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린섬의 숙소(텐트)와 해먹 그리고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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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섬의 숙소(텐트)와 해먹 그리고 생활

파도소리 2 2099

수린섬의 숙소는 텐트 뿐입니다.. 작은거 350밧인가 큰것은 450밧입니다. 하루에
사실 수린섬의 생활이 참 힘들었습니다.. 아무 준비없이 무턱대고 간것이 화근이지만 워낙 정보도 없는터라 몸뚱아리만 가지고 들어갔죠,,,

제가갔을때는 비가 자주와서 많이 습했고 날씨도 더워서 혼났네요,,
저는 매일 저녁 술을 마시는 타입이라서 섬에 들어가기전에 100piper양주 2병만 달랑들고 들어갔네요,, 얼음도 없이 변변찮은 안주도 없이 마시다 보니 저녁에 열이 올라 텐트에는 들어갈 엄두가 나지않아 매일저녁 해먹에서 잤네요,, 새벽에 자다가 비맞으며 잔적도 몇번있었고요. 해먹 꼭,,,반드시 준비하세요 방콕에서 미리 준비해서 오시는게 좋습니다. 해먹걸칠 나무는 많습니다. 태국에서 파는 사진에서 처럼 천으로 된것을 사시면 저렴하고 편안합니다.
그물 해먹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프랑캔슈타인 됩니다. 낮에 해변에서 무료한 시간을 낮잠한숨 자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그다음으로 mp3 꼭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음악좋아하시는분은 푸른해변을 바라보며 음악을 듣고 있습으면 마음의 여유가 근심걱정 잊어버리고 좋을것입니다. 건전지는 매점에서 팝니다. 참고로 충전기를 사용하시는분은 식당건물옆 스텝부스에 가면 충전하고 싶다고 하면 잠시 쓸수 있습니다.. 텐트에는 전기 일절 없습니다.. 에어컨 아예 없습니다. 텐트촌 중간중간 가로등은 켜있지만요, 후레쉬는 작은걸로 마트가면 70밧에 밧데리 까지 끼워주는거 하나만 가져가면 충분할겁니다. 양초도 구라부리에서 한묶음 사갔는데 한두개 겨우 쓰고 다 버리고 왔네요,,

그리고 선착장에서 배타기전에 사비나투어 나 그 부근에서 스티로폼 박스 하나 꼭 가져가시길 얼음이 필요하신분들,,,, 저는 간식으로 미숫가루를 가져갔는데 얼음에 테워서 한잔씩 먹으니 공간적인 분위기에 의해 맛이 새롭더군요,, 그리고 음료수나 술을 먹을때 시원하게 해서 먹어야 , 그리고 연하게 해서 먹어야 갑자기 열이 오르는걸 막을수 있습니다..
술올라서 큰실수(?)를 한번했지요,ㅎㅎ 밤엔 텐트촌이 좀 어둡다보니 해변으로 좀걷다가 텐트에 들어갔는데 우리일행은 나를 포함한 3명인데 텐트에 들어가니 3명이 자고 있는겁니다
그냥 사이에 켜서 잘려다가 한넘은 누구지하면서 잡아서 쫒아낼려고 어둔텐트내에서 얼굴을 갖다대고 한명한명 보니 전부 모르는 얼굴입니다...ㅡ.ㅡ 한사람이 깨서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오리지날 태국어로 뭐라뭐라 그러는데 그사람은 잠덜깬상태 나는 술취한상태 아,,,순간 술이 확 깨데요,, 나도 뭐라뭐라 중얼거리며 스윽 빨리 빠져나왔다는,,,,,,,

태국에선 맥주도 얼음에 태워서 먹고 양주역시 음료와 얼음 과 같이 믹서 해서 먹어야 맛이 더 난다고 할까요,,,,,

스티로폼아이스박스가 없으면 얼음이 있어도 한시간도 못되어서 다녹아 버릴겁니다..
얼음은 식당매점에 가서 사면되고요, 육지에서 배가 들어올때마다 얼음이 들어오는데 왠만하면 미리 예약을 해놓으세요,, 얼음의 양이 한정이 있어서 다른사람이 먼저 다 사가버리면 허탈하더군요,,,,

슬리퍼 외에 샌들을 준비하시면 좋을듯 싶네요 해변의 모래사장외에는 모래속에 날카로운 산호가 엄청많습니다.. 실제로 발다쳐서 피를 흘리는분들 많이봤습니다.. 스노클링 갔다가 썰물때 들어오면 해변접안이 어려워 산호바닥이 드러난 먼길을 걸어와야 할때는 죽음입니다....

스노클링은 하루두번 오전한번 오후한번 여러곳의 포인터가 있는데 스텝부스로 가면 스노클링 그날의 포인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루의 일과가 기상후 식사 스노클링 점심식사 그리고 스노클링 그리고 저녁식사 이렇게 돌아갑니다..
스노클링시 수경(마스크)과 스노클은 한국에서 괜찮은놈으로 하나구입해서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했네요,, 마스크에서 미세하고 물이 자주들어오고 스노클역시 숨쉴때 물이 틈새로 들어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고생무지 했네요,,,, 모두그런건 아니지만 10개중 3~4개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읽을거리 책이 꼭필요할겁니다. 편하게 읽을수 있는 소설책이나 그리고 오래볼수 있는 전문서적들,,,,,,, 평소에 책을 두려워 하시는분들도 아마도 수린섬에서만은 무료한 시간을 위해 책을 찾게 될겁니다... 검정고시 준비하시는분들,,ㅎㅎ 아마 좋은 환경이라 생각합니다..ㅎㅎㅎㅎ

모기약은 에프킬라 같은거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모기향은 의외로 저는 기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모기가 많지는 않는것 같은데 새벽에 꼭 한두마리가 밤새도록 괴롭히네요 발가락물리면 죽음입니다.. 얼마나 간지러운지, 매일밤 나무에 메달려 해먹에서 자도 몇번 물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준비하시는게 좋으리라 봅니다..


#2009-03-02 14:36:49 쑤린&시밀란#
2 Comments
아리잠 2006.09.25 14:2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빠이시밀란 2006.10.20 15:27  
  트렁크족들에겐 조금 어려운 비치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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