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의 황당 3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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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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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의 황당 3종 세트

씬디~ 52 52262
사기/ 바가지 피해사례에 올려야 하는데 글쓰기가 안되네여
혹시 자유 방콕으로 계획하고 계신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까 황당 3종세트일을 말하려구여~
파타야에서 이틀동안 신나게 놀구 먹구 쇼핑하고 즐거운 맘으로 방콕으로 택시타고 올라왔져 ~~

첫번째 황당 스토리 방콕에서 첫날 저녁식사는 씨푸드 식사를 하려고
뱅기안에서 태국승무원한테 물어봤더니 현지 사람들이 많이 가는싸고 맛있다
는 레스토랑 이름을 적어주더군요
'뻐꿍파오' 레스토랑을 태국말로 적어온 종이를 꺼내서 택시를 잡아탔져
그랬더니 택시기사 왈 넘 멀고 뻐꿍파오는 주말에 댄스공연을 안해서 별루라고 자기가 알고 있는데 가자고 하길래 정중히 거절하고 무조건 뻐꿍파오로 가자로 했져 .. 순순히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한 5분쯤 지내고 보니 태사랑에서 봤던 쏨분디 레스토랑이 아니가 !
이런 미친 X 여기 아니잖냐고 했더만 여기가 뻐꿍파오라고 내리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한참을 실랑이를 하다가 더이상 말도 안통하고 싸우기도 싫어서 내리고 들어갔더니 말대로 가격이 엄청나더라구여..
그래서 다시 씨암으로 가서 스시랑 맥주 한잔 하면서 그냥 에피소드라 생각하고 잊었답니다.

그리구 담달 일정을 충실이 마치고 저녁 식사도 MK스끼로 배부르게 먹구
BST타고 살라댕으로 갈려고 할 찰나 울신랑 담배하나 핀다고
BST역 바로 앞에서 담배를 피더라구여 ,, 담배 다피고 계단을 오르려는데 경찰등장..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렸다고 그냥 갈수없다고 하네여
저두 방콕에 한두번 온것도 아니구 열번 가까이 와서 경찰이 돈을 원한다는건 알았져,, 그래서 돈 줘서 보낼라고 하는데 앞으로 가면서
자꾸 따라오라는거예여..
그 행동은 사람 없는데서 흥정을 시작하려고 데려가는거였거든여..
그때부터 완전 폭발있었습니다. 시암역에서 사람이 많은데서 저두 모르게 소리를 꽥~~ 지르고 말았져 "What do u want? what do u need? " 사람들은 걸음 멈추고 완전 쳐다보더라구요 그랬더만 그 경찰둘이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더니 그냥 가라고 손짓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유유히 역으로 들어왔져.
담배핀 남편은 미안해서 말도못하고... 전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콩당 거리더군요.. 원체 소심한 성격이라서 ㅋㅋ 이것이 두번째..

마지막 사례는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려고 씨암 파라곤 앞에서 택시잡아주는 서비스를 해주더군요. 그래서 그거 타고 나오는데 파라곤입구가 좀 막히더군요 .. 막히나부네 하고 있는데 미터기가 35 밧 이였던 미터기가 3분쯤 지났을까? 45밧으로 확 뛰더라구요..
택시아저씨한테 이상하다고 말했더니 도리여 자기가 더 성질을 내면서 교통 체증인데 어떻하냐고 해서 경찰이 옆에 서있길래 말한다고 했더니 미터기를 확 꺼버리더라구요 . 씨암 파라곤에서 호텔까지는 아무리 막혀도 45밧이였거든요. 완전 바가지 지대로 쓸뻔한거져 ..
그렇게 바둥거리면서 사기 치려는 택시아저씨가 재수없지만 불쌍해서 거지한테 적선한다 생각하고 35밧 주고 내렸습니다.

여행자가 자주 피해보는 3가지 사례인 듯해서 여행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드리고 싶어서 두서없이 썼습니다.

요번이 열번째 태국 여행이였습니다. 열번씩이나 온 이유는 좋아서, 오면 편해서 또 선택했는데 요번여행은 좀 실망스럽고 좋은 친구를 잃은 느낌이라고 하나 맘이 좀 힘들더군요...
조금 지나면 재밌는 추억이 되겠지만 지금으로는 요번여행으로으로 태국은 이제 접을 생각입니다.
그러나, 황당 3종세트 빼구는 완전 좋았습니다.
52 Comments
cara555 2017.04.19 23:41  
열번이나 가실 정도로 태국을 좋아하시던분이 이번 사건들로 마음이 많이 상하셨나봐요 ㅜㅜ
나용이가있대 2018.12.09 22:42  
이런글들 보면 택시타기 넘 무섭네요 ㅜㅜ 그랩을 타라고 하시던데 그랩만 타야하나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