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씨암 파라곤 & 민주기념탑 /시위 보다는 교통체증이 더 중요함.
엊그제 지인들 선물사려고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 하던 중에 결국 씨암 파라곤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사실 많이 쫄아있었는데
별거 없었습니다.
단지 검문을 입구마다 받았다는것 뿐?
시위대 측도 자신들이 주류라는 명분을 유지하게 위해서인지 안전에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시위지역 외부에는 제복& 군복입은 경찰, 군인들이 치안유지 하고
시위지역 입구에는 입구 출구 를 분리해서 입구에서 금속탐지기로 검사하고 가방검사 합니다.
(출구쪽에서는 안합니다.)
씨암 내부는... 완전 정반대입니다.
외국인 현지인 바글바글합니다.
쇼핑몰 내부에서 문제가 생길 일은 없어보입니다.
민주기념탑....
시암에서 쇼핑하고 해진후에 퇴근시간을 피해볼 요령으로 운하버스를 타고 카오산 근처인 판파까지 간다음
택시타고 카오산으로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판파 정류소가 민주기념탑 바로 옆이더군요.....ㅋ
하지 말라는 짓은 다 한듯 합니다.
민주기념탑은 도로가 완전 통제되었습니다. 차량이 못들어 오구요. 굳이 이쪽으로는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딱히 볼것도 없구요...
사진 보셨다 싶이 차 뒤집힌거 4대정도가 도로 한가운데 기념비처럼 서 있습니다.
딱히 긴장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딱히 (저처럼) 찾아갈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결국 민주기념탑에서 카오산까지 걸어옴...ㅋ)
제가 보고 느낀점을 정리하자면
시위 자체는 딱히 긴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어차피 확률이기 때문에 시위대에 테러를 당할 확률이 높고 낮음을 따지기 무의미 합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카오산에서 마약쟁이들이나 소매치기들한테 당할 확률 보다는 낮아보입니다.
시위 때문에 걱정되서 시암이나 아쏙 지역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할건 바로 교통체증입니다.
오늘 아침 카오산에서 15분 거리인 파야타이역 공항철도 타러 가는데
미터택시로 1시간 40분 걸렸습니다......160밧 정도 나왔네요
(걸어갔으면 1시간이면 충분히 갔을거리.....)
우리나라처럼 실시간 네비정보가 나오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교통체증 걸리면 끝입니다....
시암이나 아쏙 ...시위가 문제가 아니라 시위때문에 점거된 도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