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개요 및 스노클링 입문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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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개요 및 스노클링 입문설명

아리잠 6 3421
물을 좋아하거나 두렵지만 동경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스노클링을 위주로, 물과 관련된 레포츠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내용이 많아 중간에 적다가 반말체로 바뀌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일일이 기재하여 작성한 글이므로 불펌입니다.


물놀이 소개

스노클링 물위에 둥둥떠서 ^^ 물속세계를 관람하는 가벼운 레포츠입니다.
안전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물속으로 잠깐씩 들어갔다 나오는것도 가능합니다만, 아무래도 초보는 무리이고, 경험과 실력이 있으신분들에 한합니다.
스킨 다이빙 스노클링에서 안전조끼가 없는 상태에서 무산소 다이빙을 자주 행하는 경우입니다. 스노클링과의 가장 큰 차이는 다이빙이 주가되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되겠습니다.
스노클링보다는 약간의 스킬이 필요하겠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 아리잠은 가끔 흉내만 내는 정도입니다 -_-;;; 요즘 스킨무료강습 많이한다고 하니 활용합시당~
프리 다이빙 역시 무산소 다이빙이지만 스킨다이빙에 비해 좀더 전문적인 형태의 다이빙입니다. [그랑블루]보셨나요? 무산소로 한계수심에 도전하죠?
프리다이빙은 수심에 도전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최근 국내에서 프리다이빙인구도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만, 기록갱신보다는 물에서 노는걸 좋아하는 아리잠에겐 사실 관심밖이랍니다.ㅋㅋㅋㅋ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에서 지속적으로 유영하는 다이빙입니다. 급격한 발전과 함께 생각보다 다양한 다이빙의 세계가 있지만 저도 다 알지는 못한답니다.
숨쉴 공기 메고 들어가고, 물속에선 거의 무중력상태이니, 수영을 못해도 운동신경이 둔해도 게다가 동남아에선 장비들어주고 밥주고 -_- 해주니 얼마든지 도전해 볼만합니다.
공기배합을 달리한다던지, 공기를 내뿜지 않고 재활용한다던지 하는 방법들이 계속 개량되고 있습니다.
수상스키 스키를 수상에서 즐기는 레포츠입니다. 대게 요트가 끌어주고 줄에 매달려 스키에 발을 얹고 물위를 가게됩니다.
웨이크보드 스노우보드를 수상에서 즐기는 레포츠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수상스키와 유사합니다. 요즘은 웨이크가 압도적으로 많은 추세입니다. 억수 재미난데 -_- 취미의 경제적 압박이 위험수위라 한번 해보고 참고 있습니다 ㅡㅡ;;;;
카이트보딩 커다란 연을 달고 스스로 추진력을 얻어 웨이크보드(또는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레포츠입니다. 2개를 다루려면 아무래도 좀 더 난이도가 있겠죠^^
래프팅 고무보트를 타고 제한인원이 계곡이나 강물을 노를저어서 내려오는 레포츠입니다. 보통 선미에 키잡이가, 선수에 강사가 동행합니다. 래프팅 보트의 규모와 크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비온후의 거센물살에서 즐기는 래프팅이 훨씬 익사이팅하고 재미있습니다만 초보자는 강사나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무리하면 안됩니다.
캬약 1-2인승 정도의 소형보트를 타고 계곡이나 강물에서 노를저어서 내려오며, 바다에서도 이용하기도 합니다.
윈드서핑 무동력이지만 노를 젓지않고 돛과 바람을 이용해서 즐기는 레포츠입니다.
요트 돚을 이용할수도 있지만, 자체동력이 있고, 자동차처럼 면허가 필요한 레포츠입니다. 최근 한강에도 뜨고있죠?
아쿠아로빅 아쿠아+에어로빅



물놀이에 대한 많은 오해
 

각종 수상레포츠는 수영을 잘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습니다. 스노클링 스킨다이빙 심지어 스쿠버다이빙을 위시한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요트, 윈드서핑, 서핑등의 모든 수상레포츠는 수영을 잘하지 못하셔도, 아니 수영을 전혀 못하셔도 즐기는데에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우리에겐 안전조끼가 있습니다^^

