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마작사기 조심하세요~!!

홈 > 태국자료실 > 피해사례 > 도박사기
피해사례

- 이 게시판에는 직접 글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 다른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운영자가 선택하여 이 게시판으로 복사해 옵니다.

참! 마작사기 조심하세요~!!

ssun~ 10 11523
다른글을 읽다보니깐 제가 당할 뻔? 한 사기가 생각나서요.

뭐 준비를 영 안하고 간 태국이라 카오산 근처 시장에서 옷가지 좀 사려고
기웃기웃 거리고 있는데 태사랑을 들고있는 내게
어떤 태국여자가 말을 걸더라고요 상당히 순박해보이는 아줌마가~
자기 동생이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 한국에 공부를 하러가는데
자기도 한국어를 조금 배웠다나 내 책을 가르키면서 한국사람이냐 안녕하세요
라면서 뭐라고 자꾸 말을 걸더라고요.

마침 덥고 지쳐서 그 아줌마가 이끄는곳으로 가서 음료를 마시면서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했죠. 서로 어설픈 영어로요.
태국사람들 참 친절하다고 생각하면서 지내는
나날이었기때문에 별 감정없이 그러고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오더니 지 사촌이래요. 그런갑다 그러고 있는데 내음료를
자기들이 계산하는거예요. 됐다니깐 괜찮다면서
자기네 엄마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으니깐 자기네 집에 잠깐 같이 가서
나보고 동생이 한국에 가면 친구해주겠다고 얘기 좀 해달래요.
하도 간절하게 부탁을 해서
뭐 나라도 걱정될 것 같아서 얼떨결에 따라갔는데 좀 이상한거죠.
왠 사촌들만 모여서 사는 집 인거예요.
엄마도 없고 할머니도 계시다고했는데 없고 동생도 없었죠. 안왔다네요. 단지.
태국사람들은 특이하게 사는구나 라고 생각했죠.

어떤 아저씨가 -그놈의 사촌이- 자기는 유명한 크루즈의 카지노에서 딜러를 한대요.
무슨 자격증따위를 보여주면서요. 관심도 안가져서 뭔지 기억도 안나지만.
그런가보다. 그랬더니. 자기가 마작을 가르쳐주겠다더라고요.
뭐 저 딴에는 부르마불게임 정도를 생각하고-_- 하고 있는데
어떤 완전 나름대로 럭셔리한 아줌마가 오더니 판이 벌어지는거죠.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전 장난인줄 알았거든요. 그때까지.

그때도 장난인줄 알고 2천밧을 걸었어요.
점점 판이 커지더니 나보고 백배를 받을 수 있다면서 돈을 뽑아와서 걸라는거예요. 뭔가 이상하다 싶었어요. 게다가 당연히 이겼죠.
그때쯤 돈이 다 떨어져서 그 아줌마의 또 사촌인 여자와 함께 셋이 나가서
5천밧을 뽑았긴한데 그걸 자기들이 돈을 빌리는데
-물론 나에게 줄 돈을 얘기했었죠-보증금으로 쓸테니 달라는거예요.
나보고 가족이던 친구던 돈을 빌리래요. 갚고도 충분히 아니 어마하게 남으니깐 말이죠!
게다가 나보고 잠시 숙소에 있는 척 하고 오라는거죠.
말이 안되잖아요. 나한테 그 돈을 다 맡기고 갔다오라니.
미안하다.난 니들을 믿고 싶지만 이 돈을 다 니들에게 맡길 수 는 없다.
너라면 그럴 수 있겠냐~? 라고 했더니
그 어색하면서 당황한 표정을 보고 그때야 깨달았죠.

2천밧은 포기했죠. 이미 내가 속았던 시간의 결과물이니깐.
그집은 방콕에서도 벗어난곳에 있어서 신고해도 어딘지 모르겠더라고요.

그 덕분에 한동안 기분이 안좋아져서 인도가려고 했던것도 다 취소했었는데
뭐 대부분 즐겁게 보내다가 잠깐 방심한 사이에 벌어진거니깐요~^^;
단지 자기만 정신차리면 되는거죠.

태사랑을 이용해서 정보를 얻고 가시는분들 많으니깐 주의하시라고
올려봤네요.
나쁜점을 기억하기 싫어서 아무한테도 자세히 얘기 안했는데
제가 많은 도움 받고 갔으니깐 이정도는 얘기해드려야죠~?^^

참 많은분들이 얘기했다싶이 영어 유창하게 하는 태국인들은 조심하세요.
전 그게 유창하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는데 저랑 비슷한 수준이라서
나중에 겪고보니 태국사람들 진짜 영어 못하거든요.-경험에 의하면
디너크루즈를 갔는데 매니저가 튀긴생선있냐?를 못 알아먹기도 하더라고요.-
대화가 대충 반쯤 통하면 유창한거라고 하더라고요..ㅎㅎㅎ

그럼. 다시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cat_cry[1].gifcat_sweat[1].gif
10 Comments
퍼플레이디 2006.03.14 14:38  
  음. 갑자기 로그인이 취소가 돼서 이름을 쓰라고 했었군요~^^;
곰돌이 2006.03.14 19:20  
  똑같은 수법이네요[[에혀]]
이 글은 이동되겠네요^^*
오늘도 발라당~ㅋ 2006.03.14 22:54  
  ㅠ.ㅠ 안됏슴다~

태사랑에서 공부좀 했으면 이런 사기에 안당하는데...
수리야 2006.03.21 00:08  
  -_- 모르는 사람 따라집까지 가다뉘요....더 큰일안당한게 다행이네욤.
CASH 2006.03.24 23:45  
  이 아줌마 아직두 활동하네..  몇년째야..ㅡ,,ㅡ
궁금이 2006.04.05 17:27  
  이럴땐 어케 해야되는지요?
안따라간다고 말을 해야되나요?태국말론??
계란 2006.04.20 00:56  
  그냥 모른척하고 갈길 가면 되죠. ^^; 아니면 영어로 하시면 됩니다.
푸딩(이동은) 2006.08.01 11:23  
  전 짜투짝시장서 당했습니다 ㅠ_ㅠ
다행히 본 게임 들어가기전에 수상한 기운을 채고 도망쳐나왔죠 큰일날뻔했군요 ㅠ_ㅠ

아나키 2007.02.20 05:19  
  담 날 차오프라야 강에 시체로 뜨는 사람들 기사를 보면서 ... 남의 나라에 와서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모두들 궁금해 하십니다.

1, 모르는 사람 따라갈 경우
2,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수 또는 음식을 먹는다
3, 거리의 여자 또는 안지 얼마 안되는 사람(태국인 외국인 모두 포함)을 자기 방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했을 경우

4, 도박을 한다(태국인은 자기 돈을 돌려 받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합니다)

5, 태국 여성에게 속아 이성관계를 맺었다가 그 여자의 자칭 애인에게 권총으로 협박받은 경우가 꽤 있음( 일본인 친구가 경험)

위의 사항은 모두 잘 아시는 사항일지는 모르지만, 외국인 살해 사건의 대부분이 돈과 이성 관계라는 점이 많다는 것만꼭 유의하시길 바래요
누베 2017.11.04 06:00  
글도 글이고 아나키님 글이 더 무섭네여 권총협박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