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꼬사멧까지
안녕하세요 8월 둘째주에 친구들과 같이 방콕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너무너무 고생도 하고! 친구들이랑 사기 비슷한것도 당한거 같아서요 ㅠ
혹시 아시는 분 있나 하고 글을 남겨요
여자 세명이 갔어요 저흰 동부터미널로 갔죠
가자마자 택시에서 내리니 어떤 몽고반점이 얼굴한쪽 가득인 아저씨가 오더니 어디가냐길래
반페선착장을 간다고 했어요 여기서 꼬사멧을 들어가야하거든요
그랬더니 트렁크를 받아들며 반페 간다고 이쪽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버스 시간을 다행히 잘 맞췄다고 생각하며 버스에 올라탔고
버스값 150바트는 버스안에서 몽고반점아저씨가 걷더군요
반페까지 세시간 반이 걸린다는걸 알고있었기에 (책이랑 인터넷에서 봄) 푹 잤어요
한 세시간을 자고 일어나서 다왔겠지 하고 얼마나 더 가야되냐고 몽고반점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두시간을 더 가야된다는거에요! 우리는 이게 무슨 소린가 했지요 세시간 반이 걸린다고 했는데!
그래서 창밖을 살펴보니 파타야에 가고있는거에요! 차근히 책을 보았는데 파타야에서 반페는
한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그리고 지도상에서 보니 파타야를 지나서 가는건 맞는거 같았구요
문제는! 원래 방콕 → 파타야 2시간반, 파타야 → 반페 한시간이 걸려 총 세시간반인거같은데
이 버스는 길 가다가 엄청 세워주고 태우는 거였어요!!!!!!! 세상에, 동부터미널이란 곳은
고속버스같은 개념인줄 알았는데 그냥 이 나라는 이런가보다 했죠...................
근데 이게 끝이 아니라 6시간이 걸려 반페라고, 버스에서 내리라길래 내렸더니
반페선착장이 아닌 무슨 그냥 큰 길가....... 근데 또 누가 택시라고 우리 트렁크를 들고 가더군요
택시라고 써져있지도 않고 그냥 suv 같은 차량? 근데 반페를 데려다준다는거에요
저희가 10시반에 버스를 탔고 내린게 오후 4시반, 꼬사멧 가는 배가 여섯시에 끊겨서
선택의 여지가 없이 탔죠 저희랑 같이 내린 현지인 아주머니 한분과 애기도 같이 타구요
그리고 30분을 쌩쌩 달리시더군요 그리고 무슨 선착장은 아닌 여행사 같은 곳에 갔구요
그 곳은 빠른 배로 꼬사멧 숙소 앞까지 데려다준다며 한사람당 700바트를 요구했고
그 택시라는 것을 탄 것은 한사람당 200바트를 요구하더군요........... 세상에
택시도 우리가 간다고 한것도 아니고, 버스비에 포함되어있나? 싶었어요
왜냐하면 우린 반페까지 간다고 했으니까 거기까지는 택시타고 데려다주나 싶었거든요
암튼 여행사 같은 곳은 원래 이 지역 들어갈때 국립공원이라 돈을 내야하는데 조금 더 비싸다고
하고, 지금 꼬사멧 들어가는 배도 없다고 그래서 결국 거기서 잘 순 없어 그 돈을 내고 갔죠
지금 생각해보면 여섯시간 반? 일곱시간? 고생해서 반페를 가지말고
택시 아저씨가 1800바트에 호텔에서 반페까지 데려다준다고 했었는데 너무 비싸서 거절했는데
그걸 탈걸 그랬다고 애들이랑 엄청 후회를 했답니다..............
저희가 그 버스를 탄게 잘못인가요? ㅠ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된건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저희같은 여행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썼구요 혹시라도 이게 사기인 건가 궁금도 하고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버스는 내려서보니 64-4 라용 이라고 적혀있더군요
이렇게 갔다 온 사람 저희밖에 없나요? ㅠ 다들 버스 잘 보고 타세요!
