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스타다이 왕선글라스 조심
회사 분하고 같이 방콕으로 휴가를 갔습니다.
공항에서 바로 파타야로 가서 리조트에서 놀구 먹고 자고
유유자적의 생활이였죠...
회사 동료가 가이드책을 보더니...
스타다이라는 나이트가 유명한거 같은데
밤 10시부 12시까지 한국 노래도 나오고
한국, 대만 패키지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고 하더군요...
마땅히 할게 없어서 가게 됐습니다.
처음에 맥주쿠폰 두장 받은걸로 맥주 마시고
한국노래 나오는데 분위기 좋더군요....ㅋㅋㅋ
양주한잔 하자고 해서 양주를 마셨습니다.
삼분의 일정도 마셨는데
시간이 어느덧 1시가 되더군요...
몸도 피곤하기도 하고 다음날도 있고 하니
일어서자고 했습니다.
10분만 있다가 일어나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는데
그때 마침 큰 선글라스를 낀 여자(게이임 ㅠㅠ)와 친구가
우리한테 붙더군요...
사실 게이인거 알았고 나이트라이프에 관심도 없었는데...
술한잔 하자고 웃으면서 다가오는데
무조건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회사분이랑 저랑 화장실도 몇번 다녀왔는데
그 틈에 이 두 꺼터이가 우리 위스키에 약을 탔더군요...ㅠㅠ
자기들 입에 살짝 갖다 대구선 우리입에 마구 먹여주었다는...
윤도현 노래 나올때 대한민국~ 박수 다섯번 치고
저랑 회사동료는 기억이 사라져 버렸죠...ㅠㅠ
정신차린후에...돌아보니
회사분 금목걸이도 가져가고 현금도 인출해가고...
난리가 아니였슴다...다행이 저는 피해가 없었지만
다음날 스타다이앞에서 잡아서 경찰서에 같이 갔습니다.
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글이 너무 길어져서요...
정신차리지 못하고 방심한건 우리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다이 가시면 큰 선글라스 끼고 한국, 태국어 책 보여주면서
닌텐도에 어눌한 한국말로 써놓은 자기를 만지라는 식의 글 보여주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미소의 나라 태국에 7번째 방문이였지만...
역시나 한국사람을 노린 범죄는 호심탐탐 벌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다이에 큰 선글라스 끼고 닌텐도 들고 있는 꺼터이랑 그 친구
(친구분은 착하더라구여...) 조심하시길...(사진을 찍어왔어야 하는데)
약타서 정신잃게 만들고 싸그리 뜯어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