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즐겁게 떠난 방타이..그날이 시작일지 모릅니다.
괜스레 의무감이 생겨 한번더 밝혀둡니다.
사진 몇장만 올려드리지요...
전부 태국 언론에 공개된 사진들입니다.
이들이 지금 차근차근 준비중에 있습니다.
빠르면 10일 늦으면 1달....
물론 그안에 쿠데타 세력과 레드셔츠간에 타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계엄 당일만 해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길 간절히 바라기도 하구요.
그러나.......
대중적 인기가 많은 잉락 총리가 제발로 계엄군에 간 이유가...?
쿠데타를 일으킨, 엄청 사이도 나쁜 군부의 요구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 회의하다가 붙잡힌 5명의 레드셔츠 지휘부..?
뭔가 터지기를....기다릴지 모른다는 생각은
저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제가 젊은날 살아왔고.....늙어 죽어갈 계획을 가진...
태국에서 참혹한 일이 발생하지 않길... 진정으로 바라지만....
한국인이기에.....어쩔수 없이 ...이번만은
가지 마시라 말씀드립니다.
윗 사진은 얼마전 레드셔츠 지도자 모임입니다.
이들중 상당수는 2010년 레드셔츠 유혈진압시....
지금 쿠데타 일으킨 "쁘라윳" 계엄사령관의 진압에 목숨을 잃은 분의 가족이거나
다친 사람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60만명의 의용군을 모집한다는 레드셔츠의 2월 발표구요
이 사진은 나콘라차시마 1개 도에서 선발된 15,000명의 의용군들이
훈련을 개시한 2달전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바로 어제
5월 24일 라차프라쏭에서 벌어진 쿠데타 반대 시위를 막고있는 사병입니다.
이들 사병들은 우리와 같이 의무복무이기에..
마음으로는 레드를 지지하고 있는 사병들이 상당수 됩니다.
이들이 눈물을 흘리게 된다면
뒤돌아 서는 수도 나올지 모릅니다...이들이 바로 타한땡모(수박군인)
이런 사람들이
지금 쿠데타 군과 맞서기 위해.... 이를갈면서...시기를 보고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일지는 누구도 모르지요....
제발 ...
내주위에... 내가 머무는 숙소에... 내가 다니는 동선에...
별일 없다는 소린 집어치우세요.
별일이 없어야만 하지요...놀러가는건데....당연한 말씀은 마시구요..
각별한 주의를 요망합니다..
비자로 힘든 교민사회에...한층 더 주름살이 깊어 가는 것을 보면서도..
이런 글을 쓸수 밖에 없음을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