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위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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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관련....

viajero 14 3565

개인적으로 쪽지로 문의하시는 분도 계시고 게시판을 통해서 문의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태국 전문가가 아니고 태국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원론적인 답변외에는 이야기 드릴수가 없습니다.


농민들 쌀 수매대금 지연은 제가 알기로 방콕시위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발생이 되었고 이전부터 재정에 문제가 발생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아

지난 5월 쌀 수매 문제가 본격적으로 정치 쟁점 되면서 10월 부터 지급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콕시위로 국회가 해산되어 예산 확보가 불가하고 여러 방법을 모색하지만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이고 지금까지 해결을 못했는데 일주일 기간에

해결을 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주 지불 약속은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을 하고 27일 청문회를

잘 방어한다 하여도 농민들이 지난주 계획했던 공항 시위는 막지 못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미 08년 푸켓공항과 수완나품공항을 점거하여 그 효과가 얼마나 큰지 경험이

있기에 정부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공항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 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잉락총리가 청문회에서 자신을 방어하지 못하면 실각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레드셔츠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져 그렇게 되면 시위지역이 방콕에 국한되지 않고

파타야 아유타야 같은 방콕 인근의 도시로 확산되고 지방에서도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지금보다 더 높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2010년 시위에서 쇼핑몰을 방화한 사건이 있었기에 쇼핑몰 내부가 안전하다고

단정 할수도 없을 것이고....큰 충돌이 발생하여 군이나 경찰이 해산 시킬수 있는

명분이 생겨야 지금의 태국 사태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은 군이나 경찰 현 시위대가 자진해산 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끝으로 ....

방콕의 주요 언론들은 방콕 시위이후 톱 뉴스로 매일 방콕시위와 관련된 뉴스를 보도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 두건의 사고에 대하여도 많은 보도를 내보내고 있고, 이민 방콕시위 시작이후

아이들을 동반하고 시위에 참가하는 것에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시위에

참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아이의 정서에도 좋지 않다는 전문가의 의견등을 보도하고

이슈화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방콕 에라완응급센터는 방콕의 사건 사고와 관련된 상황실로 이번 방콕시위와 관련된

공식 사상자 발표도 에라완응급센터에서 발표합니다. 에라완응급센터에서 확인되지 못한

내용은 공식 사상자 집계에서 포함되지 않으며 지금까지 21명의 사망자와 700명이 넘는 부상

자가 발생하였고 지금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30여명이라고 합니다.  


금일 새벽 1시 경.... 실롬과 룸피니공원에서 총격과 폭발음이 발생했고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는 현지 보도 내용이 있었습니다.



14 Comments
이나니 2014.02.25 10:05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분위기가 안좋군요...
이도영 2014.02.25 10:30  
시위관련 뉴스나 기타 정보들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덱도이 2014.02.25 11:04  
어쨓던 뉴스 감사합니다
MC디노 2014.02.25 13:41  
태국 시위관련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3일 ~ 3월8일 첨 해외여행가시는 장인장모님 모시고 파타야로 회갑기념 가족여행을 준비중인데...
환불안되는 경비가 500만원정도 되는데... 이걸 포기해야하나요? 가야하나요?

공항폐쇄만 안되면 갈려고 했는데... 지금 분위기로는 다음주 공항폐쇄될 가능성이 많군요!!

ㅠㅠ
viajero 2014.02.25 14:50  
확답하여 공항이 폐쇄될 가능성이 높다 말할수 없습니다.

잉락총리가 실각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27일 되어야 할듯 합니다
이나니 2014.02.25 23:21  
비아제로님 궁금한게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정리한바로는,

레드가 일반서민층, 옐로우가 돈좀있는 기득권층...
레드가 전 탁신총리 쪽 편(?)이라고 알고 있는데...
현재 잉락총리가 탁신의 동생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 옐로우쪽에서 잉락총리를 압박하는게 맞나요?
아님 잉락총리와 탁신은 서로 반대세력으로 봐야하나요?

비단 쌀값지불 문제 하나만으로 이런일이 발생한것은 아닌듯한데...

실제로 시위 자체가 해소가 되려면 어떤 조건들이 우선되야 하는 상황인가요??

그리고 너무 궁금한게, 태국의 국왕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왕의 개입 또는 입장은 어떤 상황인가요? (비공식적으로라도...)

