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파와 투어 보트 표 파는곳 거스름돈 확인요
암파와에는 아직 외국사람들이 많이 안와서 그런지 한국이 참으로 인기가 있더군요 아침밥 먹은 고기덮밥 집에서부터 가는 곳 마다 한국인 인 것을 알고는 자기들 끼리 “까오리 까오리”하더군요 어느 가게에서는 요즘 나온듯한 한국노래가 스피커를 통해 크게 흘러 나오고... ‘반 매 아롬‘홈스테이집 강 건너 민박집에 갔더니 까오리 사람 왔다고 열명이 넘는 전날 왔던 태국사람 모두가 나와서 반기고 웃고 처다 보고 난리입니다. 예쁘게 생긴 처자 한명은 주인 아줌마와 내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자 이층 방까지 따라와서 통역도 해주고 방값이 비싸다고 하니 주인 대신 “쏘리 쏘리“합니다.
겨우 콩글리시 수준인 나에게 사람들이 묻는 것도 많습니다 귀에 들어오는 몇 마디 단어를 조합해 보니 “여기는 어떻게 알고 혼자서 찾아 왔냐”고 하길래 태사랑에서 복사해 간 암파와. 쌍클라부리. 방람푸 등의 지도을 보여 주면서 한국의 태사랑이란 인터넷 사이트를 보고 찾아 왔다니깐 무척이나 신기해 하면서 태사랑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하길래 적어 줬는데 그 사람들이 한글을 알지 궁금합니다.
물가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것 같고 사람들도 친절 하고 한류 영향으로 한국이 인기있는 이곳 암파와에서 한사람의 눈속임이 옥에 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후에 보트 투어를 하기 위해 표를 사면서 마침 잔돈이 없어 500밧 짜리를 주고 거스름 돈을 받았죠, 투어가 끝난 후 커피도 마시고 군것질도 하면서 돈을 세어보니 아무래도 100밧이 모자라는 것 같더군요 내가 돈 관리를 잘못했지 설마.....라고 생각했습니다.
낮의 보트 투어에서는 반딧불이를 보지 못해 해 진 후 다시 야간 보트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그때 그 젊은 아줌마가 표를 팔고 있길래 이번에는 잔돈이 있음에도 일부러 500밧짜리를 줬습니다, 이때부터 이 아줌마의 멋진 마술이 시작됩니다 100밧짜리 4장과 20밧짜리 2장을 쭉 펴서 나에게 보여준 후 그 돈을 접어 거스름 돈으로 내게 줍니다 받은 즉시 아줌마 턱 앞에서 나도 돈을 쭉 펴서 확인하니..... 세상에!!!!!! 어느 순간에 100밧짜리 4장이 3장으로 둔갑 했더군요 쭉 편 돈을 보여 주면서 “능러이 밧”하니 아무런 표정없이 말 한마디없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100밧을 줍니다.
얼굴도 예쁜 젊은 아줌마가 저런 멋진 마술솜씨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