가장 큰 적은 [두려움]입니다.
제 막내동생은 수영을 전혀 못하는 상태에서 스쿠버 다이빙에 입문했으며 아주 우수한 학생이었습니다. 물과 친해지다보니 꺼꾸로 요즘 조금씩 수영이 될라합니다.^^

그러나 안전조끼를 과신하고 무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수영실력과 무관하게 역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비싼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자신의 장비가 없어도 무방합니다.
물론 자신의 장비가 있는것을 훨씬 추천드리지만 제경우는 오히려 다이빙 장비의 막대한 비용보다는 그 짐스러움때문에 구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동남아 여행시마다 배낭 또는 배낭보다 큰 짐을 추가로 들고다니기엔, 전 너무 게을러요.ㅠㅡㅠ
스노클링이나 스킨다이빙은 다른 레포츠에 비해선 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전문장비는 스스로의 필요성으로 천천히 제대로 장만하셔도 충분합니다.
위험한 레포츠이다. 거의 모든 수상 레포츠는 구명안전조끼를 착용하고 진행되며, 여러분들이 아무리 물속에 들어가고 싶다 하더라도 (-_-) 안전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빠지고 싶어도 절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물속에서 진행되는 스쿠버 다이빙의 경우 특수한 직업적인 다이빙의 경우가 아닌 한 반드시 버디(다이빙단짝)과 함께 입수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으며 스쿠버 다이빙 배우다가 죽거나 다쳤다는 사람은 다른 익스트림 레포츠에 비해서 대단히 적습니다.

여행이든, 레포츠이든 안전에 충실하고 하지말라는것만 안하면 안전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물놀이의 세계로 들어가볼까요?

우선 본 소모임에서 가장 많이 다루게 될 스킨다이빙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솔직히 수상레포츠가 너무 다양한 관계로 -_- 전부 다 다룰 자신까진 없어요~~ 쿨럭~~~

넓게는 스노클링과 스킨다이빙이 사실상 큰 구분의 의미가 없으므로, 같이 설명드려도 무방할 것 같네요.^^ 별다른 구분없이 우리에게 친숙한 스노클링이란 용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엄밀히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스노클링(스킨다이빙)

물위에 둥둥떠서 ^^ 또는 자맥질을 하면서 물속세계를 관람하는 가벼운 레포츠

장비
솔직히 우리 어린시절에 (지금도 다분히) 뭐 장비가지고 물놀이했습니까. 몸만가지고도 잘 놀았습니다. 물론 실력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우리에겐 폐타이어표 튜브와(너, 대체 언제적 사람이냐-_-) 사은품 공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다만 장비가 있으면 좀더 편안하고 더욱 안전하게 레포츠를 즐길수 있게 되는거죠.
안전과 필요를 무시하고 장비를 도외시하라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만, 그전에 장비에 대한 집착을 버리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시라는겁니다.

물론 이런 간단한 스노클링 뿐만 아닌 다이빙, 스노보드, 싸이클 뭐 등등 수많은 레포츠의 입문시에 쓸만한 제대로된 장비로 시작해야한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명백히 일리있습니다만, 처음에는 배우는 비용이다 생각하시고 보급형으로 시작하시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다 장단점이 있다는 거죠.