#2011-08-21 23:39:58 묻고답하기#
근데, 너무너무 고생도 하고! 친구들이랑 사기 비슷한것도 당한거 같아서요 ㅠ
혹시 아시는 분 있나 하고 글을 남겨요
여자 세명이 갔어요 저흰 동부터미널로 갔죠
가자마자 택시에서 내리니 어떤 몽고반점이 얼굴한쪽 가득인 아저씨가 오더니 어디가냐길래
반페선착장을 간다고 했어요 여기서 꼬사멧을 들어가야하거든요
그랬더니 트렁크를 받아들며 반페 간다고 이쪽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버스 시간을 다행히 잘 맞췄다고 생각하며 버스에 올라탔고
버스값 150바트는 버스안에서 몽고반점아저씨가 걷더군요
반페까지 세시간 반이 걸린다는걸 알고있었기에 (책이랑 인터넷에서 봄) 푹 잤어요
한 세시간을 자고 일어나서 다왔겠지 하고 얼마나 더 가야되냐고 몽고반점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두시간을 더 가야된다는거에요! 우리는 이게 무슨 소린가 했지요 세시간 반이 걸린다고 했는데!
그래서 창밖을 살펴보니 파타야에 가고있는거에요! 차근히 책을 보았는데 파타야에서 반페는
한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그리고 지도상에서 보니 파타야를 지나서 가는건 맞는거 같았구요
문제는! 원래 방콕 → 파타야 2시간반, 파타야 → 반페 한시간이 걸려 총 세시간반인거같은데
이 버스는 길 가다가 엄청 세워주고 태우는 거였어요!!!!!!! 세상에, 동부터미널이란 곳은
고속버스같은 개념인줄 알았는데 그냥 이 나라는 이런가보다 했죠...................
근데 이게 끝이 아니라 6시간이 걸려 반페라고, 버스에서 내리라길래 내렸더니
반페선착장이 아닌 무슨 그냥 큰 길가....... 근데 또 누가 택시라고 우리 트렁크를 들고 가더군요
택시라고 써져있지도 않고 그냥 suv 같은 차량? 근데 반페를 데려다준다는거에요
저희가 10시반에 버스를 탔고 내린게 오후 4시반, 꼬사멧 가는 배가 여섯시에 끊겨서
선택의 여지가 없이 탔죠 저희랑 같이 내린 현지인 아주머니 한분과 애기도 같이 타구요
그리고 30분을 쌩쌩 달리시더군요 그리고 무슨 선착장은 아닌 여행사 같은 곳에 갔구요
그 곳은 빠른 배로 꼬사멧 숙소 앞까지 데려다준다며 한사람당 700바트를 요구했고
그 택시라는 것을 탄 것은 한사람당 200바트를 요구하더군요........... 세상에
택시도 우리가 간다고 한것도 아니고, 버스비에 포함되어있나? 싶었어요
왜냐하면 우린 반페까지 간다고 했으니까 거기까지는 택시타고 데려다주나 싶었거든요
암튼 여행사 같은 곳은 원래 이 지역 들어갈때 국립공원이라 돈을 내야하는데 조금 더 비싸다고
하고, 지금 꼬사멧 들어가는 배도 없다고 그래서 결국 거기서 잘 순 없어 그 돈을 내고 갔죠
지금 생각해보면 여섯시간 반? 일곱시간? 고생해서 반페를 가지말고
택시 아저씨가 1800바트에 호텔에서 반페까지 데려다준다고 했었는데 너무 비싸서 거절했는데
그걸 탈걸 그랬다고 애들이랑 엄청 후회를 했답니다..............
저희가 그 버스를 탄게 잘못인가요? ㅠ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된건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저희같은 여행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썼구요 혹시라도 이게 사기인 건가 궁금도 하고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버스는 내려서보니 64-4 라용 이라고 적혀있더군요
이렇게 갔다 온 사람 저희밖에 없나요? ㅠ 다들 버스 잘 보고 타세요!
#2011-08-21 23:39:58 묻고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