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행중!!!오늘은 사기꾼에게 당한날 ㅠ.ㅠ

홈 > 태국자료실 > 피해사례
피해사례

- 이 게시판에는 직접 글을 올릴 수는 없습니다.
- 다른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운영자가 선택하여 이 게시판으로 복사해 옵니다.

지금은 여행중!!!오늘은 사기꾼에게 당한날 ㅠ.ㅠ

태쿡원츄 30 23108

어제 새벽에 도착해서 오늘이 여행 첫날이였습니다.
처음 혼자한 여행이라 두렵기도 했지만 가지말라는 곳 가지말고 하지말라는거 안하면 괜찮겠지 생각했습니다.
에메랄드 사원갔다가 왓포갔다가 맛사지 받고 돌아오는게 오늘 제 계획이였습니다. 에메랄드 사원가서 구경하고 나오다 우연히 한국에 사는 미국친구를 만났습니다. 첨엔 좀 경계했는데 좋은 친구더라구요~~ 
아~~조금만 맘을 열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구나 잠시 방심했던것 같아요 ㅠ.ㅠ
그 친구와 헤어지고 왓포구경하는데 한 태국여자가 말을 걸더라구요~~
친절하게 왓포 안내도 해주고 자기는 푸켓에 사는데 방콕으로 휴가왔다고 하더라구요~~
낮인데다가 남자도 아니라 경계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자기는 수상시장 갈건데 너도 갈래? 그래서 맛사지야 어디서든 받을 수 있으니까 생각하고 따라나섰습니다.
가는길에 옥수수도 사주고 보트도 전세낸것인냥 둘이 타고 가서 꼬치랑 쏨땀이랑 맥주랑 과일이랑 사서 보트에서 먹으면서 보트 드라이브 했습니다.
한시간정도??
옆에 배들에도 외국인들이 몇명 안 타고 있길래 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이 배가 원래 몇명 안 태우는가보다 했죠
게다가 그 배는 가족이 운영하는건지 어린 딸도 아들도 있어 더 의심하지 않았죠
계속 돈을 지불하길래 나도 내겠다고 했더니 내려서 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 하고 그저 세상엔 좋은 사람이 참~~많구나 생각했습니다.
이제껏 한국에서 동남아 사람들 만났을때 나도 모르게 색안경 끼고 봤던걸 반성도 했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헤어질때가 되니 음식값이 200밧이라 하더라구요~~
거기까지는 이해했습니다.
배불리 먹었으니까요~~
근데 배값으로 2000밧을 달라는 겁니다.
자기 지갑에서도 2000밧 꺼내서 내더라구요~~
안그래도 맥주 먹어서 열오르는데 2000밧 소리 들으니 열이 확 오르더라구요
다행인지 아닌지 전 현금이 1000밧밖에 없어 나 돈이 이것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여자 웃음기가 사라지더라구요~~
카드 없냐!!ATM기에서 찾아라!!
그래서 나 카드도 없다 했더니
니 숙소가면 돈 있냐 그래서
거기도 없다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그거라도 내고 가라 하더라구요
근데 배에서 내린건 저만이였습니다.
그 여자랑 그 가족은 같이 배타고 가더라구요
전 내릴때까지도 이게 뭔 상황인지 감이 안 오더라구요!!
근데 내려서 주위를 살펴보니 이건 생판 모르는 동네더라구요
외국인들이 잘 오지 않는 동네인건지 카오산로드도 다 모르겠다고 그러고 영어도 다들 못 알아먹고 외국인 콧배기도 안 보이고...
그때 아!!이게 다 계획된 사기였구나!!!!생각이 들었습니다.
왓포에서 만난것도 두세번 하던 전화도 사진 같이 찍자고 할때 절대 안 찍던 것도 모든게 다 치밀한 계획이였는데.
다행히 그 와중에도 60밧은 나 카오산 차비로 써야 한다며 지켰던 돈으로 뚝뚝이 타고 카오산 왔습니다.
버거킹 보니 맘이 한결 편해지더라구요
아~~이번 여행 경비 한번에 다 날렸습니다
환전하러 가야겠네요 ㅠㅠ
충격이 쉽사리 가시질 않습니다.
이정도로 끝난게 다행이라 생각하며 잊으려 합니다. 혹시 무슨일이 있었어도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배였으니까요
모두모두 조심하세요!!!!
이런 피해 제가 마지막이였으면 하는 맘으로 동대문에서 글 씁니다.
다들 좋은 추억만 있는 여행하세요~~^^