어떤 스포츠던 드물게 그 스포츠가 생리적으로 맞지 않는 분들이 계시고, 하다보면 여건이 안맞기도 하고, 또 처음에는 이래저래 해봐야 뭘 알게됩니다. 기초도 장비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상태에서 스스로 판단력없이 장비를 고르는것을 저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근데 또 몇번을 하든 그런데 신경쓰지 싫어하시는분들도 계시죠. 스타일에 맞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상급자의 조언이 항상필요하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더 맞는것이라는게 있고, 암만 전문가라도 그것을 커버할수는 없습니다.
마스크
Mask
(수경)
tb_104166_2006815225546_2.jpg 수영용 수경도 사용가능합니다만, 물속에 얼굴을 넣고 있는 경우가 많게 되므로 코를 막아주는 마스크가 낫습니다.
저처럼 스노클없이 마스크 또는 수영용 수경만 사용할 경우 호흡을 위해 얼굴이 자주 나오면서 수경쓴 부분만 하얀 너구리가 되버리므로 -_- 마스크+스노클 쓰시는걸 권장드립니다. 그게 보통의 방법입니다. 숨쉬러 들락날락 하지말고 차분히 제대로된 물속세계 관람을 위해서도 마스크가 좋습니다.

무엇보다 수경하고 시야가 완전 틀립니다. 저도 다이빙장비도 안사는 판에 뭔 수경을 따로 사겠냐, 했으나 결국 이 시야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눈나쁘시다고여? 모든 레포츠용 장비는 다 안경착용자를 지원합니다. 결국 돈이 더 들뿐이죠 -_- (돗수렌즈) 그래서 돗수렌즈보다 동남아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1회용 렌즈를 주로 사용합니다.

전면유리가 1장인 1안식, 2안식스타일이 있고, 마스크도 풀페이스형 등으로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돗수장착이 가능한 모델은 별도로 나옵니다.
스노클
Snorkle
(숨대롱)
tb_104166_2006815225545_3.jpg 호흡을 가능하게 해주는 숨쉬는 대롱입니다.요즘은 다양한 기능이 있는 좋은 제품도 많이 나옵니다.

입에 무는 부분이 [마우스피스]이고, 대부분 크기가 비슷하지만, 약간의 크기차이가 있습니다. 크게 상관없으나 간혹 악관절이 작은분 또는 여성분의 경우 조금 큰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면 상당히 피곤해집니다.

마우스피스 아래로 흘러들어온 물이 바로 들이치지 않고 어느정도는 고이게 만들어주는 [드레인체임버]가 있고 하단으로 그 물을 배출하면서 물이 역류하여 들어오는것은 방지되어 있는 [퍼지밸브]가 있습니다. 상단의 호흡대롱 [벤틸레이션]쪽에는 물이 스노클을 통해 들어오는것을 막기위한 [오토드라이, 드라이퍼지]등 브랜드마다 나름대로의 이름이 붙은 장치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장비에 따라 옵션이므로 없을수도 있습니다. 대롱만 있어도 스노클입니다만, 여기에 편의 장비가 추가된 것이죠.

어디까지나 초보이자 아마추어로서 개인적으로 스노클은 위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구입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스노클링 및 스킨레벨에서 마스크나 핀은 어지간한 성능은 기본적으로 합니다만, 스노클은 그 편의성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편안한 호흡은 초반에 두려움을 상당히 줄일수도 있구요. 물론 상대적인 거겠죠.^^

Fin
(오리발)
-옵션
tb_104166_2006815225548_0.jpgtb_104166_2006815225547_1.jpg 풀풋 포켓형과 조절가능한 스트랩형의 2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다이빙용과 스킨용으로 나뉩니다만 그건 넘어가겠습니다.

풀풋은 밀착감이 좋고 힘이 덜들지만 장시간 착용시 발자체에 대한 압박이 생겨 쥐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스트랩형은 여럿이 빌려쓰기에도 좋고 사이즈의 압박이 덜하죠. 탈착이 쉽습니다. 대신 맨발에 쓰기는 어렵습니다. 부츠나 대안으로 아쿠아슈즈정도를 착용해야하죠.

핀을 고르실때는 발에 맞는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작은 단위로 세세하게 상품이 나오지 않으므로 비슷하게 고르실때에는 딱맞는것보다는 차라리 약간 넉넉한것이 낫습니다. 딱맞는것은 피곤하고 발에 압박이 심해요~ 벗겨질정도는 곤란하겠지만 넉넉한것이 여유있게 킥하는데에는 더 편합니다.

물에서 이동이 많치않고 그냥 스노클 위주로 둥둥 떠있으실분들은 핀 없어도 무방합니다.

