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발리카삭 결산 및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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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홀 발리카삭 결산 및 여행기.

아리잠 6 1747



1.예상여행계획 및 경비내역입니다. 대략적인 큰 테두리입니다.

Plan 날짜 시간 내역 페소 비고  20060729 20:50 인천출발      20060730 02:00 세부도착 100      03:00 수속 및 워터프론트 체크인    07:30 기상    08:50 조식후 호핑투어 대기 2000 호핑갈 짐 따로 챙길 가방 제외하고 패킹    16:00 호핑후 선착장도착 200    17:00 오션젯 승선 650    19:00 탁빌라란 도착 200    20:00 약간 장봐서 샤롯데 도착 1500    20060731 05:00 돌고래투어 500      07:00 돌고래투어종료 또는 스노클링 500    11:00 발리카삭 도착 7000    12:00 점심식사후 해변스노클링    13:00 오후 다이빙    16:00 다이빙종료    19:00 간식후 해변스노클링    20:00 저녁식사후 수면 200    20060801 09:00 오전 다이빙        12:00 다이빙종료    13:00 점심식사후 해변스노클링    15:00 휴식 및 간식    17:00 해변스노클링    20:00 저녁식사후 수면 200    20060802 05:00 돌고래투어 1000      07:00 돌고래투어종료    08:00 선착장 또는 경비행기    10:00 세부항    13:00 식사, 맛사지등 마무리하고 공항으로 500    15:10 세부출발    22:25 인천도착      예상지출     14550 291000

2. 총지출내역 합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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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은 2깡 기준입니다.
비행기표를 제외한 지출총계는 109달러 + 9941.25페소 입니다.

작년에 그리스 비행기표값보다도 더주고 갔습니다.
그저 물만 좋타면 미쳐가지고 허우적허우적 이성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충동과 본능이 동기가 된 여행이라 조금은 반성중입니다.

작년 푸켓에서의 일행의 말에 의하면
제가 물을 보면 눈에 광기가 어린다고 하네요...
이걸 저지르는 바람에 [커뮤니티]의 다이빙 투어를 결국 포기했네요.쯔압.
아아 말이 어디로 새고 있는거야...

각설하고,
성수기 2주전에 표를 구할수가(당근없죠-_-)...
여행사 에어텔상품으로 가서 숙소버리고 발리카삭 갔습니다.

숙소는 워터프론트세부시티 호텔입니다.
다른건 안아까운데 포함된 조식이 아깝습니다.
저로선 호텔조식이라는것만으로 감지덕지이기에 ^^ 아직도 아깝습니다.
자는거야 대충 누이면 바닷가 모래사장인들 어떻겠습니까만...
먹는건.....

틀려욧.



세부는 2번째입니다. 무척 오래간만이고,
예전에는 또 아는사람들끼리 우루루 와서
대접받고 다녔더니 제대로 본게 없어서 감회가 틀리더군요.

몇년동안 태국을 자주 다녀서 그런지 사람들의 태도가 조금은
덜 살갑게 다가옵니다. 습관이란 무섭습니다.
약간 불편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ㅡ.ㅡ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3.상세지출 및 실제 일정입니다.(Travel Diary)
7월30일

2006_08_14_23_54_59_1.jpg

첫날부터 계획과는 다르게 가고있습니다 ㅋㅋㅋ
첫날 세부같이들어간분들과의 호핑이 취소되면서 일정이 꼬여
이것저것 수습해드리고 발리카삭 이동을 미루었습니다.

탐블리쪽으로 놀러나갔다가 파도가 있는데 일행의 의견을 종합하여
다시 호핑을 해변에서 추진하였더니 가는길에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뭐 전...ㅡ.,ㅡ 잼났습니다. 푸하하하핫! 파도가 배위로~~~~~
어쨌든 안전상의 이유로 업체쪽에서 권할때는 하지맙시다.
해변에서야 어쨌든 나가면 돈버니까 해변에선 나가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돈벌이가 되는 호핑을 포기할것을 권한 디스커버리투어에
더 깊은 신뢰가 생깁니다.)


보통 호핑투어때 음료수정도는 포함이라 물있는거 아무생각없이 먹었는데,
살짝 당했습니다. 물값이라니 =_= 호핑은 중간방카 80불에 네고했고
달러로 지불해서 충지출내역으로 보냈습니당.4인분담금 20불입니다.

파도때문에 가다가 날루수완에서 힐루퉁안으로 변경했습니다.
도착해서 문제는 파도가 아니었지요. 아무도 스노클안해봤다해서
간단하게 요령알려드리고 혹시해서 제일먼저 들어갔습니다.

들어간 순간 팥콩만한 해파리반, 물반 너무 작고
물에 꽉차있어서 잠깐 수면상으로 봤을땐 식별조차 안되었던거죠.
십수초 사이에 전신이 끝장났습니다.수백군데정도...

여행다니면서, 투어나가서, 첨으로,
무지하게 화를 냈습니다. 포인트 옮겨서 물확인하고 들어갔습니다.

