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 2.4  다녀왔습니다 방콕
밑에 여러분이 쓰셨지만 부분부분 불편한점 (이를테면 교통체증이나 택시바가지 등) 이 있긴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그닥 위협적이거나 위험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방콕에 처음가보는 사람이 방콕여행을 가도 괜찮겟냐고 묻는다면 가지말라고 하고싶네요 저는 방콕에 수십번 왔다갔다 한 사람입니다 태국어 방콕지리 현지친구들... 이래저래 빠삭하지만 이런 저도 이번여행 앞두고는 엄청 찝찝했드랬었죠ㅠㅠ 밑에 시위분위기 크게 못느끼고 잘다녀왔다는 분들...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건 별 문제없이 다녀오고 나서 하는 말이지 그전까진 모두 저처럼 걱정 찝찝함 불안함을 가득안고 비행기에 몸을 싣지않았을까 합니다 사실 여행의 즐거움 못지않게 즐거운 것이 디데이까지 기다리는 설레임인데 시위때문에 결과적으로 여행을 망치진 않았지만 그 설레임 기다림은 완벽하게 망친것같습니다 저야 방콕아니면 안되는 방콕홀릭처자라 그렇다치지만 방콕에 처음 아니면 두번째정도 가보시는 분이라면  굳이 그러면서까지 지금의 방콕을 택할 필요는... 거기다 시위지역에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아속,라차프라송이 껴있으니 시위때문에 못갔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면 여행을 무사히 마친다한들 그것또한 충분히 돌아보지 못했다는 찝찝함으로 남을  수 있겟지요 개인적으로 라차프라송  방콕에서 제가 젤좋아하고 즐겨찾는 곳입니다 제일 방콕스러우면서도 즐길거리많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빠뚜남시장  ^^
좀전에 태국정치뉴스를 실시간으로 트윗하시는 분  트위터를 보니 조심스레 군부의 쿠테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더군요 아직 설이긴 합니다만 쿠테타가 일어나면 내전수준의 혼란은 안봐도 비디오죠 꼭 그 트윗이 아니더라도 현재 상황이 한치앞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구요 공항점거 야간통행금지... 관광객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이전에 한번이상씩 실제로 그것도  근 몇년전 일들입니다 08년 공항점거때 저현지에 있었드랬죠.. 전 일관두고 가서 별문제없었지만 직장 휴가내고 오신분들 난리났었습니다 불안감은 둘째치고 당장 직장으로 복귀못하는것도 문제지만 시위대가  "  우리 1주일 공항점거하고 물러나겟소" 하고 공항점거를 하는것이 아니니 직장에다 언제가게될지 잘모르겠습니다 라고 말해야 했으시까요.. 이런상황 절대없을 것이라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거기에 도심 총질... 눈먼총알에 대한 위험(크게걱정하지않아도될수준이라 생각하긴하지만 ) 거기에 따른 불안감까지....
꼭 방콕이 아니면 안된다는 이유가 없다면
상황 좋아지걸랑 여행을 앞두고 느껴지는 설렘 충분히 만끽하다 즐거운마음으로 공항가시고 현지에 와서도 둘러보고싶은 곳 구석구석 누벼보고 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