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조심하세요!!!

홈 > 태국자료실 > 피해사례 > 기타
피해사례

- 이 게시판에는 직접 글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 다른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운영자가 선택하여 이 게시판으로 복사해 옵니다.

수하물 조심하세요!!!

daldaldal 51 35648
얼마전에 태국여행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즐거운 여행이었는데
귀국길에 태국공항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기분이 몹시 상했습니다.

저희가 타이항공 656편이라
밤 11시가 넘은 시각에 출발이었는데
할 일도 없고 해서
저녁먹고 방황하다가 네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태국왔을 때
공항에 시간 맞춰서 갔다가
탑승을 늦게 해서 따가운 눈초리를 받은 기억이 있어서
일찍 티켓팅하고 수하물 보내고
면세점을 돌아다니다가 탑승하고 서울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수하물 찾아 집에 와서
가방을 열려고하니
분명히 잠궈두었던
가방의 잠금장치가 풀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놀란 마음에 가방을 열어보니
가방안이 엉망진창이 되어있었습니다.

가방 정리할때
조그만 주머니에 이것저것 나눠 넣어서 정리했었는데
그 주머니의 내용물을 모두 꺼내 헤집어 놓았더군요.

가방안에 있던 것 중
휴대용 이미지 저장 장치가 없어졌습니다.
여행 기간 중에 찍은 사진의 대부분을 저장해놓았었는데
모두 날라가버렸습니다.

저장 장치도 저장장치지만
그 안에 사진들 때문에 더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외 분실된 물품은 없지만
저희 옷을 입었는지 옷중 일부는
흙먼지가 엉망진창으로 묻어있고
심하게 구겨져있었습니다.
그것 또한 기분이 몹시 안좋더군요.

시간이 많이 있어서 그랬는지
가방을 몹시도 악랄하게 샅샅히 뒤져놨더라구요.

여행하다보면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주의 분들에게 듣기는 했지만
제가 이런 일을 당할 줄은 몰랐는데
당하고보니 잃어버린 물건도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이 제 가방을 샅샅히 뒤졌다는게
더 기분 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잠금 장치를 허술하게 한 것도 제 잘못이었고
티켓팅을 너무 일찍 한 것도 제 잘못으로 생각되어졌습니다.

뒤늦게 알아보니
항공사에서나 여행자보험에서나
이런 경우 보상받기 몹시 힘들더군요.

본인이 철저히 조심하는 수밖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중품은 필히 소지하고 탑승해야하고(당연하죠^^)
티켓팅도 너무 이른 시간에 하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을 듯 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조심하시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51 Comments
다시함 2017.06.08 23:47  
그냥 기내용 이면 그럴 일도 없겠지만
수화물로 보낼 때 귀중품은 빼 갖고
타는수 밖에 없겠네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