*FIN이 맞습니다. 어쩌된 셈인지 상당수 사이트에서 pin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fin이 올바른 스펠링입니다.
수트
Suit
(잠수복)
-옵션
tb_104166_2006815225544_4.jpg 핀보다 옵션의 성격이 더욱 강합니다. 스킨쪽으로 아주 취미가 많으시다면 한번쯤 구입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만 없어도 완전 거의 무방합니다.
단, 저처럼 해파리와 말미잘이 저를 아주 사랑한다던가 하는경우 한번쯤 고려하게 되는 품목입니다.

열대바다에서는 1-2미리 두께의 간편하고 얇은 수트가 좋고 풀바디형태가 아닌 반팔반바지등도 있습니다.
웨이트
벨트
Weight
Belt
-옵션
수트를 구입하게 될경우 같이 고려하여야 합니다. 수트에 다소의 부력이 있기 때문에 잠영에 대한 저항이 커지게 됩니다. 수트와 함께 현재 아리잠이 고민중인 품목입니다.체중에 맞는 납을 적당량 벨트에 착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트와 벨트는 아무래도 그냥 물놀이에는 오버인지라...계속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_-

 

스킨에 필요한 몇가지 스킬들
이퀄라이징 여러분들이 수면에서 수중세계를 관찰하는 단계를 벗어나서 구명조끼를 벗어던지고 조금씩 물속으로 향하게 되면서, 살짝쿵 귀가 아파옴을 느끼게 될것이다. 반대로, 비행기를 타면서 귀에 압박을 느껴본적 없는가? 이는 귀바깥쪽과의 압력차이로 인해서 발생하며, 공기중 고도의 차이보다 수중에서 수심의 차이에 의해서 더욱 심하게 발생한다. (물이 훨씬 무겁자나 -_-)

사람마다 이 압력의 강도를 느끼는데에는 차이가 있는데, 아리잠의 경우 수심2미터부터 그분이 오고, 언덕길 드라이브만해도 그분이 오시며, 비행기 이착륙후에는 날이 바뀌어야 귀가 뚫리는, 다이빙에 아주 환장하게 맞지 않는 체질을 가지고 있다.
말하고 싶은건, 그래도 스킨이나 다이빙을 할수는 있다는거다. (상대적으로 맞는 체질인 사람에 비해 불리한것은 인정한다. 특히 스킨할때!!!)

좌우지당간에, 이 압력의 평형을 이루는 것을 이퀄라이징이라고 하고 압력이 느껴지는 순간,

1.입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벌려도 본다. 턱이 같이 움직여지면서 이퀄라이징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간단히 이퀄라이징이 이루어지는자, 내 저주를 받을것이다 ㅡ.ㅡ)

2.침을 삼킨다. 역시 턱과 귀내부에 압축현상이 발생하면서 이퀄라이징이 이루어진다. 이 역시도 아주 쉽다. 댁도 내가 미워해주겠다.

3.아직까지 이퀄라이징이 안되고 귀가 점점 아파오는가? 축하한다. 나랑놀자 -_-
이 경우 코를 잡는다. 입도 다문다. 숨? 참아라-_- 귀아픈거 빨리 나아야될끄 아니냐. 그 상태에서 숨을 킁!내뱉는다. 뭐? 장난하냐고? 숨을 어디다 뱉냐고? 오갈데 없는 숨은 귀를 통해서 이퀄라이징을 이루어 주게 된다. 빵~뚫린다.

4.사실 하품이 특효지만 하품이 맘대로 되야말이지 -_-

주의:이퀄라이징이 안되는데 무리하게 하강하지 말것.
고막이 터지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면 말리지 않겠다.
상기의 방법은 비행기에 압박을 느낄때에도 유용하다.
마스크물빼기 이제 물밑으로 자맥질도 해보고 간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걸 하다보면 마스크에 물이 조금씩 들어온다. 아니 가만히 스노클링만 해도 마스크로 물이 들어온다.