꼬맹이와 청소년들이 일행과 내도록 붙어다니면서 도와줘서
팁을 줬습니다.

그런데 렌탈폰 심카드 말인데요...
300페소 짜리가 제일작은 걸가요? 시간이 부족해 이것저것 생각안했는데
웬지 충분히 더 작은것도 많을것같다는 짐작을 해봅니다.


7월31일

2006_08_14_23_55_10_1.jpg

정말이지 마사지 받고 죽어버렸더랬습니다. 잠속으로...
전날 새벽에 잠들어 얼마못자고 일어난데다
아침에 투어취소 및 연락안되어 이러지러 뛰어다니고
다른거 섭외해서 움직이고 이동하고 신경쓴데다
호핑나가서 사고 당하고 그러고도 좋다고 탐블리 풀장에 노을질때까지
담구고 있다가 나왔으니...제가 보기랑은 정말 틀리게 부실합니다 -_-

새벽에 정말 못일어나면
이 여행의 목적이 끝장난다는 일념으로 간신히 기상.
5시20분에 일어나서 워터프론트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출발했습니다.

택시기사아저씨 자기는 워터프론트 지정 택시라고 합니다.
아닌거 알거든요라고 해도 혼자서 계속 떠들기 바쁩니다.

이런거에 느긋하다 생각했는데 피곤한몸에 부족한잠에
짜증이 밀려옵니다. 지정 택시의 진실이 중요하겠습니까,
지정 택시이니 돈을 더 달라는게 문제죠...
실랑이하다 그 새벽에 달리 방법이 없어서 100페소 지불 -_-

제가 승질이 드르브성...
고이 가주시면 팁으로 알아서 100페소 드릴것도...
저런식으로 나오면 대부분의 경우 내가 잔돈바꾸어서라도 계산끝냅니다만...

너무 혼수상태라 대충 패쓰 -_-(한게 좀 후회되긴 합니다 사실
만만치 않다는것을 알아야 저런 시도가 줄어들고 그것은 결국
한명한명의 여행자가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또 각설하고)




어쨌든 잘자면서 알로나로 갔습니다. 배 추워요.

트라이시클에서 머리내밀고 있다가 주의받고,
다리걸치고 매달리려다가 또 살포시 주의받았습니다. -_-
여성외국인 여행객이니 안전을 위해서 그런거라 믿고 참았습니다.
사실 그게 얼마나 시원한데여...ㅡㅡ;;;;;쩝.

샬롯 리조트가 어디있는지를 모르는 기사가 온 해변을
제 작은 캐리어를 들고 헤맨끝에 땀범벅이 되어 도착했습니다.
순박한 놈입니다. 현지인 스태프인듯한 분에게 샬롯임을 확인하고는
싱긋 웃고 갑니다.

황급히 지갑을 뒤졌지만 20페소는 고사하고 50페소짜리도 없더라는 겁니다.
저렇게 열심히 해주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착한모습까지 보여주면
저는 마음이 엄청나게 약해집니다 -_-

100페소지폐를 가지고 잠깐이지만 엄청 고민했슴당,
(금액이 너무 크다고 생각되어서 입니다.
물론 경험이 부족한 저의 기준이며 틀릴수도 있습니다.)
더 고민하다간 완전 가버릴꺼 같아서 쫓아가 쥐어주고 왔습니다.

왜 생각을 못했을까요. 잠깐 기다려달라고 하면 될것을
그러고 스태프에게서 잔돈을 조금 바꾸면 될것을 -_- 바보.
다음번엔 더 잘해야겠습니다.




바로 배에 짐실어서 올라타고 수영복 입고나와
다이빙 2깡하고 그사이에 스노클링도 잼나게 했습니당.

역시 우기라 태국 무꼬쑤린과 바로 비교하기엔 애매하네요.
물속이 좋은것만은 분명합니다만, 관리에 아쉬움이 없지는 않습니다.
나름 비교해서 한번 따로 정리하던지 하겠습니다.

장어밭과 피그미해마, 달팽이들이 기억에 남네요.
첫번째 다이빙에서 10키로 찐후에 간만에 다이빙이라,
중성부력 안맞아 술취한 다이버처럼 비틀거리면서 다이빙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산호를 약간 손상한거 같아 안타깝네요.
더더욱 주의 또 주의해야겠습니다.

다이빙후에 발리카삭에 하선하고 예약건으로 같이 내리신
샬롯의 박강사님이 현장에서 1500페소로 네고해주셨습니다. ㅋㅋㅋㅋ
전 그냥 1800으로 예약하고 갔었거든요.

하루만 확실히 하고 심심하면 도로 나오라십니다.
과연.......심심했을까요?





점심먹고 바로 발리카삭 앞바다로 들어가서 저녁먹을때까지 스노클했습니다.
파도는 심했습니다. 줄기차게 스노클로 물이 들어오더군요.
동남의 건기와 우기의 차이는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예전 거울같은 수면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뭐 장점은 그래서 바다에 아무도 없었다 정도 되겠습니다 -_-
그렇습니다. 제가 발리카삭 바다 전세낸것입니다!!!!!

