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도난 사고 조심-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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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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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도난 사고 조심-대처

Jooberry 52 17892
어제 코사무이에서 출발해서 방콕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워낙 도난 사고가 많다고해서 버스 타기 바로전에 가방을 차곡 잘 샀답니다.

큰 배낭은 절대 들고 타지 못하게 하네요.

손님 꽉채운 버스가 수라타니에서 8시에 출발해서, 영화 한편 틀어주고,

새벽 1시쯤 식사하는 곳에 20분 쉬었다가 다시 출발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없이 완전 기절하듯 잤답니다.

전에 태국 여행에서 당한 친구가 요즘은 운전사가 에어콘에 가스를 넣어 완전 취침을 시킨후

뒤진다고, 그래서 자기도 목에 걸고 있던 돈 가방에서 100달러, 같이 탑승한 사람들도 전부 얼마는
 
잃어 버렸다고 합니다.

저는 가방에 돈을 넣고 제 두 발로 꽉 안고 잤답니다. 자다가 몇번 뒤척이며 눈을 뗫었는데,

정신이 확들어 오지는 않고 바로 눈이 감기더 군요.

그 때마다 두 다리에 가방을 쫙! 붙이고 끌어안고 잤는데,

숙소를 잡고 방에 들어와 보니 남친이 멍하고 누워 있더군요.

달러 700불과 2000바트가 사라져 버렸다고..

그러고 보니, 제 큰 배낭도 제가 정리한 방식이 아니였습니다.

다행이 귀중품은 제가 안고 탄 상태여서 잃어 버린것은 없는데,

남친이 들고 탄 작은 가방, 바로옆에 껴 안고 잤는데, 그걸 어떻게 빼갔는지 참...

그것도 다 빼가지 않고, 지갑에 있는 400바트등 잔금은 놓고, 큰 돈만 빼가고,

달러를 넣어둔 봉투도 1달러 짜리는 두고 100달러짜리 7개만 가져가서,

처음엔 돈이 없어진줄 몰랐답니다.

이것 또한 제 친구가 당했던 방식입니다. 지갑에 돈이 있는게 보여서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그냥

가버리는 거지요...

여행자 경찰서에 전화 1155 전국 통화.

바로 달려 오라고 해서 코산로드 목싱 경기장으로 가서 조서를 썼는데,

해별할 방법이 없다는 군요. 진술서 쓴거 경찰 도장 찍어 줬으니 가서 여행자 보험회사에

클레임하라는...

'당신이 안고 탄 가방 아니오~ 직원이 아니라 거기 탄 탑승객이 그랬을 수 있소!' 입니다.

여러분도 장시 버스 여행을 하실경우.

꼭 버스티켓을 탄회사 연락처와 이름. 버스를 차량번호와 사진을로 찍어 두시고,

탑승장소, 시간등등...

돈은 무조건 속옷이라도 몸 안에 넣고 타시기 바랍니다.

탑승할때 버스밑에 넣어둔 가방이 뒤진 흔적이 확실하고, 소지품과 돈을 분실 하셨을 경우.

진술서에 본인이 들고 탔다고 하지 마시고, 처음에 탑승할 때 큰 가방에 있었다고 했야

직원만이 출입할 수 있는 곳에서 분실, 그래서 좀더 확실한 조서가 이뤄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사에 꼼꼼하기로 유별난 저희에게도 이런일이 있네요.

여행자 보험은 현금 분실은 처리 안해준다는데...여러분은 이런일 없도록 꼭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새벽 5시 반에 도착한 시간까지 일어나지 못했다는것도 정말 찜찜해요...

#2011-05-01 13:23:31 지역/일반정보#
52 Comments
널위한퀸 2016.08.31 14:37  
허...참 정말 가관이네요;;수면가스 뿌리고 돈뿐만아니라 몸 여기저기 만지는건 아닌지....그냥 카오산갈때는 여행자버스 말고 택시이용해야할듯 해요..
qkraus 2017.05.04 08:33  
정말 믿기지않는 얘기가 실화라니...자물쇠 단단히
채우고 정말 조심해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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