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사기를 조심하세요... 왕궁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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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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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사기를 조심하세요... 왕궁앞에서

솔재 32 20680
왕궁을 가다보면 그 앞에 큰 광장이 있잖아요.
거기에 비둘기가 겁나게 많더라구요.
동생이랑 저는 비둘기가 징그럽기도 하지만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게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어딘가에서 나타난 아저씨랑 아줌마가 우리들 손에 새 모이를 몇 봉지씩 쥐어줬어요.
봉지는 작았지만 제 손에는 어느샌가 10개에 가까운 봉지가 있었답니다.
사양에 사양을 거듭하다가 무심코 2봉지를 뿌렸는데 낌새가 이상한 겁니다.
그래서 동생을 돌아보며 야 뿌리지마 하고 소리쳤는데 동생은 이미 6봉지를 뿌렸더라구요 -.- (행동도 빠르지)

아니나 다를까 광장 끝에 다다르니까 아줌마가 한 봉지에 100밧씩을 달라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어쨌든 뿌리긴 뿌렸으니까 10밧을 주면서 실갱이를 시작했죠.
결국 저의 승리로 저에게 붙은 아줌마에게는 10밧을 주고 떼네고야 말았습니다.

아니 그런데 동생에게 붙었던 아줌마는 거의 배째였습니다.
그래서 10밧을 내밀면서 같이 배째를 하고 있었더니 (급하니까 한국말로 막 화내게 되더라구요 -.-;;;)
저한테 붙었던 아줌마가 그 아줌마를 쿡쿡 찌르면서 그거라도 받으라는 시늉을 하더라구요.
결국 그렇게 떨어졌지만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태국사람들이 항상 친절해서 이것 또한 친절로 받았들였다가 정말
큰 코당할 뻔했죠.

