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 꼬따오갈때 여행사 밴 예약 시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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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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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서 꼬따오갈때 여행사 밴 예약 시 조심.

도롯도 17 12587

작년에 당한 일이라.. 뒷북이긴 하지만..
올해 또 태국을 가려고 태사랑을 기웃거리다 보니 사기사례를 보고 한자 적습니다.
푸켓에서 실컷 놀고 꼬따오로 가려고 수라타니까지 가는 밴이랑 거기서 배를 타고 꼬따오로 들어가는 조인트 티켓을 끊었습니다.
대략 한 4시간~5시간 가량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밴도 좋았고
좌석도 넉넉한 앞자릴 확보해서 즐겁게 갔습니다.
수라타니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량 됐는데  9시쯤인가?? 그때 배가 뜬다고 해서 짐은 잠시 맡겨두고 저녁을 먹고 오라더군요.
우린 신나서 바로 앞의 시장투어에 여념이 없다가, 마침 무료 인터넷이 되는 커피숍을 발견하곤
잠시 태사랑을 접속했더니 꼬따오에 예약했던 다이빙샵에서 배가 안뜬다는 거짓말을 할수 있으니
확인을 잘 해야 한다고 쪽지를 주셨습니다.
순간 아차 싶어서 얼른 샵에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벌써 같이 밴을 타고온 몇명의 파랭이 분들은
몬순에 배가 뜨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그놈들이 소개하는 숙소로 거의 갔더군요.
저희는 말도 안된다. 우린 오늘 꼭 배를 타야 한다고 하니까 몬순핑계 폭풍우 핑계..
사실 바로 앞의 시장만 지나면 바로 항구라서.. 저흰.. 항구에서 사진도 찍고 놀다온관계로..
택도 없는 소리란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우처를 달라.. 환불해야겠다 하니 절대 안된다..바우처도 얼른 숨기더라구요.
한참을 실갱이 하다보니 나중엔 문을 강제로 닫으면서 우리 짐을 밖으로 다  팽개쳐버리더라구요..
화를 내고 싸우는데.. 어디선가 덩치좋은 태국애들이 실실 웃음을 쪼개면서 다가오는게..
저희 부부는 좀 쫄았더랬습니다. 그리곤 애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던지 말던지 맘대로 하라며
배를 타고 싶으면 낼 아침에 다시 오라고 하곤 가버렸습니다.. 정말 저녁무렵 길한복판에서 이런 봉변이.. 참고로 그샵은 간판도 없었어요.. 셔터를 내리니 거기가 어디고 뭐하는곳인지 조차도 알수없는..
그냥 시장바닥...
저흰 그담날 아침부터 다이빙수업이 있어서 그날 꼭 배를 타야 하는데...
너무 분하고 화도 나고 해서 경찰서까지 가서 신고했지만.. 답이 없더군요..
경찰아저씨가 위로해주면서 우릴 선착장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결국 인당 500밧인가.. 600밧 추가로 더내고 밤배를 탔습니다.
해외에 나와서 처음 사기를 당하고 보니 정말 어이도 없고 기운도 없고..
여행기분도 싹 가시는게 집에 가고 싶기도 하고.. 뭐.. 지금 생각하면 다른분들 사기당한거에 비하면 우습지만요..

결론은! 바우처를 꼭 카피하거나 미리 주지 말아야 합니다.
 밴에 타자마자 바우처를 달라고 합니다. 이걸 절대 주지 말았어야 하거나
여행사 연락처를 가지고 있었어야 하는데.. 나중엔 아무데도 확인도 연락할 방법도 없으니
정말 곤란하더군요..
경찰가서 신고할때도 하다못해 바우처에 여행사주소랑 연락처만 알아뒀어도..하는 후회 많이 했더랬어요..