#2011-05-08 21:41:47 지금은 여행중#
30 Comments
볶음밥먹자 2011.05.09 01:16  
아, 오픈 마인드해도 문제도 그렇다고 맘을 꽁꽁 닫고 있어도 문제구...ㅠㅠㅠㅠㅠㅠ히융
몸 다치지 않으신게 다행이세요!
쏠랑귀 2011.05.11 10:43  
흑흑 ㅠㅠ 여행자를 노리는 사기는 점점 고단수가 되어가나봅니다 ㅠㅠ 나 사기꾼이야 하는 놈들은 하나도 없으니 조심해야겠어요 ㅠㅠ 힘내세요!!! 굳은일 후엔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동남아형인간 2011.05.11 14:01  
더헛, 과도한 친절은 항상 조심해야하는거 같아요..

특히나 태국 현지인같은 경우는.. 에고 힘내세유~
가을편지 2011.05.12 01:09  
거기까지 같다오셨음
1,000밧이면 비싼건아닌것같은대여
전 아직 한번두 안가바서요...
걍 적당하게 갔다오신거라구 생각하심이...
나레쑤언 2011.05.12 10:04  
공짜(선심) 좋아하면 절대 안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특히, 한국인 공짜 좋아하는 습성을 이용하여 사기치는 인간들 많습니다.
여행하면서, 공짜, 싼거만 찾지말고, 제돈내고, 여행다운 여행되십시요....
ks미미 2011.05.16 16:14  
정말 클날뻔했네요  정말싫타...  그나마  다행이세여...
ciel25 2011.05.18 08:10  
태국에서 영어 잘하는 사람은 ...둘중 하나죠...사기꾼이거나...아주 고학력자거나...
어디가아 2011.05.19 17:26  
좋은 경험 하셨네요.  어디서 그런경험 해 보시겠습니까.
즐겁게 여행하세요
다깨 2011.05.23 20:51  
그 태국여자의 의도는 나뻤지만 결과적으론 사기를 당하시지는 않으셨네요...
남자들은 여자를 조심해야되요 .. 글은 이렇게 썼지만 글쓴 사람의 마음을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글은 이렇게 사기당했다고 피해자인냥 썼어도 그 여자가 한100kg쯤되는 여자였으면 따라갔을까요??? 사기당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공톰점은 본인에게도 다 잘못은 있다는거에여
담부터는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마슈ㅋ 여자혼자있다고해도 그 뒤에 어떤배후가 있을지 어떻게 알겁니까!! 태국이 미소의나라 불교의나라라고는 하지만 어느나라든 막나가는 놈들은 있기 마련이니까
적도 2011.05.27 11:52  
아마도 에메럴드 사원은 초행길이 아니면 잘안가게 되는곳이라 그랬었을수도 있겠네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 만고불변의 법칙이네요!!
노튼 2011.05.30 23:20  
1000밧이면... 경험의 댓가라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
더 큰 돈 안날린걸 다행으로 생각하시구요~
말도로르 2011.06.06 14:38  
처음에 말을 안한게 문제인거네요.
사실 동대문에서 예약 하셔도 1인당 1000 밧이고, 배삯은 1인당 150밧 일겁니다.

