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꼬사멧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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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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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꼬사멧까지

은댕은댕 15 13606
안녕하세요 8월 둘째주에 친구들과 같이 방콕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너무너무 고생도 하고! 친구들이랑 사기 비슷한것도 당한거 같아서요 ㅠ

혹시 아시는 분 있나 하고 글을 남겨요


여자 세명이 갔어요 저흰 동부터미널로 갔죠

가자마자 택시에서 내리니 어떤 몽고반점이 얼굴한쪽 가득인 아저씨가 오더니 어디가냐길래

반페선착장을 간다고 했어요 여기서 꼬사멧을 들어가야하거든요

그랬더니 트렁크를 받아들며 반페 간다고 이쪽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버스 시간을 다행히 잘 맞췄다고 생각하며 버스에 올라탔고

버스값 150바트는 버스안에서 몽고반점아저씨가 걷더군요

반페까지 세시간 반이 걸린다는걸 알고있었기에 (책이랑 인터넷에서 봄) 푹 잤어요

한 세시간을 자고 일어나서 다왔겠지 하고 얼마나 더 가야되냐고 몽고반점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두시간을 더 가야된다는거에요! 우리는 이게 무슨 소린가 했지요 세시간 반이 걸린다고 했는데!

그래서 창밖을 살펴보니 파타야에 가고있는거에요! 차근히 책을 보았는데 파타야에서 반페는

한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그리고 지도상에서 보니 파타야를 지나서 가는건 맞는거 같았구요

문제는! 원래 방콕 → 파타야 2시간반, 파타야 → 반페 한시간이 걸려 총 세시간반인거같은데

이 버스는 길 가다가 엄청 세워주고 태우는 거였어요!!!!!!! 세상에, 동부터미널이란 곳은

고속버스같은 개념인줄 알았는데 그냥 이 나라는 이런가보다 했죠...................

근데 이게 끝이 아니라 6시간이 걸려 반페라고, 버스에서 내리라길래 내렸더니

반페선착장이 아닌 무슨 그냥 큰 길가....... 근데 또 누가 택시라고 우리 트렁크를 들고 가더군요

택시라고 써져있지도 않고 그냥 suv 같은 차량? 근데 반페를 데려다준다는거에요

저희가 10시반에 버스를 탔고 내린게 오후 4시반, 꼬사멧 가는 배가 여섯시에 끊겨서

선택의 여지가 없이 탔죠 저희랑 같이 내린 현지인 아주머니 한분과 애기도 같이 타구요

그리고 30분을 쌩쌩 달리시더군요 그리고 무슨 선착장은 아닌 여행사 같은 곳에 갔구요

그 곳은 빠른 배로 꼬사멧 숙소 앞까지 데려다준다며 한사람당 700바트를 요구했고

그 택시라는 것을 탄 것은 한사람당 200바트를 요구하더군요........... 세상에

택시도 우리가 간다고 한것도 아니고, 버스비에 포함되어있나? 싶었어요

왜냐하면 우린 반페까지 간다고 했으니까 거기까지는 택시타고 데려다주나 싶었거든요

암튼 여행사 같은 곳은 원래 이 지역 들어갈때 국립공원이라 돈을 내야하는데 조금 더 비싸다고

하고, 지금 꼬사멧 들어가는 배도 없다고 그래서 결국 거기서 잘 순 없어 그 돈을 내고 갔죠

지금 생각해보면 여섯시간 반? 일곱시간? 고생해서 반페를 가지말고

택시 아저씨가 1800바트에 호텔에서 반페까지 데려다준다고 했었는데 너무 비싸서 거절했는데

그걸 탈걸 그랬다고 애들이랑 엄청 후회를 했답니다..............


저희가 그 버스를 탄게 잘못인가요? ㅠ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된건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저희같은 여행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썼구요 혹시라도 이게 사기인 건가 궁금도 하고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버스는 내려서보니 64-4 라용 이라고 적혀있더군요

이렇게 갔다 온 사람 저희밖에 없나요? ㅠ 다들 버스 잘 보고 타세요!
#2011-08-21 23:39:58 묻고답하기#
15 Comments
요술왕자 2011.08.21 16:02  
게시판에도 몇번 올라왔던 사례인데... 동부터미널에서 삐끼를 다라가면 완행버스를 타게 됩니다.
거기에 여행사 사기까지 당하셨네요.

