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쿠데타 승인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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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쿠데타 승인 임박!!!

필리핀 7 3376

태국 국왕이 쿠데타가 발생한지 닷새만에 사후 승인을 해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군부의 정국 통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민의 절대적 지지에 균열이 가고 있는 왕실이 영향력 유지를 위해 군부와 손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데타의 주역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조기총선 이전까지 임시총리를 맡아 치안유지와 민정이양 과정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윳 육군참모총장이 이끄는 군부는 26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쿠데타를 선언한지 5일만이다.

프라윳 총장은 이날 방콕 육군본부에서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의장으로 승인받는 공식 행사를 갖는다. 군부가 국왕으로부터 쿠데타의 정통성을 정식으로 인정받는 자리다.

이후 프라윳 총장은 TV 방송을 통해 과도의회 구성과 임시헌법 마련 등을 포함한 향후 조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과도의회를 이끌 총리로는 본인을 임명, 직접 입법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앞서 태국 군부는 22일 총리 권한을 접수한 데 이어, 24일엔 상원을 해산하는 등 사실상 행정ㆍ입법 권한을 모두 장악했다. 또 학자, 언론인 등 200여명을 소환하고 방송ㆍ라디오 14개 채널의 방송을 중지, 쿠데타 반대 여론 확산을 틀어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군부에 소환된 잉락 친나왓 전 총리는 25일에 풀려났다. 하지만 여전히 군부 통제 하에 사실상 구금 상태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윳 총장이 왕실의 승인을 받으면,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군부의 정국 통제에도 탄력이 붙게 된다.

지난 2006년 쿠데타 때는 바로 다음날 왕실의 승인을 받은 반면, 이번엔 쿠데타 선언 4일이 지나도록 푸미폰 국왕이 입을 다물고 있어 정통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때문에 군부는 쿠데타 직후 푸미폰 국왕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승인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2006년 실각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푸미폰 국왕 대신 후계자인 마하 와찌랄롱꼰 왕세자의 편을 들어 왕실 긴장을 초래했다고 AP는 지적했다.

특히 올해 86세인 푸미폰 국왕의 건강이 최근 악화되면서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다. 와찌랄롱꼰 왕세자는 쿠데타 직전인 18일부터 영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도피설이 확산하고 있다.

군부는 이번에 정치운동가와 언론인들을 소환하며 대부분에 ‘왕실 모독죄’(형법 112조)를 붙여 이 같은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최근 세력이 약화되고 있는 푸미폰 국왕으로서도 군부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946년 즉위한 푸미폰 국왕은 최소 30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부유한 왕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까지는 태국 국민들의 막대한 지지를 받아왔으나,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면서 왕실에 대한 불만도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왕실 모독죄 때문에 비판적 목소리가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할 뿐이라는 지적이다.

동남아시아 전문 프리랜서 언론인인 앤드류 마셜은 “영국 등 다른 왕정과 달리 태국에선 왕실을 칭송하지 않으면 감옥에 갈 수 있다”면서 “그동안 사회 바닥에 머물러 있던 최하층민들이 이젠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 경제)

7 Comments
최구라 2014.05.26 12:35  
군부가 왕실을 협박하는건지... 아니면 애초부터 왕실이 배후에 있던건지..

그도 아니면.. 서로의 이해관계때문에 붙어가는건지...

어느쪽이던지...쿠데타는 유감이네요.
trickster 2014.05.26 12:59  
잘몰라서 그러는데요 왕실이 쿠테타를 인정하면 안정화 되는건가요?
거친 바다 2014.05.26 13:07  
국왕은 태국에서 신적인 존재 입니다 

그래서 인정을 받으면 국민들이 받아 드린다는거지요

그럼 안정화가 된다는 뭐 그런 ^^  더 자세한건 다른 분들이
소진짱 2014.05.26 13:36  
반대아닌가요? 선거에서 계속 탁신쪽이 이기니 반정부 시위하고
테러하고 그런거아닌가요?
숲샘 2014.05.26 13:33  
표면상으로는 왕실이 인정하면 되왔읍니다. 태국이..
그러나 내부에 잠재세력도 지금은 만만치 않다는 주장입니다.
전통적으로 군부,왕실,민주당 등이 손을 잡고 지배계층이 되어 많은 농민등을 지배해왔으나,
탁신이 빈옹의 열려한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하자  탁신은 민주주의를 역설하게됩니다. 왕정이 과연필요한가도 의문을 제기하고..  이를 기회로 2006년 군부쿠테타를 하게되고,, 탁신일가를 부정부패로 낙인시켰고 탁신은 해외로 망명하게됩니다.  2011년 탓니여동생인 잉랏이 다시 국민의 큰 지지를 얻어 정권을 획득하는데,, 이에 전 정권(민주당,군부,왕실)은 늘 잉랏을 견제하고 결국 잉랏마져 지권남용혐의로 쫓아내고 군부가 권력을 잡게 된게 오늘의 현실이네요.

구정권(민주당,군부)은  국민대다수가 지지하는 탁신(푸어당)을 선거로 이기는건 불가능해보입니다.  그래서 아마 탁신일가를 각종 혐의로 몰아세워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지않나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우리나라도 전두환시절 비슷하게 말이죠.

일설의 의하면 탁신이후 탁신을 추종하는 군부인사들도 꽤많다고 하고, 지지세력인 래드셔츠도
지금은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릐 군부쿠테타와는 다를거다는 관측도 있읍니다.

암튼 미래의 일은 저두 잘 예측이 힘드니 참조만 하세요
motu 2014.05.26 16:22  
세심한 분석 답글 감사드립니다.
쇠고기 2014.05.28 11:55  
태국은국왕이승인하면
사실상끝났게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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