수상시장까지 가는 차비와 식비를 누가 냈는 가를 모르겠지만...
지니아빠 2011.11.05 15:55  
타 창 에서 배값 1인 150밧 짜리는 없습니다. 여기는 배낭여행자들 게시판입니다. 님의 "일겁니다"라는 글 하나로 여행온자의 기분, 현지인의 배려가 엿 같아질겁니다.
지니아빠 2011.11.05 15:55  
그냥 강건너주는 배 3밧인가? 4밧인가? 는 있죠...
육삼이 2011.06.29 21:06  
처음부터 그냥 계획하셨던 대로만 하셨더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놈들은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자는 아예 건드리지도 않습니다
피글렛티 2011.07.15 00:05  
좋지 못한 경험 하셨네요. 괜찮겠지 하다가 겪은 일에는 정말 대책이 없는 듯 해요.
오래 되셨지만 얼른 회복하시길 ^^
콩가루5 2011.10.20 05:19  
만밧도아니고 천밧  ㅋㅋㅋㅋㅋㅋ
청국장밥말아 2012.04.16 20:20  
나참 1000밧 가지고 사기글에다 올리다니,,,, 에혀
buddha 2012.04.19 23:06  
영어를잘하는태국인--- 영어로밥을먹는놈이거나  사기꾼
타이부츠 2013.07.07 18:31  
그나마 몸 안다친 것이 다행인것 같습니다. ㅠㅠ
퍼가는데 혹시 문제가 된다면 즉시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cafe.naver.com/thaiboots
용팔이777 2014.01.23 00:54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저희는 남자만 가서 ㅎㅎ
프로스트 2014.12.19 11:41  
저두 같은 사람한테 따끈따끈한 사기 당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카오산 오는 버스를 탔는데
푸켓에 산다는 oi 라고 하면서 캄보디아 여행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방콕 수상시장에 간다고 하더군요.  버스에서 사기꾼 만날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말 통하는 또래 여자라
이것 저것 이야기하다가 같이 수상시장에 가기로 했어요.
택시타고 가서 보트타고 맥주마시고 분위좋았는데 한바퀴 보트로 신나게 돌고 카오산 근처 선착장이라고 내려 주면서 보트 값으로 인당 2500B을 요구하더군요.
그런데 조금 밖에 안마신 맥주에 이상한 걸 넣었는지 비정상적으로 취하더군요.
어질하지 멀미나지 정신없이 가진돈이 그만큼 안된다고 했더니 한국돈 2만원까지 탈탈 털어 갔네요.
제대로 당한 거죠..ㅠㅠ
정말 수법이 똑같아서 동지의식 느껴지네요.
있는 돈 다 털리고 수수료 물어가면 ATM 인출했다는 슬픈 사연이ㅠㅠ
콩다 2015.01.21 15:28  
ㅜㅜㅜㅜㅜ아ㅜㅜㅜ진짜ㅜㅜ조심해야겟어여
이런글보면
가족여행을꿈꾸며 2015.02.12 18:26  
그래도 큰일 없어 다행이네요,많이 당황하셨겠어요
민규조 2015.05.07 13:59  
이야 저도 같은여자한테 사기당했는데 ㅎㅎㅎ 10년인가 11년에
푸켓에서 온여자였는데 배값으로 3천바트라고 자기도 내더라고요;;;
배 내리고 나서 사기라는걸 알았지만 배와여자는 떠나고 없음 ㅎ
호호호호랑 2015.06.01 16:24  
공짜를 피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낯 선 사람...
박하하 2015.07.19 21:24  
공짜와  싼거 ..정말좋아하는데 ㅋㅋ 태국가서는 절대 싼거찻으면 안되겠어요ㅠㅜㅠ
hamtori 2016.09.08 09:46  
역시 사람을 조심해야겠네요 ㅠㅠ
라라이 2017.08.25 13:13  
그래도 몸 안 다치신것이 다행이시네요. 저도 항상 조심해야겠어요
teikim 2018.08.12 13:56  
남자는 여자가 문제.. 알고있어도 저도 따라가게 될거같은.. 조심해야겠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