엄밀히 나누자면, 국왕의 입장은 레드인지 옐로우인지...
(현재 상황으로 보면 국왕과 옐로우가 밀접한 연관이 있어보이는데...)
앙큼오시 2014.02.26 00:04  
잉락은 탁신의 아바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정치경험 없었던 잉락이 총리가 된거로 짧은 지식으로 알고있습니다.[틀릴수도..ㄷㄷ]
쌀값지불문제로 시위가 시작된게 아니라.......
탁신파와 반 탁신파의 정치항쟁중 투옥, 기소된 사람들에게 포괄적인 사면을 적용시키는 사면 법안을 잉락총리가 법으로 만들려햇죠......
그냥봐선 나쁠게 없어보이지만...저법으로 탁신은 사면될수 있게됩니다.
그래서 반대시위가 시작된거로 알고있습니다.
국왕님은 건강이 안좋으신거로 알고있습니다.ㅠㅠ
이나니 2014.02.26 01:30  
답변 감사합니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머리에 정리가 확실히 되었습니다~^^
viajero 2014.02.26 00:28  
앙큼오시님 댓글이 맞습니다.

지난해 잉락총리가 포괄적 사면법을 추진하려다. 지금의 반정부 시위
빌미를 제공한 것 입니다.

좀더 올라가면 정확하지 않지만  탁신 전 총리가 첫 치앙마이 출신 총리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3김 시대처럼 탁신이라는 인물이 치앙마이를 상징하는 인물로....

탁신이 총리신분으로 해외에 있을때 군부가 쿠테타을 일으켜 태국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해외를 떠돌고 있고 얼마전에는 미얀마에 있다는 사진이 공개 되기도 했습니다.
(아.....귀국해서 조사 받다 해외도피를 했고,  이후 지금까지 해외 체류)

문제는 쿠테타이후 태국 북부의 반발이 컸다는 것이고 그래서 레드셔츠라는
탁신 세력이 조직되어 시위로 새총리를 끌어내리고 다시 탁신세력이 총리를
하게되고.....

북부에서 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니까 남부에서 옐로우 단체를 만들어 대항을
하게 되고....

뭐 그렇게 서로 싸움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여지고 있습니다
viajero 2014.02.26 00:33  
또 하나 왕족을 이야기 하셨는데...

태국은 입헌군주제를 체택하고 있는 나라인데....다른 입헌군주제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와 같습니다. 상징적인 인물로 정치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태국 국왕이 정치에 관여한 것은 두번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왕이나 영국 여왕이 정치에 계입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중산층과 농민의 계층관 충돌이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군 쿠테타로 탁신 축출일후 탁신의 비리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부각을 시켜
국민들이 탁신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었던 부분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정치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여 검찰 조사를 하게 되면 한번에
확실하게 기소를 하지 않고 자질구리한 비리를 먼저 캐서 여론에 흘려
막말로 양아치를 만들어 여론으로부터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보면 됩니다....

암튼.....탁신을 양아치로 만들었으니 여론과 민심은 등을 돌리지요
위에서 이야기 했듯 치앙마이에서 탁신의 존재는 한국의 3김시대와
같은 존재이고....

그래서 지금의 중산층과 농민이라는 계층대립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것입니다

(양아치라는 표현은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표현입니다)
viajero 2014.02.26 00:49  
끝으로......태국의 지식인들....

잉락총리의 포괄적 사면법안 입법추진에 여러 대학교수들이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기타 단체의 지식인들도 동참을 했고

지식인들의 성명발표가 현 반정부 시위에 큰 힘이 되었고
지금 처럼 크개 확산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명을 발표한 지식인들은 태국 상원에서 포괄적 사면법이
기각된 이후에는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 한 것은 없습니다.


딱, 지식인으로 행동해야하는 그만큼만 행동한 것 이지만
시민들에게는 결과적으로 영향력이 컸던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이나니 2014.02.26 01:27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태국을 13년동안 21회나 가면서도 정치적인 부분은 막상 관심이 없었습니다.

태국은 국왕을 중심으로 (물론 입헌군주제지만, 일본의 상징적 의미보다는 더 큰 존경과 의미를 갖는)
평화롭게 행복지수가 높은 그런 나라로만 인지하고...
어쩌면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을지도...

왕이 학생들의 손을 들어 주어 기념한 민주기념탑 얘기도 그렇고...
왕이 큰 일생기면 직접 개입하는 줄 알았습니다.

예전 월텟 불타올랐던 사건때도, 그냥 단순한 반정부세력에 테러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어찌됐든, 비아제로님의 답글로 많은 정보를 얻게되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혹시 태국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인가요??^^
옹사모 2014.02.27 00:54  
2월20일에 여행 시작해서 26일 아침에 한국 들어왔습니다  가족여행 어른 9명 초등학생 4명 총 13명 다녀왔습니다 공항 폐쇄만 아니면 여행 그대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파타야에서는 시위느낌 전혀못느꼈습니다 다만 방콕에서 3박은 카오산 로드쪽에서 했는데 밤늦게 돌아다녀도 안전하더라고요 다만 시내중심부는 위헝합니다 아속역 터미널21있는 그랜드센터포인트 호텔에서 했는데ㅅㅣ위대가 밤 12시되면 조용해지더라구요
이나니 2014.02.27 04:21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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