조인트티켓 예매한곳은 바우만부리 리조트에서 정실론 가는길로 가다보면 세븐일레븐인가..
그쪽에 있던 여행사중 하나였는데.. 이름은 정확히 기억안나네요.. 여튼 조인트티켓을 하지 말고 그냥 수라타니로 가고 그후에 항구에서 티켓팅하는게 더 속편할뻔 했습니다.
혹여 올해 그런 루트로 가시는분들.. 참고하세요


#2011-08-21 23:38:14 교통정보#
17 Comments
필리핀 2011.08.15 09:46  
올 7월에 푸켓에서 꼬 따오까지 조인트 티켓으로 가신 분의 증언에 의하면,
수랏타니에 도착해서 잠시 밥 먹으라고 해놓고는
그 사이에 짐을 털었답니다... ㅠ.ㅠ
따오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가방 안에 넣어두었던
약간의 현금이 없어졌다는군요...
1. 남부지방에서는 절대로 여행사 교통편을 이용하지 마세요!!!
도난사고 및 사기행위가 무척 잦습니다...
2. 뱅기건 버스건 기차건, 귀중품은 늘 몸에 지니고 있으세요!!!
육삼이 2011.08.16 23:38  
남부든 방콕이든 여행사는 90%가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람여행2 2011.08.29 22:34  
태국에서 갈수록  사기가 줄어야 하는데 갈수록  사기가 늘어나니......
사악마녀 2011.09.20 03:55  
여행사 바우처는 받는즉시 사진을 찍어 놓는것도 한 방법입니다..티켓끊은곳 명함 꼭 챙기시고..왠만하면 정식 사무실이 있는 여행사에서(컴플레인을 할수 있는) 표를 끊으시고...중요한 물건이나 현금등은..반드시 몸에 붙!!이!!고!! 다니셔야 합니다..
김설하 2012.04.16 23:34  
네 저도 푸켓에서 사무이로 이동할때였는데요 미니버스라서 방심햇어요 한국돈을 넣어났는데
갑자기 큰버스로 바꿔서 한시간을 가는사이에 돈이랑 담배털어갔어요 여행사버스라면 이제 학을떼요
Kenny 2012.10.06 17:11  
태국에서는 여행사 버스를 타지 않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런 쓰레기 같은 교통상품들이 하루 빨리 퇴출되어야 할텐데..

푸켓에서 따오까지 이용하는 정석 방법은 터미널에서 춤폰까지는 에어컨 1등 버스 타고 이동하고, 터미널에서 부두까지 썽태우나 뚝뚝타고 이동하고, 거기서 배타고 가는 것이 좋겠네요.
다소 불편하겠지만요.
윈디걸 2013.07.29 15:00  
그럼 여행사이동말고 직접 터미널가서 수랏타니나 춤폰방면표사서 보트티켓도 직접구매하는게 가장 안전한거군요?으으 저도 따오서 푸켓갔다가 다시 푸켓서 사무이가야는뎅 걱정되네용ㅜㅜ
거제도마당발 2013.08.03 15:16  
ㅋㅋㅋ
그래도 저는 풋켓은 가지 않습니다
그냥 방콕시내에서 휴식 후 귀국 할예정입니다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용팔이777 2014.01.23 00:38  
여행사보다  직접 표를 사는게 안전하군요
조심하겠습니다^^
kishiyo 2014.06.07 22:44  
여행사버스는 타지않는걸로
웃고말자 2014.09.29 08:53  
그래도 다행입니다. 조심하겠습니다.
네이비캠퍼 2014.11.21 19:01  
여행사 버스를 타지 않는 것이 정답
히미03 2015.05.06 09:34  
절대안타야지
아아그분 2015.06.04 00:49  
여행사 말고는 예약을 어디서 하는 지 몰라서 ㅠㅠㅠ
여행사 큰곳은 괜찮겠죠?
너만좋아해 2015.09.01 13:01  
전 여행사에서 돈 다 지불하고 타고 가는데 한밤중에 차를 옮겨타라고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돈을 더 내야한다고 했는데.. 버스에서 만난 어떤 아저씨 한분이 태국에 오래
살고 계시는 분이라 대사관에 신고한다 강력하게 말하니 추가비용없이 데려다주었어요~

그때는 얼마나 큰 일인지 몰랐는데 이런저런 피해사례 듣고나니
정말 행운이었던 것 같네요~
Bonnie00 2018.05.11 09:53  
여행사가 더 안전할거라 생각햇는데 ㅠㅜ 야행사 버스는 안타는 걸로 ㅠ
주사위는천로우 2019.04.08 13:26  
으어.. 여행사가 이런 사기도 치는군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