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쑤린서 텐트사기...뜨악...
1월 27일 쑤린에들어갔더랬습니다
선생님 세명과 동행..(알고보니..ㅋㅋㅋ)
그렇게 쑤린에 들어가자마자 체크인을 하려는데 어떤사람들이 "한국사람이세요?"
그래서 한국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텐트필요하세요? 300밧에팔꼐요"
저희는 4명이었고..가난한 학생인지라 쑤린의 그 저렴한 텐트값도 좀부담이되었던터에...
"한번볼까요?"
그랬더니 그사람은 자기가 텐트치는 서비스까지 해주겠다며 가서 텐트를보자고하고..
저흰따라갔죠...
참고로 어떤 외국인을 만났는데 그분은 영어는 "폴 유 텐트 응?"
"메이비"
메이비가뭐죠?
이럴정도로 형편없는.. 그러니까 한국인만 노려서 사기쳤다는거였네요..
텐트를 딱펼쳤는데 괜찮았습니다. 저희는 처음온쑤린이어서 정신도없고.. 이사람들은 오늘빨리나가야되서 빨리결정하라고 닥달하고..
그래서 흥정을 시작했죠 두개 400밧어때요?
그랬더니 흔쾌히 400밧에 판다고하는겁니다. 땡잡았구나.. 그러더니 해먹도 판다고하였습니다
해먹은 400밧.. 근데 해먹도 300밧에팔라고했더니 안되겠다며..
근데 생각해보니 해먹도 거둬가지 않았더라구요... 까먹고 두고갔나.. 보다는 그냥 걸쳐져있는 쑤린의 프리해먹의.. 권리를 돈받구팔려구.. ㅋㅋㅋ
그렇게 그들은 30분후에 배타고 떠나갔습니다.
짐을 다풀고.. 오후스노쿨링을 다녀오고 식당서 나름재미있게 식사도하고요..
그렇게 밤이되어서 멀쩡하던 우리텐트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보니..
바닥엔 개미가 파먹었는지.. 주먹만한 구멍이 숭숭뚫려있고.. 심지어 모기장 자크는 빠져있습니다...
모기장에는 자이코 아시죠? 모기퇴치제... 자이코 만큼 큰구멍이 다섯개는 넘게뚫려있었고..
이미그속엔 벌레들과 찡쪽들이 가득들어와 파티를벌이고있고..
텐트크기는 제가 앉아있지도.. 발을뻗지도못하는....
그렇게 서로 짜증이 솟구쳐 여자친구와 무지하게 싸우고..
결국 빈텐트에 새벽 2시에들어가 7시에 도둑잠을자고 얼른나왔습니다..ㅋㅋㅋ
그 다음날 같이 배를타고온 앙텅님께 물어보니.. 쑤린은 원래 텐트를 버리고가는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놈들이 그걸 주워다가 판거같다고..
그리고 같이 배를타고온 다음날 변신했던 국어선생님 가정선생님....해먹은 카오산서 150밧이면 살수있다구..ㅋㅋㅋ
돈이 아무리 좋다지만.. 단돈 한국돈 2만원도 안되는돈에...
소중한 추억을 그렇게 망치고 사기를 쳐도 되겠습니까?
물론 제잘못도있죠 확인도 안하고.. 뭐닥달해서 급하게 샀다고 핑계는댈수잇겠지만요..
남자분은 마르고.. 키가 한 175좀 안된것처럼 보입니다.. 그냥 얍실하게생겼습니다..
아마 캄보디아를 여행할꺼라고했고 여자분은 태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모르겠지만 키가 남자분만큼 크고? 새까맣습니다..
사진을 찍어놨어야되는데.. 아쉽네요..
전 갈때마다 사기를당하는거같네요.. 이번엔 정말 돈보다... 추억을망쳐놓은 그넘들의 드러움에 치가떨리네요.. 요왕님 보시면 사기/피해 게시판으로 이동부탁드립니다.
#2010-02-10 19:50:38 묻고답하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