바닥에 발은 닿지 않고, 물은 조금씩 스면들어오면서 코를 위협한다. 코에 물들어가는거.................. 생각만해도 싫다.-_-

마스크의 중앙 상단을 살짝 눌러주면서, (이퀄라이징 아니다. 코 안잡아도 된다) 킁!하고 코로 뱉어주자. (이 행동은 동시에 이루어져야한다. 중앙상단을 살짝 눌러주면서 킁!하는 타이밍에서 킁이 늦으면 마스크가 살짝 벌어지면서 물이 더 들어온다.

이런 정신적인 압박을 주는 위협적인 요령의 연습은 먼바다나 배에서 멀리 떨어진곳에서 하지말고 해변이나 풀장에서 해보면 당황하지 않고 금방 습득할 수 있다. 이런때를 대비해서 평소에 콧속은 깨끗이 하도록 하자 -_-
마스크서리제거 우리가 스노클링을 즐기는 계절에는 보통 물이 바깥보다 온도가 더 낮다. 열대바다라 할지라도. 그리고 아무리 입으로 숨을 쉰다고 해도 코도 뚫려있으므로 약간의 온기가 나가기도 하고, 일단 인체와 붙은쪽이 온도가 더 높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마스크의 안쪽에는 서리가 끼이는데, 이는 전용[서리제거제]를 사전에 발라주거나 [침]을 발라주거나 [치약]을 소량 안쪽유리에 묻혀서 문질러 준다음 한번 헹구어 내고 마스크를 사용하면 내내 깨끗한 시야를 유지할 수 있다.

까먹지 말고 입수전에 챙기자. 다 좋은거 보자고 하는일이 아닌가. 아리잠은 오리발가방에 아예 치약이 들어있다 -_-

* 처음 산건 마스크는 치약으로 빡빡 꼼꼼히 오래 문질러서 유막을 제거하고 사용하도록 하자
스노클물빼기 마스크에만 물들어오는줄 알았더니, 이러저리 다니다 보니 스노클로도 물이 들어온다. 숨쉬어야 하는곳으로 물이 들어오다니, 아아 얼마나 당황스러운가! 숨막혀 죽을지도 모른다. -_-;;;;; 이 시점에서 많은분들이 대경실색하여 발버둥을 치게 된다.

죽으라고 만든게 아니니 우리에겐 살길이 있다. 물이 들어오면 힘차게 한번 풋!(후! 보다는 쎄게 분다)하고 불어주면 물을 도로 뱉을수 있다.

또는 이제 다이빙이 좀 된다고 폼나게 물속으로 쏙 들어가는 순간, 물밀듯이 물이 들어오는것이 느껴진다. 압박이 느껴지기에 역시 당황스럽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어릴때 물속에 유리컵을 뒤집어 넣으면 어찌됐는가?

안쪽의 공기가 버텨주어서 절대 컵안쪽까지 물이 들이치지 않는다. 이와 똑같다. 당신이 당황하여 헉!!!하고 숨을 들이키지만 않는다면, 아니 여유있게 날숨을 조금씩 뱉어내면서 다이빙한다면 물은 들어오지 않고, 출수시에는 앞서의 방법처럼 한번 풋!불어주면 남아있는 물을 뱉어낼 수 있다.
핀킥(오리발차기) 솔직히 -_- 핀킥은 뭐라 설명해야할지...수영장가서 한번 연습해보라고 하고 싶다. 갑자기 인공 지느러미가 생기면서 체형이 바뀌기 때문에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이 바로 사용하면 오히려 위화감때문에 뒤뚱거리고, 비틀거린다.

수영할때처럼 빨리 자주 킥을 하지 않아도 된다. 느긋하게 천천히 움직이고, 수면 아래쪽에서 킥을 하는것이 효율이 높다. 지느러미 물밖에 나오면 힘 못쓰자나 -_-

익숙해지면 거의 -_- 힘이라곤 쓰지않고 유영을 하게 되면서 해뜰때부터 해질때까지 밥먹을때빼곤 물밖으로 나오지 않고, 웬지 점점 물에서 잠도 잘수있을것만 착각에 빠지게 된다.





