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사무이 -> 푸켓 버스 이동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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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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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사무이 -> 푸켓 버스 이동시 주의!

꼬따오가자 17 14429
저희는 2012년 8월 14일~26일까지의 일정으로 태국을 여행한 30대 초반 부부입니다.
해외 다수 여행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 같은 일은 처음이라 다른분들께 공유드릴려고 글 올립니다.
 
저희의 여행 일정은 "방콕 인 -> 꼬따오 -> 꼬사무이 -> 푸켓 아웃" 이었습니다.
방콕에서 꼬따오 갈때는 기차를 탔고, 추웠지만 누워서 편하고 안전하게 꼬따오에 도착할 수 있었고
(홍익여행사 통해 예약)
꼬따오에서 꼬사무이 배편은 리조트를 통해서 시트란 예약해서 인당 600밧에 안전히 갔습니다.
문제는 꼬사무이에서 푸켓에 가는 방법이었는데요..
 
프렌즈 태국 책에는 꼬사무이 -> 푸켓 버스로 5~6시간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결론적으로 10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럴줄 알았음 뱅기 탔을텐데요;;)
 
어쨋든 예약은 꼬사무이 차웽비치 길거리에 있는 여행사 통해서 했습니다.
(인당 600밧, 에어컨디셔너가 있는 VIP 버스)
바우처에는 꼬사무이에서 호텔 픽업 밴 -> 버스 -> 배(버스를 싣고) 나톤 선착장 -> 버스로 푸켓타운 써 있었고,
나톤선착장에서 버스를 타고, (그래도 꽤 괜찮은 버스였습니다. 거기다 맨 앞자리 섭렵) 수랏타니 근처까지 갔습니다.
(저희는 수시로 구글맵으로 저희의 위치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런데 버스기사가 저희보고 내리라고 하더군요..
수랏타니에서 환승하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내린곳은 버스 터미널이 아닌, 허름한 식당이었습니다.
배낭을 맨 몇몇 외국인 여행자들이 있었고, 식당에 있었던 어떤 태국 아주머니와 말로 심하게 다투고 있었습니다.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 외국인들은 푸켓에서 꼬사무이로 가는 듯했습니다.
 
버스가 와서 그 외국인들은 갔고.. 그 아주머니는 저희에게 바우처를 달라고 하더군요..
외국인과 싸울때 불안한 마음에 미리 바우처를 사진으로 찍어두고.. 아주머니한테 보여줬습니다.
그러자 그 아줌마는 방콕 지도를 보여주며 설명했습니다.
 
푸켓까지 가는 버스가 1시 반에 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 50분정도..)
모든 버스는 푸켓타운까지 안간다.. 모든 버스가 공항근처에서 서고,거기서 다른 이동편으로 갈아타야한다.
택시를 타야한다..택시는 800밧이다..
 
저희는 이해가 안가서 물었습니다.
 
우리가 예약한건 분명 푸켓타운이 종착지이다.. 언제부터 바뀐거냐?
 
아주머니왈; 6개월전에 바뀌었고, 푸켓타운에서 여행자들이 많이 길을 잃어 그렇게 되었다.
 
우리들은 그 외국인과 싸운것도 그렇고.. 그 말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 근처에서 택시든 뭐든 탈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그 아주머니에게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꼬사무이에서 푸켓타운까지 600밧인데.. 800밧을 더 지불하긴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만 하고 있었는데, 덧붙여서 푸켓에 홍수가 났으니 가기 힘들거라고 하더군요..
저흰 걍 씹었습니다.
1시 반이 다되서, 저희보고 뚝뚝을 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뚝뚝을 타고 10분정도를 달려, 그제서야 푸켓행 버스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 버스는 완전..... 로컬 버스로, 에어컨은 나오지만, 물떨어지고, 꼬진 버스인데다가..
수많은 역에 정차하여 현지인들을 실어나르는 버스였습니다.
여행사에서 예약한 버스가.. 로컬버스였던것입니다; -_-
죽일놈의 여행사..
 
어쩃든 공항근처에서 과연 모두 내릴까.. 궁금했습니다.
공항은 개뿔.. 푸켓타운까지 여러 정거장을 거치며 6시간정도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저희 숙소는 까따비치여서 거기서 걍 편하게 택시타고 (400밧 정도인것 같습니다.) 숙소까지 갔습니다.
어쩃든 중간에 내려서 택시태울려고 했던 욕심많게 생긴 미친 태국 아줌마 떄문에 기분이 불쾌하더군요..
 
혹시라도, 꼬사무이에서 푸켓 가실 분들..
버스 예약은 믿을 만한 곳에서..
미리미리 하시고, 혹시 이런 버스를 탄다면 중간에 택시타야 된다는 꼬임에 주위하세요!
아마도 그 아줌마는 밴을 어랜지 해주고 수수료를 챙겨먹는것 같습니다.
여행자들 등골을 빼먹는 나쁜 사람들입니다.
 
