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7일까지 방콕 머물렀어요. 결국 똑같은 말이지만 정말 선택은 본인 몫이에요!
28 일에는 우돈타니 갈 예정이라..^^ 짧은 기간동안 방콕에 머물렀구요...
저희는 일단 26일에 캄보디아에서 모칫 터미널에 도착해서..
바로 숙소로 가서 싸판탁신역, 아시아티크 주변에만 갔거든요.
여긴 뭐 시위대 안보이니까... 이 때는 시위라는 걸 아예 잊었던 것 같아요.
싸판탁신, 수라싹, 아시아틱, 카오산, 왕궁 이쪽만 돌아다니실거면 뭐... 괜찮으실 것 같아요.
제가 무ㅓ 저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제가 말한 그 리버사이드 근처는 정말... 정말 괜찮았어요.. 관광객들도 정말 많았고요.
그리고 모칫 터미널에서 숙소갈 때 좋은 택시기사분이었는데,
알아서 하이웨이로 가야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덕분에 막히지 않고 톨비 포함 200 바트에 도착했어요.
27 일에는 오전에 쌈얀역에서 현지에 계시는 한국인 교수님과 현지인 학생들을 만나는 일정이 있어서 만났어요.
다들 여기서 아예 거주하시는 분이라 그러신지, 시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쭐라롱꼰 대학에서 몇일 전에 폭탄이 발견되어서 그때는 많이 놀랐다고 하시던데, 또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사실 다같이 씨암스퀘어도 가고, 시위대 바로 근처까지 (그 액세서리 팔고 하는 고ㅅ) 지나갔으니까요...
레드셔츠나 옐로셔츠를 입어서 정치적 입장을 표현하지만 않으면 대체로 괜찮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아마 많은 태국인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저희가 태사랑에서 보고 "흰색티랑 검은색티도 안된다고 하던데요?" 하니,
셋 모두 "아니에요, 괜찮아요." 라고 했어요.
실제로 본인들도 검은색 티를 입고 왔고요...
사실 저희가 한국에서 들을 수 있는 정보랑..
현지에 아는 한국분, 현지인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정보랑 좀 갭이 커서
우리의 위치를 둘 중에 어디로, 어떻게 정해야할지 혼란스러웠거든요.
일단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는 하니까, 보수적으로 정하기는 하되...
이런 저런 의견 참고하셔서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