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태국 다녀왔습니다.

태국 여행만 다섯번째 예요.

작년에도 태국에서 1달 보름 정도 있었구요...

그 동안 한번도 사기를 당한다거나 벌금을 내본적 없었는데...

이번 여행때 드디어 걸렸습니다. 경찰한데..-_-;;

돈무앙 공항 도착해서 출국장올라가서 택시 탔거든요.

저희 일행이 3명이라 제가 앞좌석에 탔는데...

공항에서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경찰 오토바이가 따라오더군요...

무슨일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안전벨트를 안한거 있죠..-_-;;

다짜고짜 벌금 1000밧 내랍니다.

몰랐다고.. 운전기사가 벨트 매란 얘기 안했다고.. 하니..

벨트 안맸으니 무조건 돈 내랍니다...

그러면서 하는말... 한국말로 "내려~", "passport 줘~" 이러더군요..-_-;;

한국 사람들 상대로 돈 많이 뜯어내나 봅니다.

한국말로 하는거 보니..

암튼, 못알아 듣는척 했더니... 경찰서로 가자고 위협하더군요..

그래서 결국엔 지금 가진 바트가 400밧 밖에 없다.

택시비도 내야 하니 200밧으로 하자고 했더니..

그럼 달러를 달라고 합니다..-_-;;

달러도 없고 크레딧 카드만 있다고 뻥쳤죠..

그랬더니 한참을 고민하다 400밧만 주고 택시비는 도착해서 카드로 찾아서 지불하라는 군요...

더이상 물러설거 같지 않아 그냥 주고 왔어요..

도착해서 부터 그러니 정말 기분 더럽더군요.

암튼, 나중에 물어봤는데.. 원래는 택시 기사가 내는거라는데.. 맞나요?

절대 저같은 피해 당하지 않으시려면 안전벨트 꼭 매세요~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도 그게 좋겠죠.

사소한 실수로 여행 초반에 괜한 기분 망쳤지만...

그래도 즐겁게 잘 놀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