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셧다운’ 시위 관련

 - 1일차 상황 -

1. 1.13(월) 시작된 방콕 ‘셧다운’ 시위는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 측이 예고한 대로 10만명 이상(시위 주최측 주장)의 시위대들이 오전부터 방콕 중심가 실롬, 아속, 랏프라오, 우루퐁 교차로 등 7개 지점에 집회를 위한 무대를 설치하고 교통을 완전히 봉쇄한 채 이튿날 새벽까지 철야로 진행 되었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이렇다 할 폭력이나 유혈사태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되었습니다.

2. 아울러, 시위로 인해 우려되었던 극심한 교통대란도 BTS, MRT 등 대중교통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교통이 봉쇄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방콕 지역은 오히려 평소보다 원활한 소통을 보였습니다.

 - BTS, MRT 등 대중교통은 시위대들의 운행방해 등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번 셧다운 시위 기간 중에도 정상적으로 운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봉쇄 구역 내의 시암 파라곤, 센트럴 월드, 마분콩, 수쿰빗12 한인상가 등도 영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BTS, MRT 등을 이용하여 이들 지역에 대한 접근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또한 수완나품, 돈무엉 등 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도 대부분 소통이 원활하였으며, 우려되었던 생필품 사재기 등의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 시위 지도부인 PDRC 관계자는 자신들이 승리(즉, 잉럭 총리의 사임 및 국민의회 구성)할 때 까지 이번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시위 2일차인 1.14(화)에도 기존의 7군데 시위 주무대 및 20개 베이스캠프 설치 장소를 중심으로 집회와 시위, 거리행진, 주요 공공기관 봉쇄시도 등을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따라서 태국에 체류하는 동포 여러분들과 관광객께서는 계속하여 대사관 공지사항 및 태국 언론보도 등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신변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라며, 우리 대사관에서는 이번 ‘셧다운’ 시위 진행사항을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할 경우 즉시 당관 홈페이지 및 한아시아닷컴, 그리고 SMS(재외국민등록을 하신 동포만 해당)를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