스노클을 시작하기 전에 설레는 마음으로 필드로 나가 풍덩~ 뛰어들기전에~
당신이 한가지 가슴깊이 새겨야 할것이 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다짐 딱 한가지만 하고 가도록 하자.


인지하지 못한 우발적 상황 또는 생명이 걸린 상황을 제외한 모든 경우에 경외심을 가지고 수중생태계를 대할것이며, 그 세계의 주인들의 삶을 존중하기로. 거 우리땅 아니그등. 구석구석에 다 임자도 있을뿐더러...결정적으로 우리가 무단침입하는 관계로 감사히 조용히 보고나와야 된다.

이 아름다운 바다, 섬, 자연, 더불어 그네 땅이 아닌 우리의 국토 또한 대대손손 누려야 하지 않겠나 말이다. 그러므로 다이빙 실력을 뽐내며 산호가지를 꺾는다던지, 반상회를 산호위에서 한다던가 하는 짓에 대해서 단지 [나는 안해야지]가 아닌, 그것을 모르고 행하는 사람들에게 말할수 있는 용기와 신념까지 갖출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다.


신에게 축복받은 그곳,
태국 무꼬쑤린 야영장입구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다.



당신이 여기 남겨두고 가야할것은 당신의 발자국 밖에는 없다.








자, 이제 바다로 달려가자.

근데 다시한번 말하지만 스노클 그까이꺼, 라고 하지말고, 전문가에게 배울기회가 있다면 배우고 가라 -_- 볼수있는 세상이 틀려진다. 아리잠은 혼자 아둥바둥하면서 이바다 저바다 물질하고 다니면서 아주 천천히 조금씩 보이는 세상이 틀려졌다. 5년걸린거...가서 배우면 5시간만에 할수있을꺼라고 장담한다.

단계
입으로 숨쉬기 아리잠이 [입으로 숨쉬기]를 하나의 단계로 뽑아놓은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금 곁에 배우자나 자녀가 잠들어 있다면 가만히 관찰해보라. 배우자가 없으면 친구를 가만히 관찰해바바바. 뭐 친구도 없어? 그럼 넌 스노클 하지마!!!!!

그냥 본인이 숨을 어떻게 쉬는지 느껴봐도 무방하다. 100미터 달리기라도 하지않은 이상, 대부분 굳이 입 헤 벌리고 힘들게 숨쉬지 않는다. 보통은 조용히 코로 숨쉰다.

그러고 수영장을 가바바바. 우리 수영배울때 숨쉬러 나올때는 입을 쓰고 물속에서는 주로 코로 숨을 뱉게된다. 수영장수경은 눈만 막아주자나.-_- 물속에서 코로 살짝쿵 숨을 뱉지 않으면 물먹기 십상이다.

그러나 스노클은 어떤가. 얼굴이 몽땅 물속에 잠겨있고 대롱을 따라 숨쉴뿐이다. 들숨도 날숨도 입으로만 하게 된다. 의외로 다년간 수영하신분이 처음에 스노클하시다가 물을 엄청 먹드라 -_- 암껏도 모르시는분들 참 잘 따라하신다.

게다가 마스크를 착용함과 동시에 얼굴에 압착되면 코가 콱 막힌다. 숨도 답답해진다. 초보자로서는 상당히 압박감 느껴지고 두려움에 떨리는 순간 되겠다. 연습없이 여기서 바로 던져넣었다가는 바로 즐거운 물놀이라이프는 끝장나고 죽을때까지 언더더씨 따윈 목격못한채 접시물 근처에도 가지 않게 될것이다.

