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인 푸켓아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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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관련소식

방콕인 푸켓아웃이었습니다.

쿨소 2 3082

좀 되었네요.. 약 한달전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여권에는 태국 도장이 4년동안 16번의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그리고 23년간 아흔번가량 출입국 했고요..

 

비자런은 예전에 여권에는 여러번 있었는데.. 라오스고 미얀마고 캄보디아고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까지...

태국에서 놀다가 나갔다가 다시 태국으로 들어와 다시 90일을 받았으니 비자런이겠죠..

육로던 항공이던요...^^

 

수완나폼공항의 풍경은 좋았습니다..

친절했고.. 단 예전에는 얼굴 한번보고 2분정도 시간에 끝나던 출입국 심사가 지금은 두배이상 늦어진 겁니다. 도장수가 많으니 그런것 같습니다. 꼼곰히 다 넘겨가면서 출입국 기록과 비자런이 있는지..

그리고 몇일씩 있다가 나갔는지 다 보는것 같더군요..

여권 슥슥 넘어가는 소리가 다 들리니까요...

 

요즘 괜히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자주가고 익숙한 저 조차도 긴장되더라고요..

이런 긴장 정말 오랜만 이었습니다..

예전에 래프팅하면서 지퍼팩에 넣어서 가지고 있던 여권이 침수되면서 첫장 연결부가 삭은건지

일부 뜯어진걸 모르고 공항가서 알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같이 가자고 했던 사람도 있었던 터라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지요...

참 말도 안되는거지만 여권 첫장을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갔습니다..

정말 두근거리는 맘으로 한국 출입국 심사 통과하고 한마디.. 입국거부 될수 있습니다.. ㅡ.ㅡ

알고 있습니다.. 하고 나와서 비행기를 탔고 타고가는 내내 잠 한숨 못 잤습니다..

같이 가시는 분이 태국도 처음이고 해외 여행자체가 처음인 분이라...

저 입국 거부되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 상화이었거든요... 참 답답한 상황이죠..

그래서 입국장에 섰습니다.. 두근 두근... 스탭프 쿵 소리가 들리고 호치키스 소리가 딸깍 한번...

식은땀 쭉 흐르더라고요... 그러고 여행 잘하고 출국도 잘 했어요..

아마 내 생각에는 뒤에 붙어 있는 미국 비자가 큰 도움을 준듯 싶습니다...^^

한국 입국심사대.. 여권 앞장이 절반이나 떨어졌네요.. 순간 접착제 오래 안가더라고요..

접착제 탓인지.. 여권이 나중에는 더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래프팅 하다가... 여권 빨리 새로 받으세요 하고 보내줘서.. 한국으로도 무사히 들어왔던 기억이...

 

중간에 딴길로 빠졌네요..

일단 수완나폼공항 입국 심사시 여권을 유심히 보는것은 사실입니다..

신 여권이라면 아마 예전과 같이 2분안에 나가실 겁니다..

비자런 기록이 많으신 경우는 여권을 교체하는것이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아니면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이유를 설명하고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시면 될듯하고요..

그리고 한국대사관 공지도 있었죠.. 호텔바우쳐와 일정금액의 현금...

일단 지키라는것으 지켜준다면 그쪽에서 황당한 대응을 해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가 되겠죠..

 

그 다음은 푸켓 아웃입니다..

푸켓공항 가셔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죠..

좁습니다.. 현재 확장공사중이고요..

그렇다보니 체크인부터 출국심사까지 사람이 드글 드글 합니다..

그래서인지.. 심사관들 신경도 예민한듯 싶더라고요..

얼굴에 심통이... 그리고 중국인들 줄도 안서고 시끄럽고..

그럴때마다 심사거부하고 나오셔서 소리 지릅니다.. 줄서라고 조용히 하라고...

 

출국심사관 앞에 섭니다..

이번은 수완나폼공항과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여권을 한장 한장 꼼꼼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나가는데 거의 10분은 걸린듯 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것과 같습니다.. 들어온 날짜 나간 날짜 일일이 다 체크한 다시 한번 더 리체크 하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내가 태국어로 이야기를 해서 레이져광선을 쏘면서 더 자세히 본것 같기도 합니다.

뭔가 구린것이 있나 하면서 말이죠... 좀 기분은 좋치 않았습니다.

난 가능하면 인사는 그나라 인사로 하는 편이라..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거든요..

 

한 8분정도 지났는데 옆에있는 심사관에게 그러더군요..

"이 사람 4년동안 태국을 16번이나 왔어 뭔가 이상하지 않아?"라고 태국어로 하더군요.. 

그랬더니 반대편 심사관이 "집에 간다니까 보내"라고 하더라고요..

어찌되었던 워낙 자주 들어다니다보니 자연히 태국어 실력도 늘고 공부도 좀 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는 알아 들었습니다..

 

그때 그냥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살짝 안 좋더라고요..

가뜩이나 좁은 출입국 심사장에 많은 사람들에 시달려서 신경도 예민했고요...

헉.. 들어가니 밖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급하게 라운지 찾아 다니는데 큰 라운지는 이미 풀...

다행히 건너편 끝에 있는곳에 자리 있어서 쉬니 기분이 풀리더라고요..

 

어찌되었던 중요한것은 출입국에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시간이 더 길어졌다는거죠..

허나 시간이 길어진 만큼 까다롭게 본다라는 것이니..

혹시라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출입국 카드작성이나 호텔바우쳐에 동승자 이름 넣는것이라든지..

현금이라던지 등등의 기본적인 준비는 신경을 쓰시는것이 좋겠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 Comments
oley 2014.07.17 09:30  
노노노..푸켓 수없이 다녔지만..느낀것은 만만디예요

원래 입국심사,출국 심사가가 느린 곳입니다.
그리고 4년 동안 태국 16번 많은 거 아니예요
특히 여기 태사랑 회원님에게는...
쿨소 2014.07.18 11:20  
그렇기는 하죠~~~^^ 4년동안 16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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