이야기가 길었네요~
그럼 주의하셔서 여행하세요~!! ^^
 
 
 
 

#2012-08-29 11:53:12 교통정보#
17 Comments
춘희 2012.08.28 19:41  
감사합니다..~~
필리핀 2012.08.28 19:46  
남부지방의 여행사버스들...
도난사고도 잦고... 아주 질이 안 좋습니다...
특히 동부와 서부를 가로 질러서 이동할 때,
즉 푸켓-꼬사무이, 또는 꼬사무이-푸켓...
이렇게 이동할 때 특히 엉망입니다...
아마 동부와 서부쪽을 장악하고 있는
교통 마피아(?)들이 각기 달라서
서로 나몰라라~ 하는 판국인 것 같습니다...
암튼, 남부지방 여행자버스...
가능하면 타지 마시길 바랍니다...
고구마 2012.08.28 23:46  
정말 고생하셨네요. 남부 지방을 잇는 여행사 버스의 악명은 이미 높은데, 사실 고칠 의지도 없는거 같아요. 할수 없지요...
여행자들이 미리미리 대비하는수밖에 없는데, 800밧 더 지불하지않으신건 정말 잘하셨어요.
Kenny 2012.08.29 04:43  
역시 지역간 이동은 절대 여행사 버스 안타는게 답입니다.

전 아예 타 지역간 이동, 무조건 터미널 버스나, 기차만 타고 합니다.

님께서 올린 글이 남부지방을 여행하는 모든 분들에게 여행사버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것 같네요. 저도 11년전 태국 처음 여행와서 태국말도 영어도 아무것도 못하던 때에나 카오산같은 여행사에서 티켓 사서 끊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터미널가서 VIP 고속버스 티켓 예매하고, 기차 예매하고 이동 합니다.


진짜 그런 개 쓰레기 같은 교통편은 없어져야 마땅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그런 상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런 장사를 하는 놈들이 있는 겁니다.


무조건 지역간 이동은 정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센스...

정말 시간 없고, 돈만 있으신 분들은 비행기가 정답
colonze2 2012.12.29 17:53  
원래가 전문범죄조직이며 그것을 이용하고 승차하는 것도 불법행위라서 피해자도 법적으로 보상받을 권리와 근거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colonze2 2012.12.29 17:50  
근데 도대체 여행자버스라는 게 뭡니껴?
우야 생긴 놈인지 여태껏 한번도 구경 못했습니다
누가 사진이라도 올려 보이주소
colonze2 2012.12.29 17:56  
태국은 나껀짜이에어, 쏨밧투어 등등 고속버스도 많고 저가항공편도 발달했고 야간열차도 다니고 장거리 이동하는 데에 선택의 폭이 참 넓은데 왜 태국인 내국인 국내여행자들은 알지도 못하고 덜 떨어진 끼눅 뽜알랑들이나 타는 이상한 거 타는지 모르겠네요
윈디걸 2013.09.27 18:49  
으으~무서워 ㅠ 저도 푸켓서 사무이 이동하는데..님 글 몇번이나 읽고 무서워서 ㅎㄷㄷ;;;
그래서 전 그냥 터미널가서 맘편하게 버스 티켓 구입해야겠어요 ㅠ 여행자버스처럼 픽업서비스는 없더라도 ㅠㅠ 그냥 그게 맘 편할거같아요 ㅠ
calcium 2013.11.08 10:18  
저는 올 1월에 꼬사무이에서 나올때  제 배낭을 뒤졌더라고요..
배타고 나올때 짐을 버스에 다 놓고 내리잖아요. 그때 뒤지는것 같아요..
별로 피해는 없었지만 새로 산 지갑이랑 귀여운 알람 시계 가져가고 캔과자를 따서 먹고 뚜껑을 잘 덮어뒸더라고요 . 주로 현금을 노리는 것 같더만요.
어쩐지 저 혼자 내릴때 제 배낭을 단번에 알고 주더라니...
여러차례 갔었지만 남부 갈때 버스탄적은 없어서 몰랐는데, 돈 넣어놓았으면 클날뻔했어요.
절대로 짐에는 돈 넣으시면 안되요..
산슬 2013.12.19 21:15  
저도 방금 당했네요. 끄라비에서 코사무이 조인트 이용해갔을 때 괜찮았는데, 반대로 코사무이에서 푸켓오는데 그러네요. 푸켓 빠통으로 가는 송태우 6시 막차인데... 허름한 식당에 내려놓고 시간 질질 끌다가 빠통가는데 300더내면 미니벤으로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고.... 종착지도 타운이 아니라 터미널이라고 하네요. 전 이미 숙소예약해서 울며겨자먹기로 내고 타고왔는데 숙소 이름 주소 전화번호 알려줘도 모른다고 빠통시내와서는 뚝뚝타고 가라고 하고 푸켓에서 여행 기분 망쳤네요;;; 정말 ...
순녹 2014.01.14 08:54  
실례지만 코따오에서 코사무이 가는 배편말이에요^^ 그거 어케 예약 하셨는지 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엄지손 2014.08.03 12:05  
사건의 주범은 " 홍익여행사" 란 말씀인가요?
앨리즈맘 2014.08.10 03:50  
아니죠 사무이서  푸켓은 사무이 현지 여행사서 끊은거죠
윌엄마 2014.09.22 09:36  
저도 홍익여행사인줄.. 그래도 추가 돈지불 안하셔셔 정말 다행입니다..
킴블리님 2014.11.21 12:43  
아오~ 뭣모르고가면 당하겠군요~ 정독하면서 주의해야겠습니다 ㅜㅜ
생강생강 2015.08.17 02:05  
너무하네요 정말.. 댓글에도 당하신분들이 있는데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내화 2017.08.25 00:04  
우와..정말 조심해야겠네요 저도 버스 이용계획이 있는데 정말걱정좀해야겠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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