동부터미널의 반페행 에어컨 버스 창구에서 표를 구입 한 뒤, 버스를 타고 직행으로 반페에 도착해서, 바로 앞 있는 선착장에서 배타고 들어가면 되는 것이었지요...
육삼이 2011.08.23 13:28  
너무 순진하셨다고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행사가 낀 사기꾼 삐끼한테 속으셨네요
걔네들이 무슨 한국 술집 삐끼들 안주 서비스 공짜 같은 줄 아셨나요?

버스표 승차권은 닥치고 다짜고짜 매표소 창구에서 끊으셨어야지요
매표소 창구에서 표 끊어 1등 에어콘 타시면 바로 콜인데 말이죠
happy2u 2011.08.25 01:14  
아 정말 절대절대 삐끼는 따라가지 말아야겠네요.. 이렇게 명심하더라도 저도 가게되면 어리둥절한 마음에 따라갈꺼같은 같은생각이 : (  마음단단히 먹고 다 무시해버려야 겠어요!
상운 2011.09.01 16:57  
전 혼자갔는데 삐기들 완전 무시하고 직접 창구에가서 버스표 구매했어요 2층짜리... 태국어도 못하는데 정말 무서웠거든요 무튼. 담부턴 태국사람들믿지마세요 친구아닌이상
형광검정 2011.10.21 00:44  
헉;; 너무 고생하셨네요. 전 홍익인간 여행사에서 교통편(미니밴+통통배)만 해서 600바트에 가는 거 신청해서 갔었습니다. 차라리 잘 모르시면 여행사에 있는 교통편만 이용하셨어도 그리 당하진 않으셨을텐데.. 근데 그 교통편도 중간 대기 시간이 너무 길고 배도 열악해서 힘들었었어요. 그래도 님글을 보니 잘 다녀온거 같네요.
카데베 2011.11.02 07:23  
이런글을 올릴 열정으로 여행전에 태사랑을 조금만 공부했어도 당하지 않을일인데요.글을 읽으면서도 님이 순진??순수??하다못해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터미널에서 정말 기본적인 사기행각인데....ㅉㅉ 입장바꿔 한국의 터미널을 생각해보세요.격으신일이 정상정인 상황인지요....답답합니다.
훈남s 2011.12.16 00:42  
저도 비슷한 사례가잇네요~! ㅋ저도 방콕-파타야 갈때 100밧인데 80밧에 해준대서 버스를 탓는데요~!! 2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3시간반왓어요~!ㅋㅋ
나는여자 2012.05.11 14:35  
고생이 많았겠습니다. 9년전쯤 친구랑 둘이 배낭여행으로 코싸멧에 다녀왔는데, 저희도 살짝 비슷했던것같아요. 버스는 제대로 탄것같은데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많이 해맨기억이....여자둘의 초행길이라 좀 헤매기도했고, 날도 덥고 맨탈붕괘 상태였던듯...그래도 가까스로 잘 찾아가 숙소도착~~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babae 2012.05.24 14:00  
잘 모르면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하는데요,,
타국에서 외국인이 두리번 거릴 때, 먼저 다가와 어디 가냐 말 걸어 자기가 안내하겠다고 하면 거의 다 사기여요.(그럴 땐 그냥 무시하셔요)
관공서나 정상적인 곳들은 내가 먼저 묻고 도움을 청해야 알려주거든요.
그래서 뭐든지 사람 따라가지 말고 티켓은 부스에서 직접 사고, 모르면 안내소에서 물어봐야 합니다.
락아룬 2014.07.20 17:46  
완행사기 조심... 진짜 여기 사기 샤례많이 보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엄지손 2014.08.03 12:10  
태국이나, 인도놈들이나 비슷하군요
오리5252 2015.06.19 16:38  
헐완전 맘고생 심하셨겠어요 즐거운 마음에 시간내 간 여행인데 속상하네요 정말~~
슈블리 2015.08.03 21:17  
흐음... 먼저 다가와서 친절하게 굴면 우선 의심부터 해봐야겠네요.
태국가쟈쟈쟈 2016.07.19 13:47  
ㅠㅠㅠ 삐끼들 많다더니 ㅠㅠ 기분안좋으셧겟어요 ㅠㅠㅠ
두두lena 2019.04.01 20:22  
헐 저도 혼자 꼬사멧갈예정인데 참고해야겠네요 무조건 창구에서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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