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즐겁게 떠난 방타이..그날이 시작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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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즐겁게 떠난 방타이..그날이 시작일지 모릅니다.

싼짜이 9 4240

괜스레 의무감이 생겨 한번더 밝혀둡니다.


사진 몇장만 올려드리지요...

전부 태국 언론에 공개된 사진들입니다.

이들이 지금 차근차근 준비중에 있습니다.

빠르면 10일 늦으면 1달....

물론 그안에 쿠데타 세력과 레드셔츠간에 타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계엄 당일만 해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길 간절히 바라기도 하구요.


그러나.......

대중적 인기가 많은 잉락 총리가 제발로 계엄군에 간 이유가...?

쿠데타를 일으킨, 엄청 사이도 나쁜 군부의 요구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 회의하다가 붙잡힌 5명의 레드셔츠 지휘부..?


뭔가 터지기를....기다릴지 모른다는 생각은 

저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제가 젊은날 살아왔고.....늙어 죽어갈 계획을 가진...

태국에서 참혹한 일이 발생하지 않길... 진정으로 바라지만....

한국인이기에.....어쩔수 없이 ...이번만은 

가지 마시라 말씀드립니다.


red.jpg

윗 사진은 얼마전 레드셔츠 지도자 모임입니다.

이들중 상당수는 2010년 레드셔츠 유혈진압시....

지금 쿠데타 일으킨 "쁘라윳" 계엄사령관의 진압에 목숨을 잃은 분의 가족이거나 

다친 사람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레드셔츠.jpg

위 사진은 60만명의 의용군을 모집한다는 레드셔츠의 2월 발표구요

레드의용군.jpg

이 사진은 나콘라차시마 1개 도에서 선발된 15,000명의 의용군들이 
훈련을 개시한 2달전 사진입니다.

tear.jpg

위 사진은 바로 어제
5월 24일 라차프라쏭에서 벌어진 쿠데타 반대 시위를 막고있는 사병입니다.
이들 사병들은 우리와 같이 의무복무이기에..
마음으로는 레드를 지지하고 있는 사병들이 상당수 됩니다.
이들이 눈물을 흘리게 된다면
뒤돌아 서는 수도 나올지 모릅니다...이들이 바로 타한땡모(수박군인)


이런 사람들이 

지금 쿠데타 군과 맞서기 위해.... 이를갈면서...시기를 보고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일지는 누구도 모르지요....


제발 ...

내주위에... 내가 머무는 숙소에... 내가 다니는 동선에...

별일 없다는 소린 집어치우세요.

별일이 없어야만 하지요...놀러가는건데....당연한 말씀은 마시구요..

각별한 주의를 요망합니다..

비자로 힘든 교민사회에...한층 더 주름살이 깊어 가는 것을 보면서도..

이런 글을 쓸수 밖에 없음을 이해 바랍니다.
9 Comments
jel753 2014.05.26 00:03  
이번에는 많이 걱정됩니다
아무래도여름휴가 망칠거 같아 우울...
태국민과 교민들 여행객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kimky6411 2014.05.26 00:12  
태국시위가 강건너 불구경이었는데 이제 내 일이 돼버렸네요. . . 세상 참 좁네요.    여행하려니 이 무슨일인지. . .
장면이 순식간에 바뀌네요.  먼나라 일이 바로 영향을 끼치네요.지구촌이란 말이 실감납니다.부디 불상사 없이 안정되길 바라지만. . . .상황을 누구도 예측할수록 없으니걱정될 뿐입니다.
에픈 2014.05.26 00:41  
큰일엔희생이따르죠좋게해결되길바랄뿐입니다근데저군인의사진을무슨근거로그런이미지화하면서이렇게노출되면...
저군인의앞날이왠지궁금해지네요
싼짜이 2014.05.26 13:32  
사진의 병사가 시위 끝난후 해외언론에 노출된 것을 알자
즉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류가스가 터져 눈이 매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근데 최류가스는 등장하지 않았다는 기자들의 증언
낭창12 2014.05.26 00:53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태국.. 이 모든 상황 하루빨리 마무리되어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진심 간절히 바랍니다!!
최구라 2014.05.26 01:25  
아주 정말 너무 좋은 글입니다.

하루이틀 여행하면서... 카오산이나 다니면서. 안전해요~ 걱정마세요~

이런 사람들보면... 배 침몰 안해요 그냥 방에 계세요~ 이런 사람들이랑 같은 부류로 계속 생각이 되네요.
ruma 2014.05.26 02:18  
저도 2005년엔가 2006년도에는 거주자로서 태국 방콕에서 직장다니며 체류했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비자런이라던가 이번 골이깊어지고 심각해지는 사태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체류했던 기간이 어느 몇수십년 사신분들에 비할까만은..제게도 제2의고향..노후에 태국에서 살고싶다는 그런 생각을 가질정도로..태국을 아끼고 좋아합니다. 비록 건강악화로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고있지만 언젠가는 돌아가고싶은 고향처럼 그리움이 먹먹한곳인데..이번엔 제대로 밟아보지도못하고 일년을 기다린 방콕앓이인데 허무하게 공항에서 돌아서는게 아쉽지만 맘속으로 태국 국민들을 그리고 교민분들이 더이상 생업에 타격입지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언젠가는 잔잔해지고 평온이 도래하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여행자는 잠시잠깐 왔다가는 피상적 며칠이지만 생업으로 태국에서 하루하루 살아가야하는것은 나라가 태평성대한다해도 녹록치않은 해외거주자로서의 설움이나 어려움이 있는데 여러모로 참 기분이 착잡합니다. 국내나 국외나 나라가 시끌시끌..평온치가 않네요..에효..
DD600 2014.05.26 07:47  
처음에 나온 빨간 사진을 보고  붉은악마 인줄 알았네요...

군부도 생각이 있겠고,  왕 쪽에서도 생각이 있겠죠.  어린 의무복무 군인들이야 뭘 알겠습니까?

시키는 대로 해야죠,  군인들이야 말로 시키는 대로 해야지 만약 군인 마저 시위대에 합류 한다면

태국은  정말  앞을 내다 볼수 없는 나라가 될겁니다. 양쪽다 빨리  현실을 깨닫고  욕심을 버리는게

좋겠습니다.  양쪽다 뭔가 원하는게 있으니까  그러는거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민주주의가 한국 보다는  후진국 이구나 하고 생각 됩니다...
corejsw 2014.05.26 16:06  
싼짜이님이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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