, 뚜렷한 해결책은 얻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

  o 행정질서센터(CAPO)는 국민들에게 거짓 소문에 휘둘리지 말라고 당부

  o 정치적 대립상황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는 군부는 유혈사태 없이 평화롭게 시위를 진행 중인 PDRC에 만족한다고 했으며, 군인들의 업무를 원만히 하기 위한 일환으로 1.14(화)-17(금)간 사복을 입어도 된다고 지시

  o 한편, 빠툼완, 라차쁘라쏭 사거리에 위치한 시암 파라곤, 시암센터, 시암 디스커버리, 센트럴월드 등의 쇼핑몰은 어제 평소보다 4시간 빠른 18:00에 영업을 종료

    *출처: B/P 1-3면, T/N 1-3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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