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위관련....
개인적으로 쪽지로 문의하시는 분도 계시고 게시판을 통해서 문의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태국 전문가가 아니고 태국에 대하여 많이 알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원론적인 답변외에는 이야기 드릴수가 없습니다.
농민들 쌀 수매대금 지연은 제가 알기로 방콕시위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발생이 되었고 이전부터 재정에 문제가 발생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아
지난 5월 쌀 수매 문제가 본격적으로 정치 쟁점 되면서 10월 부터 지급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콕시위로 국회가 해산되어 예산 확보가 불가하고 여러 방법을 모색하지만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이고 지금까지 해결을 못했는데 일주일 기간에
해결을 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주 지불 약속은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을 하고 27일 청문회를
잘 방어한다 하여도 농민들이 지난주 계획했던 공항 시위는 막지 못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미 08년 푸켓공항과 수완나품공항을 점거하여 그 효과가 얼마나 큰지 경험이
있기에 정부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공항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 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잉락총리가 청문회에서 자신을 방어하지 못하면 실각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레드셔츠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져 그렇게 되면 시위지역이 방콕에 국한되지 않고
파타야 아유타야 같은 방콕 인근의 도시로 확산되고 지방에서도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지금보다 더 높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2010년 시위에서 쇼핑몰을 방화한 사건이 있었기에 쇼핑몰 내부가 안전하다고
단정 할수도 없을 것이고....큰 충돌이 발생하여 군이나 경찰이 해산 시킬수 있는
명분이 생겨야 지금의 태국 사태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은 군이나 경찰 현 시위대가 자진해산 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끝으로 ....
방콕의 주요 언론들은 방콕 시위이후 톱 뉴스로 매일 방콕시위와 관련된 뉴스를 보도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 두건의 사고에 대하여도 많은 보도를 내보내고 있고, 이민 방콕시위 시작이후
아이들을 동반하고 시위에 참가하는 것에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시위에
참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아이의 정서에도 좋지 않다는 전문가의 의견등을 보도하고
이슈화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방콕 에라완응급센터는 방콕의 사건 사고와 관련된 상황실로 이번 방콕시위와 관련된
공식 사상자 발표도 에라완응급센터에서 발표합니다. 에라완응급센터에서 확인되지 못한
내용은 공식 사상자 집계에서 포함되지 않으며 지금까지 21명의 사망자와 700명이 넘는 부상
자가 발생하였고 지금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30여명이라고 합니다.
금일 새벽 1시 경.... 실롬과 룸피니공원에서 총격과 폭발음이 발생했고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는 현지 보도 내용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