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에서의 소매치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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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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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에서의 소매치기 주의

눈과바다 17 19086

지난 10월 중순경 파타야에 약 1주일간 머물었읍니다.
호텔은 좀티엔 부근 이었구요...
남 파타야 쪽의 가든 프라자에 쇼핑을 가기 위해서
태국인 친구와 저 둘이서 좀티엔 에서 썽태우를 탔읍니다.
둘이 썽태우를 탈때는 썽태우에 현지인 1명과 유러피안
인듯한 여행객 1명이 타고 있었고...
가는 도중에 유러피안과 현지인은 내리고 현지인 여자 5명이
다시 썽태우에 승차 했읍니다.
저와 태국인 친구는 썽태우 오른편 바깥쪽에 앉아 있었는데
이 여자들이 타면서 저와 친구를 안쪽으로 밀어 넣더군요.
지금까지 4번째 태국 방문동안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기에
아무 의심없이 안쪽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지요.
제 옆에 조금전 탓던 여자 2명이 앉고 맞은편에 나머지 3명이
앉았읍니다.
5명의 나이대도 20대 초반 부터 30대 중반 가량 까지 다양했고...
겉모습도 평범하기 그지 없었기에 회사 동료들 끼리 일 마치고
퇴근하는 것 처럼 보였읍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이들이 썽태우에 타는 순간부터 작업(?)은
시작 되었읍니다.
우선 제 맞은편에 앉은 일당 3명이 정신없이 떠들고 움직이며
제 옆의(제일 안쪽에..) 태국인 친구에게 무언가 말도걸고
저를 쳐다보며 웃기도 하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 하는거 였읍니다.
거기에 좀티엔 해변 쪽에서 워킹 쪽으로 가는길의 포장 상태가
그리 썩 좋은 편도 아니고 썽태우가 픽업 트럭을 개조한 모양이라
승차감도 좋지 않아서 승객은 이리저리 흔들리기에 이들이 작업
하기엔 최상의 조건이 아니였나 생각 됩니다.
그러던 중 워킹 부근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일당 5명이 내리더군요.
그리고 나와 태국인 친구는 가든 프라자 앞에서 내렸고... 차비를
계산하려고 제 뒷 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꺼내드는 순간 당황했읍니다.
제 지갑 속안이 텅 비어 있는 겁니다.
참고로 그날 입었던 바지는 등산복 스타일에 모든 주머니는 지퍼로
열고 닫는 타입으로 뒷 주머니도 길게 지퍼로 되어 있었읍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들의 깜쪽같은 기술에 감탄할 뿐입니다.
잠시나마 친구를 의심도 해 보았지만...제가 호텔에서 나올때
잔돈이 없어서 1,000 바트 짜리를 100 바트로 10장 교환 했고
그 때 까지만해도 제 지갑엔 이쁘고 가지런이 돈이 있었으니 ㅜㅜ
현금(바트+달라+한화)은 모조리 빼가고 카드와 신분증만 남아
있었읍니다.
전날 돈이 다 떨어져서 ATM 에서 15,000 바트를 인출해서 고스란히
지갑에 넣고 다녔는데...여기에 행운의 2불 2장 + 한화 약 6만원 가량...
눈물 날 지경이더군요 ㅠㅠ
그래도 천만 중 다행인게 지갑과 카드는 남아 있었으니 지금 이렇게
글이 라도 쓰고 있네요.

이날 배운 교훈은...
1. 현금은 그날 쓸만큼의 돈만 가지고 다닌다.
요즘 왠만한 호텔엔 금고가 있으니 나머지는 금고에 보관...
2. 되도록 지갑은 두둑하게 보이지 않게 하고...
지갑을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면 앞주머니와 같이 느낌이 팍
오는 곳 또는 힙색과 같은 가방을 이용 한다.
3. 여권은 복사해서 가지고 다니고 여권은 호텔 금고에 보관한다.
4. 아무리 미소의 나라 라지만 지나친 미소와 관심엔 한번쯤 생각해보고
절대로 정신은 놓고 다니지 않는다.

지금도 글 쓰다보니 흥분되고...글이 두서없이 길어 졌네요.
여행중 기분 잡치는 이런 일 안 당하시길 기원하며...

