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매치기 당한 따끈한 얘기ㅜㅠ많이 읽어주세요!!
어머니 모시고 방콕에 왔습니다
오늘 수상버스로 왕궁가기위해 타창선착장에서 내리는데
제가 먼저 앞서고 어머니가 제 뒤에 따라왔습니다
배 안에 사람도 많고 또 타창에서 내리는 사람도 많고. 배를 부두에 대는 중에 어떤 여자가 어머니와
저 사이에서 배 손잡이를 양손으로 잡더라고요
배가 좀 흔들렸기에 넘어질까 걱정되서 제가 뒤로 쳐다보기까지했는데ㅜㅠ
그러고 한 십초동안 잡고 있더니 손을 놔서
여자 뒤에 있던 어머니도 이제 저랑 내렸습니다
그러고 방콕에서 가장 기대했던 왕궁을 들어가는데
웬 남자가 엄마를 부르더니 엄마 크로스백안에 있던 선글라스를 주워주더라고요
그래서 고맙다고 하고 이게 갑자기 왜 떨어지이상해서 가방보니 옆구리가 훤하게 뚫..뚫여서ㅜㅠㅠㅠㅠㅠㅠ
아 당했다 싶어
생각해보니 배안에서 그 여자가 엄마 막고있는 사이에 엄마 뒤에있던 남자가 가방 찢고 엄마 산지 세달된 스미트폰을ㅜㅠㅠ
아침에 호텔서 나갈때 제 가방에 지갑 여권 등등 다 넣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ㅜㅠ
그런데 엄마휴대폰에 있던 사진들이 너무 아깝네요 방콕오기전에 홍콩에서 사진 많이 찍었거든요ㅜㅠ 엄마 첫 해외여행에 이것저것 음식사진이며돈이며
이층버스서 신나서 찍은.동영상까지ㅜㅠㅠ
아 폰 할부금.보다 사진이 너무 아깝고 그 사람들
(사실 사람이라고 하기도 싫어요)한테 당한거 생각하면 너무 약올라서 남은 여행동안 보트만 타고 다니면서
잡아서 진짜 죽도록 패고 싶어요ㅜㅠㅠ
결국 저희는 가장 기대했던 왕궁여행은 머리속에소매치기 생각만하면서 대충 보내고
경찰서 가서 리포트 받아왔어요ㅜㅠㅠ
그래도 왕궁 인포메이션 직원분 경찰분들.모두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기분은 좀 풀렸지만
짜뚜짝가서 신나게 구경하고 호텔 들어오니
다시 약이 오르네요ㅜㅠㅋㅋ아아앜ㅋㅋㅋㅋ
곧 떠나실 분들 방콕에 계신분들
모두 소매치기 조심하시고
혹시 보트 남여 이인조 길막 소매치기 만나시면
잡으신 다음에 혼내고 나서 경찰 넘기고 여기에 후기좀 올려주세요ㅜㅠㅠㅠ
호텔서 폰으로 올리느라 읽기 어떠실지ㅜㅠ
이상 오늘 소매치기 당한 여행기입니다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