최초에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말고 스노클을 문채 코를 잡고 입으로만 숨쉬는게 어떤것인지 살짝 한번 느껴보자. 아니 스노클도 필요없다. 그냥 코를 잡고 천천히 숨을 쉬어보자. 많이 틀리지만 또 금방 적응된다. 이제 코를 놓고도 입으로만 숨쉬어보자. 되지? 뭐? 안돼? 그러니까 전문가한테 가라자놔 ㅡㅡ;;;;; 나도 더 모르겠다.
물과 친해지기 이제 압박감 없이 마스크와 함께 풀장바닥을 보면서 호흡을 하고 있는가? 그럼 중심도 잡아보고 다리도 움직여보고 어떻게 하면 어떻게 가는지 꼼지락거려 보자. 발이 닿는곳에서 뒤집어도 보고 여러가지 해보기 바란다. 뒤집으면 하늘을 향하던 스노클숨구멍이 꺼꾸로 내려가면서 어떻게 되는지도 한번 해보자. ㅋㅋㅋㅋ
사다리를 잡고 살짝 물밑으로 주저앉아도 보자. 뭐 물이 들어올꺼 같으면 얼른 일어나면 된다 -_- 여기 발 닿는다니껜~
그리고 구명조끼를 입고 한번 물속에 들어가바바바바 그게 얼마나 어렵고 있을수없는 일인지 실제로 느껴보기 바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절대! 네버! 무슨 발악을 해도 들어갈수 없다. 그러니깐 안심하자. 스노클은 매우 안전한 스포츠다.
수면에서 유영하기 슬슬 다리를 바닥에서 떼어보자. 아직은 발이 닿는곳에서 살짝쿵 발을 떼고 편안한 자세로 둥실둥실 떠있어보자. 보인다 저 아래에 산호랑 물고기랑 막 보일라칸다 -_-
나가서 실습해보기 동네 수영장을 벗어날차례다. 쌩초보였다면 강물은 추천안한다. 물잔잔한 서해.....-_- 갔다간 10센티앞도 안보이는 시꺼먼 물에 패닉에 빠진다.
인파가 적은 동해의 작은 해수욕장이나 아는사람중에 아무나 다이빙투어 간다는 사람의 발목을 붙잡고 따라가라. 또는 실내잠수풀장을 검색해서 살고있는곳에서 가까운쪽으로 가보면 된다.
단, 실내잠수풀은 자격증 소지자나 강사와 동반으로 가야한다. 어디라고 말은 안하겠는데 요즘 다이빙 동호회도 많차나 =_=
잠수풀이 아니면서 수심이 좀되는 수영장이 제일 만만하지만, 그다지 많지가 않다...
먼 바다로 나가기 뭐하는가 빨랑 즉시 바로 뛰어들어라-_-

 

탁월한 장점
자격증이 필요없다.
따라서 자격이수나 자격증비용이 필요치 않고, 자격증 챙겨다니느라 고생안해도 된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시중에 무료강습같은것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기 바란다. 자신감이 틀리다. (이글적는 사람도 기본기가 없다. -_- 같이배우자!!!!)
탁월한 다이어트 레포츠이다.
모든 수상/수중 레포츠는 상당한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탁월하다.
물에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수영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수영을 못해도 처음에 스노클링을 시작하게 되면 숨을 쉴수 있고 힘이 덜들어서 물과 친해지기 쉽다. 그래서 꺼꾸로 스노클링을 즐기다가 자연스럽게 수영을 배우거나 익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다이빙도 마찬가지다.
추가비용이 없다.
사실 장비없어도 무방하지만 장비대여비정도가 발생하게 되나, 그다지 비싸지 않으며, 이마저도 장비를 장만하는 순간 0원이 된다.
장소에 제약이 없다.
꼭 큰 돈주고 배타야 스노클인가?아리잠의 경우 국내바다나 강원도 계곡에서도 즐긴다. 물론 열대바다처럼 원색의 수많은 물고기는 아니라도 나름대로의 발견의 재미가 있다.
나이에 제약이 없다.
아주, 아주아주아주 어린아이에서부터 백발이 성성할때까지 즐길수 있다.
이 얼마나 훌륭한 스포츠인가!!! (갑자기 광분모드)

 