여기서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답니다.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 ^^;;;'
32 Comments
목소리 1970.01.01 09:00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Tommy 2006.03.07 17:28  
  아 그게 돈받아먹는 수법이었어여?? 저는 귀찮아서 뿌리기 싫어서  안 받았는데..ㅋㅋㅋ다행이었네..^^;;
뉴샤이란 2006.04.14 02:36  
  목소리 큰놈이 죽는다라는 말도 잇습니다..조심하세요
태국 사람은 소리 지르는걸 상당히 싫어 합니다...
나도 2006.04.29 22:41  
  우리가 봉지를 안받았더니 뭐라 뭐라 하면서 그 안의 먹이들을 우리에게 던지더군요. 그 많은 비둘기떼들이 우리에게 달려드는데...끔찍했어요.!
명품 2006.06.04 21:16  
  맞는것같네용^^*
ㅋㅋ
[[고양땀]]
락짱 2006.09.23 20:29  
  태국에서 될수 있슴 태국사람과는 싸우지 말아야 해요..총이 흔해서 죽을수도 있거든요... 괜히 목소리 높혔다가...안좋은 일을 당할수도 있거든요...
여행후가입 2007.02.01 23:40  
  며칠전에 갔다왔습니다.
전 한 10개정도 던졌는데,
1000바트내놔라고하길래
한국말로 졸라크게"이런씨x년이~hey!go to police~!"
첨에는 당당하게 따라오던 할매.ㅋ
지나가는사람붙잡고 "where is the police station?"
물으니깐 할매가 아..내가 진짜 경찰서가려나보다.
생각했는지..쫄아서 옆에따라오다가 은근슬쩍
점점멀어지고..ㅋ 결국 뒤돌아보니깐 어디로갔는지
없더군요.ㅋㅋ
이상훈79 2007.06.08 03:19  
  여행후 가입씨,, 아무리 그래도 할머니한테 그 쌍욕이 멉니까...정말 상스럽고 저질이네요,,전 그 할머니보다 당신이 더 재수없습니다. 그걸 자랑이라고 떠들고....
miracle^^ 2007.07.30 16:43  
  저두 당했어요~ 택시에서 내리는 우리에게 갑자기 달려와 모이 봉투를 안기더군요. 동생이랑 4봉지 뿌렸는데 한국말로 "만원 내놔" 하는 거에요~ 그래서 계속 돈 없다고 하면서 지갑속에 동전 몇개 보여줬더니 그냥 가버리던데요...
한편으론 사기 안당해서 좋았지만....한편으론 내가 정말 없어 보이나 싶기도 하고...ㅋㅋ
암튼 계속 돈 없다고 하면 그냥 가니깐 욕가지 할 필요 없을거 같네요...^^
그마이지 2007.08.19 22:08  
  전 제 손에 봉지 쥐어주길래 씩 웃으면서 바닥에 고스란히 내려 놓고 왔는데 ^^ 그게 돈 받는거였군요.
어쩐지 뭐라뭐라 궁시렁 대더라니...
in autumn 2007.09.04 10:02  
  전 얼마전에 당했습니다.. 이 글을 안 읽고 갔다가 혼쭐 난것 같네요. 당해보세요 욕 안나오나..
Joon~~ 2007.09.18 10:28  
  나이/성별/국적을 막론하고 욕먹을사람은 쌍욕이건 쌍쌍욕이건 먹어야지요...
재영아빠 2013.03.26 17:49  
맞습니다...남을 등쳐먹는것들한테 나이가 무슨 소용...
프리다칼로 2007.10.18 00:40  
  맞습니다.. 그리고 그 욕이 태국욕도 아니니 욕이구나, 하고 들었을 뿐일 겁니다. 나이 따라 욕 달리 먹습니까. ㅡㅡ; 그럼 중년의 연쇄살인범한테 초등이 욕하면 안 되는 걸까요? (이런 비약~) 담에 이런 일 있으면 그 모이를 파는 사람 몸에 뿌리면 되겠네요 -_-;
월드여행 2007.12.12 15:47  
  욕이 다 뭡니까.반성하세요.
박철112 2017.01.05 02:46  
이상한 분이시네...사기꾼한테 욕좀 하면 안됩니까? 어딜가나 이런 사람은 왜 꼭 있는지...무슨력 법칙이라고 하던데.
joyjjang 2007.12.14 03:45  
  저도 여행 마지막날 아침에 이 할머니들 만났는데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처음엔 태국 정말 자비의 나라군 하며 기분좋게 서너봉지 모이주다 이상한 느낌에 그냥 가려고 했더니 백밧 내놔하길래 정말 당황했었죠, 주변에 사람들도 별로 없고 10밧 주고 오는데 정말 기분 상하더군요..이 글 읽지 않고 간 제 실수네요...
SSAWADYKA 2008.01.09 02:55  
  사기는 그 자체로서 하나의 범죄를 구성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허위의 표시나 연기를 통해 금전을 사취하는 경우와 같이 범죄의 한 요소를 이룬다. 유럽의 법규와 부속법령은 통상 사기를 아주 포괄적으로 정의한다. 타인으로 하여금 귀중품을 내놓도록 속일 의도를 가지고 하는 허위 진술(표시)은 명백히 사기라고 볼 수 있으며, 그밖에 일반적인 사업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오해들까지도 사기에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거나, 상대방을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될 수 있는 사실을 숨기거나 표시하지 않는 것도 형법상 사기죄를 구성할 수 있다. 영미법체계에서는 사기의 유형 중 이 후자를 기망(deceit)으로 취급하며, 형사소송보다는 민사소송을 제기하도록 하고 있다.

