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부 시위. (개인적 의견)
군의 쿠데타선언이후 반군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대부분 시위의 집결장소가 맥도날드 지점들이 있는곳입니다.
MBK의 맥도날드 앞, 파혼요틴 메져 시네플랙스 건물의 맥도날드앞, 아마린플라자의 맥도날드앞.
이싼지역에서 일어나 소규모시위도 맥도날드점 앞에서 벌어졌습니다.
맥도날드는 미국기업이 운영하는곳, 아마도 시위대가 미국에 무언가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의도일수도 있다고 풀이됩니다.
태국의 SNS상에서는 통금시간단축과 특정일 해제된다는 말이 무성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군부의 명령을 무력화하기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도 풀이되기도 하고,
장기간 지속된 반정부시위로 인해 가뜩이나 위축된 경제에 쿠데타까지 발생하고 야간통금까지 실시되니 장사하는사람들은 죽을맛이겠지요.
많이들 아시다시피 태국의 관광수지는 태국 총GDP중 직접적 관광생산이 10%(한화 약 75조원) 정도를 차지합니다. 간접적인 생산유발까지 포함한다면 20%가 넘습니다.
관광업에 직접종사하는 인원도 265만명, 간접적인(수입의 50%이상을 관광에서 획득하는경우)까지 포함한다면 대략 500만명이 관광업에 종사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정도로 태국은 관광대국입니다.
방콕에서의 친정부건 반정부건 시위가 일어났어도 타지역에서의 관광업은 그래도 유지가 되었지만, 이번 쿠데타직후 전국에 내린 통금으로 가뜩이나 장기간시위로 궁핍해진 관광업자들은 더욱큰 타격을 받는셈이지요.
이미 엎질러진 물.. 어쩔수 없다고 쳐도, 되도록 빨리 야간통행금지는 해제하는것이 태국국민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는것이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세계 관광객들이 다른나라로 발길을 돌리면 태국의 관광업은 회복되기 어려운 불능의 상태로 돌아갈수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가 한때 파라다이스로 인식되어 전세계사람들의 사랑을 받다가 두번의 테러사건으로 수년이 지난 아직까지 회복되지 못하고 밤만되면 불꺼진 호텔만 즐비한 상태입니다.
태국도 지난 수년간 시위와 대홍수로 여행자들 입장에서 그리좋지 않은 기억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번 쿠데타로인한 야간통행금지가 장기화된다면, 역시나 수많은 관광객들은 다른나라로 눈을 돌릴것이고 다시 발길을 돌리게 만들기 무척 어려워질것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변하고 국민들의 의식은 깨어나고 있는데, 윗분들의 생각은 아직도 과거에 머물고 있다는건 한국이나 태국이나 세계공통적인것 같습니다.
금일 파타야 임솜니아 클럽 단속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