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태국은 방아쇠를 당기기 1분전입니다.
저는 태국에서 8년을 거주하고
지금은 4년째 한국에 있지만..
2-3년안에 다시 태국에 정착할 예정인 사람입니다..
2006년 쿠데타를 직접 겪은바 있고
군인들과 탱크앞에서 꽃주고 받는 사진등을 올린 적도 있지요..
그러나 그때는 탁신 외유중에 급작히 일어난 쿠데타 이기에
반발을 할만한 세력이 전혀 없었기에 문제가 발생치 않았습니다만..
그때를 말하며 지금도 별문제 없다고 말하는 몇몇분들의 글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글을 씁니다.
지금은 2010년 엄청난 유혈사태(광주항쟁과 흡사한)를 직접 겪은...
자신과 가족의 피를 흘렸기에..분노에 찬 10만명의 레드셔츠가 있습니다.
거기에 쿠데타에 반발할 수 밖에 없는 왕세자 친위연대가 무장상태에 있고
탁신이 조정하는... 강력한 무장을 지닌 특수여단(공수부대) 수준의 테러조직도 만들어 졌습니다.
더군다나 쿠데타 군부내에도 타한땡모(겉으로 군부, 속으로 레드셔츠)도 상당수 있구요....
이들 몇십만명은 지속적으로 "쿠데타 발생시 내전을 불사한다"라고 주장해 왔기에
이번은 2006년 당시와는 전혀 틀린 상황입니다.
태국 북부 - 동부로 부터 방콕방향으로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태입니다.
만만하게 보지마시고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제 방콕 지인들 몇몇도 잠시 쉬러 외국으로 나간다는 소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