형사상 사기의 일반적 유형으로는 서명자의 구좌에 금액이 불충분한 것을 알면서도 수표를 발행하여 재산을 획득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또다른 유형으로 소위 배신사기(신용사기)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사실의 허위표시에 의한 사기일 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범죄자에게 주었던 신뢰에 대한 배반이기도 하다. 연기에 의한 사기는 사기자가 자신을 다른 사람인 것처럼, 또는 자신의 지위와는 다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 표시를 하는 것을 말한다
SSAWADYKA 2008.01.09 03:06  
  현재 태국인들의 물건 판매 방법들이 전 세계의 모든 관광객들 중에 유일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만 잘 먹힙니다...
다른나라 관광객들이 님들의 글을 읽는다면 같은 태국을 경험하고도 전혀 공감하지 않을 듯...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모습이 잡상인들의 모습이 아닐까...
사기라고 말하는 님들의 사기는...?! 어떻게든 싸게 물건 사! 기!
태국 사람들은 어떻게든 한국인들에게만 물건 팔! 기!
와이매직 2008.06.08 21:23  
  공짠줄알고 뿌렸다가 돈내라고해서
존나싸웠어요 ㅎㅎ그러니깐 그냥가래요 ㅎ
알콜공주 2008.06.14 04:39  
  ^^;;나두 당했어요..멋모르고 한봉지 뿌렸는데 비둘기떼가 덮치길래 소리지르고 도망가버렸죠..ㅋㅋ 그 아줌마 돈내라고 소리치는데 못들은척하고 걍 왕궁쪽으로 도망갔어요^^*ㅋㅋㅋ
샹그리라 2008.07.25 11:01  
  이세상 천지 어디에도 공짜는 없습니다. 특히 멀주면서 혹은 먹어봐라 하면서 친절한 미소 곁들여가며 한번 해보라고 하는건 무조건 "노땡큐"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벼운 웃음으로 거절하면 야 ~~ 코레아들도 세련되 졌내 하면서 더이상 추근데지 않습니다.
ㅁ ㅔ 롱 2008.10.22 19:01  
  저도 오늘 구경갔다가 엄청이 많은 비둘기에 시컵해있는데 아줌마가 다가오더니 봉지로 재 팔을 치는겁니다. 전 비둘긴줄 알고 소리를 확질럴더니 아줌마 놀라서 그냥 가버렸다는...-0-
질풍신뢰공대생 2009.04.30 18:06  
어느분이 말씀하셨죠. 특권을 가진사람들이 아량을 가지라고..
여행동안(지금도 하고 있고요..) 사람이 여러번 바가지를 씌워도 그저 웃으면서,
어쩔땐 속아주면서 지내 왔는데.. 오늘 비둘기에 기분을 완전히 상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왕궁근처 걷고 있는데, 다짜고짜 오더니 봉지를 뜯어서 주는겁니다.
전 워낙 비둘기를 싫어 해서 싫다고 했더니 제손에 그냥 옥수수를 부워 주더군요.
옥수수가 봉지에서 나온걸 본 비둘기들이 저를 향해 돌진해 오는데... -_-;;; 악!!!!!!!
300바트 삥뜯겼습니다. 아량을 가져야 겠죠? ^^;;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세요.
큣투게더 2012.10.21 16:41  
난 또 비둘기모이 사기가 먼가 해서 클릭했더니..귀엽네요..이런건...
전 더 많은 돈을 사기 당한적이있는지라..
쇼닝 2013.08.05 12:41  
저두 비둘기 모이 사기 당할뻔했어요

주변 일본인의 도움으로 적당히 합의하고 왔지만 괜히 여행 기분도 망쳐버렸다능 ㅠㅠ
아주주난 2014.01.24 21:53  
와 10바트 주고 땡쳣으면 진짜 잘하셨네요 안당하는게 제일낫지만
저같으면 어리버리해서 다뜯겼을듯 ㅋㅋ
다즐 2015.06.29 18:49  
와 대단하시네요 ㅋㅋ 사기꾼 이기시고
seasons 2015.07.06 18:32  
태국에선...먼저 다가오고 말거는건 무조건 조심해야겠네요...  작은 금액이라도 사기 당하고
나면 여행 기분 다 망칠 수 있으니깐요.
꼬꼬마에용 2015.07.24 10:55  
와 별애별 사기가 많네요 ㅋㅋㅋㅋ
타케시12 2015.11.20 14:15  
유투브에서 봤네요 ㅠㅠ
네잎클럽 2016.09.06 14:29  
모이 사건이 많네요 글이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