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항택시기사에게 봉변
공항택시를 타려고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고서 택시기사에게 가니까 번호표를 받더군요.
타고나서 한참가는데 미터를 안키는거에요. 그래서 미터를 키라고 하니까 600바트를 내라고 하이웨이 자기가 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쿰빗에 있는 콘도까지가는데 그냥 가지 뭐 하고 갔습니다.
근데 이 기사가 하이웨이로 안가는 겁니다
그래서 아니 왜 하이웨이로 안가냐고 하니까 버럭 화를 내면서 싫으면 내리랍니다
황당해서 그래도 혹시나 변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그냥 오케이오케이 하고 아까 번호표 뽑은 종이를 요구하니까 없다고-_-;;
앞자리 택시기사 이름사진을 보려고 했더니 하얀종이로 가려놨더군요.
아..이런 큰 실수를 했구나 싶던. 그래도 어떻게 콘도에 잘 도착했습니다.
콘도 로비 앞에서 기사한테 항의를 했죠 콘도로비에 경비원이 있기에 좀 용기를 내봤다고나 할까요?
근데 갑자기 기사가 얼굴에 주먹질을 하려고 하더군요 경비원한테 아니 이 사람 왜 이러냐고 손짓하니까 경비원이 그냥 이건 내가 알바 아니다라는 표정으로 떨어져 있는 채 도와줄려고 하질 않으니..
아니 이런 미친 인간이 다 있나 싶어 500바트를 택시트렁크 위에 탁 올려놓고 로비 안으로 들어오는데 못알아듣는 태국말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퍽큐를 날리더군요
이게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인지..참.
#2017-05-14 14:59:30 그냥암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