17 Comments
령화랑 2008.10.22 17:4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참새하루 2008.10.22 18:14  
  흔들리는 차안에서 바로 옆에 앉아서

지갑을 빼기는 쉽겠지만

뺀지갑에서 돈만 빼고

지갑을 도로 주머니에 넣을수 있는 기술이라니

신의 경지라고 볼수 밖에 없네요

그나마 돈만 잃어버린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액땜 했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시길...

Xpain 2008.10.23 13:03  
  저도 파타야에서 2만바트 잃어버렷습니다...
오라버 2008.12.23 12:22  
분실하신분이 잘아시겠지만...전 쏭태우 탑승전에 잊어버린거라 생각되네욤..
지갑훔쳐서 돈만빼고 다시 집어넣는 위험한짓 했으리라 보기 힘드네요
아무쪼록..앞으론 조심하시길 빕니다
카와이깡 2009.02.09 01:43  
파타야의 아픔이 이곳도..
그것도 호텔(WINDMILL), 룸안에 그것도 캐리어 가방을.. 쩝
잃어버린 돈을 생각하면 바로 한국행이었지만
어렵게 잡은 해외여행인지라..

그 명언이 스친다 '내 품에 지닌 돈만 내 돈일지라!" 캬~
찔찌리 2009.02.21 03:01  
얼마전에 저도 최근 생긴 쇼핑몰 가던중에 소매치기를 만나서 그놈 손목아지 잡아서 잘라 버리고 왔습 생떼우 타고 가는데 건빵바지 주머니로 손이 들어 오는 기분이 들어 내려 보니 내 주머니에 카터이 손이 들어와 있는 거에요 손목을 잡아서 들어보이니 난 모른다 잡아 디는거 졸라 패버리고 목적지에서 내림 그자식 눈물을 글성이며 생떼우 타고 머리숙인채 그냥 가던길 로 향하더군요 아무쪼록 한국인 조심하세요
xg 2009.08.23 17: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봉dld 2009.03.20 01:57  
난 누가 나 털때 돈을 제발 빼가도 돼니 카드랑 신분증만 그냥 냅두면 소원이 없겠음..
에레보스 2009.03.20 17:08  
잃어버린사람의 잘못이 큼니다 미연에 방지하심이 좋지 않을까요..
카이스트맨 2010.04.11 18:01  

소매치기 잡으면 반쯤 죽여나버리죠.
다시 대한민국 사람 건딜지 못하게
반쯤 죽여놓은다음 그놈 갖고 있는 것을 몰수합니다.
다시 건들면 아애 생매장해버려버리고요.

쩡아엄마 2010.06.28 14:05  
아고 ~~그렇네요~~항상 여행지에선 ..그런일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늘 조심조심 해야겟어요~~울아들은 일본배낭여행 다녀오다가 ..선 대합실에서 한국사람에게 사기당햇다고 하드라구요 ..울아들 ..15일간의 힘든 여정에 한국인 만나서 방가운나머지 좀 방심을 햇던거지요 ^^ 잃어버린것은..동안의 일정과 모든것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작은쇅~~ 화장실다녀온사이에 그만 ..이공 허리에 차고가면 되엇을것을 ..너무 사람을 믿는것도 자신에게 손해가 온다는 사실 울아들 인생공부를 햇던겁니다..여권이라 모두 잃어버려서..3일 정도 더 ..일본에 머문다고 ..고생햇다고 합니다~~^^우리모두 조심합시다~사람이 젤 무서운것같아 뭐니 뭐니해도 ~돈주머니중요한 보따리는 허리에 차세요~~배가 불러보여도 괜잖아요~~우는것보다 나을것같으네요~
곰바우 2010.07.03 15:41  
1주일후 팟타야 가야 하는데 저 악명높은4~5인조  여자 소매치기단 조심해야 하네요

헉스 2015.03.30 09:25  
정말 기술이 대단하네요 무슨 사람 한순간에 빈털터리로 만들어 버리네요
돈은 절대 한곳에 몰아서 가지고 다니면 안되겠어요 분산을 해야지 이거 참 ...
니콜밤비노 2015.06.18 13:16  
이런 글들만 봐서인지 걱정만 생기네요..ㅠㅠ
그래도 조심하면 괜찮겠지요..
그루지 2015.10.18 09:35  
주의해야 겠네요.
안주리 2016.08.04 15:59  
와...진짜 소매치기들도 기술이 대단하네요...항상 조심 또 조심 해야겠어용
흥이 2016.11.28 17:14  
정말 타국에서는 조심해야될듯..
파타야에서 소매치기 정말 무서울듯 위험위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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