탁월한 장점에 대한 부가설명
자격증이 필요없다.?
그래도 기왕이면 좀 잘하는 사람한테 기본기를 배울것이며, 그게 안되면 이글이라도 열심히 읽고 연습해보자. 바로 갖다 던져넣어서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사람도 많다.
그리고 정말 조심할점.수영쫌 한다고 자만하지 말라 수영장물하고 개방수역(강물,바닷물)은 틀리다. 특히 발닿는곳 또는 발닿는곳이 멀지 않은 실내에서 나름대로 실력을 뽐내시던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구명조끼 필요없다고 자신있게 뛰어들었다가 두번다시 못들어가시는분들 여럿 봤다 -_- 겸손한 자세로 자연을 만나보자. 자격증은 없지만 인정증(또는 수료증)은 있다.
탁월한 다이어트 레포츠이다.?
배가 억수로 빨리 고파진다. 특히 다이빙을 자주하고 활발히 다니면서 하루에 다섯끼 여섯끼 잡수시면서 과다한 지방형성에 일조할 수 있다. ㅡ.ㅡ
물에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수영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덥썩 뛰어들었다가 물 한바가지 먹고 두려움만 배가 되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단순한 레포츠라도 사전지식이 중요하다.
또하나 날씨와 파도가 좋지않은데 무리하는경우에도 두려움만 늘게된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에는 함부러 던져넣지 말자. 우리 이런거 너무 좋아한다. - 일단 한번 부닥쳐봐! 몸으로 배우는거지뭐! 그까이꺼!!!! - 아리잠은 이런짓을 만용, 또는 생명경시풍조라고 부른다.
추가비용이 없다.?
아주 없지는 않다....(이제와서 무슨소리냐 -_-) 투어나 배를 타고 나갈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가격편차는 매우 다양하다.
장소에 제약이 없다.
아무데서나 가능하다고 물살빠르고 파도쎈곳에 무작정 들어갔다가는 변을 당할수 있다.
특히 파도가 들이치는 바위밑이나 계곡은 조심해야 한다. 개인적 소견으로 부분적으로 물살이 급격한 곳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강물이 훨씬 위험하다.
나이에 제약이 없다.
나이에 제약은 없더라도 본인의 신체상태나 건강을 고려하여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할것을 권장한다. 같은 이야기지만, 물속에서의 운동이 훨씬 열량소모가 많다. 따라서 신나게 놀다가 나오면서 풀썩 다리풀릴 수 있다. 쉬어가면서 하도록 하자.


 


 


 


 


알고보니 이미 있었던 요술왕자님이 인용하신 스노클링입문 글보러 가기 ^ㅇ^
https://taesarang.com/new21/bbsimg/zboard.php?id=basic&page=1&sn1=&divpage=1&category=7&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1


 


#2009-03-02 14:36:49 쑤린&시밀란#
6 Comments
아리잠 2006.11.01 13:57  
  무플 안습방지용 ㅡ.ㅡ
유은미 2006.11.06 15:38  
  잘 읽고 잘 봤어여..다시 가고 싶네여..숙소만 빼면..-_-
아리잠 2006.11.07 16:00  
  ^^ 아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이거저거 미리 좀 준비해 가면 좀 나아질꺼예요^^
유은미 2006.11.08 23:42  
  다음에 갈 때는..베사르섬..맞나..큰섬?..그 쪽으로 가야겠어여..그쪽은 좀 좋아보이는 숙소가 있는 듯 해서..
정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여..정말..존경스러워여~!!
강쥐 2006.11.28 11:36  
  스킨다이빙..이게 수영 전혀 못하는 사람보다 잘하는 사람이 좀 애를 먹죠. 수영하던 습관으로 물에 들어가자 마자 입과 코로 숨을 마구 내쉬고 또 물에 잠수할때는 저항을 줄이려고 손을 차렷하게되죠. 스킨 다이빙에서는 손을 써줘야 하는데 수영하던 습관이 그래서 ㅋㅋㅋ
황토길 2006.12.22 09:28  
  잘 봤습니다.. 꼼꼼한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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