파도가 심할경우 해변 가까이가 더 힘들죠...
그리고 바위와 해초와 등등등이 있는 무시무시(?)한
해변에서부터 시작하는 스노클링은 정신적인 압박감이 좀 있습디다.
한번 나가면 그래서 끝까지 안들어오고 버텼어요 ㅡㅡ;;;;;;

여튼 조금만 나가심 산호와 수중세계가 펼쳐집니다.
파도가 잔잔하고 햇살이 밝다면 가히 끝내주겠습니다.
제가 절벽쯤치에서 떨어지는 햇살과 경계를 바라보는거 조아라 하는데요
좋았습니다. 홍홍~^^



배고파 쓰러질꺼 같아서 고만 접고 들어와서
온몸을 벅벅 근질대며 저녁먹고 식초를 얻어왔습니다.
밤새 뒤척였습니다. 어제 꼬맹이 해파리 전신마사지의 효과가
극에 달하면서 아주 괴로운 밤이됐습니다.

밤해변을 역시 혼자 거닐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발리카삭 해변과 하늘 모두를 전세낸것입니다!!!!
노래방때문에 기억 저편에 묻어두었던 모든 레퍼토리가 그날 다 나왔습니다.
가사아는건 다 불렀지요 ㅋㅋㅋㅋ^^

이른 분위기 아주 좋아라 합니다 -_- 박강사님께는 죄송하지만
자러가기전 숙박연장하다고 확정해버렸습니당.
날짜가 더 없는것이 벌써부터 안타까울 판인지라....




추신:샤롯데리조트라고 말하시면 현지인들 절때! 못알아듣습니다.
다소 짧고 강하게 샬롯이라고 하시면 알아듣습니다.


8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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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걸 여행기로 보내는것이 더 맞지않을까 살짝 생각이 들긴합니다만 여튼뭐...
달리 한거 없습니다. 스노클 해변그늘에서 뻗어쉬기
또 스노클...음료수가져가서 해변에서 뻗어있기

오전이 파도가 훨씬 덜하네요.그래서 부리나케 열심히 했습니다.
너무 열심히해서 씻고 낮잠잔게 근 3시 넘어서까지 아주 푸욱~자버렸습니다

아아 시간이 가고있습니다. 하지만 해가 떨어지면 스노클도 못합니다.
맘같아선 야간스노클이라도 하고싶지만, 해변의 압박이 너무 큽니다 -_-

옆집에 처자가 새로 입주해서 얼른 꼬셔서
오후에 파도가 덜한 반대편 해변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파도가 꽤 있네요. 역시 돌고래투어는 포기하기로 내심 결심했습니다.

사실, 스테파니와 안드리아네 가족까지 꼬시면 할려고 했는데,
(그 가족 꼬시면 1인당 200페소면 가능한 것이었던거죠 -_-)
날씨때문에 확실치도 않은데 나가기가 쩜 그랬습니다.

사실!!! 이자리에서 고백하자면 돌고래떼가 뜨면 저도 뛰어들 생각이었습니다.
아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것만큼 돌고래는 귀엽고 발랄하며 친인간적이지 않고,
우리가 생각하는것만큼 상어들이 잔인하고 엽기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동네 돌고래 어떤지...확인은 꼭하고 들어가야겠죠 -_-
단지 제 바램입니다.




해가 늬엿늬엿기울어가면서 아쉬움을 달랠길없는 저는
발리카삭 풀장으로 다시 입수했습니다. 한마디로 =_= 물에서 산거죠.
발리카삭 풀장물은 완전 짠물이지만, 그것도 기울어가는 어둑한 하늘과,
쓸쓸한 고기잡이 방카와 어우러진 바다를 풀장에 담근채로 보고있자니
시간은 또 왜그리 휙휙 지나가는지...

달은 온하늘을 밝히고 있었고 혼자 또 풀장에서 하염없이 놀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발리카삭 풀장도 제가 혼자 썼습니다.!!!!!!
조명받은 풀장물마저 아름다웠습니다.뭐 물밑...따윈 전혀 안보입니다.




어쨌든 이것이 바로 독채 풀빌라 전용해변 ㅡㅡ;;;;; 아니겠습니까?
(라고 하면 또 혹해서 럭셔리빌라를 생각하시고 오시는분 계시면 절대 안됩니다.-_-
여행이야말로 만족도와 선호도가 극명하게 드러나죠)





말그대로 물에젖은 솜상태로 다시 여기저기 근질대면서
마지못해 안떨어지는 발을 끌고 들어오자니
고새 또 한국인 남자분이 다다음 집에 입주하셨네요.

씻고 나오니 아까의 여자분과 좀전의 남자분이 식사를 방금 끝내고 담소모드^^
서로 먼저랄것도 없이 인사하고 편안하게 동석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온사람들이라면 뭔가 통하는게 있겠죠 ^^
밤이 깊어가면서 내일 나가는길이 걱정되어 이만 자야겠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간만에 죽이 맞는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내심 자꾸만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게 실수였지요...

그만 발리카삭의 스태프까지 동석하고 그의 사촌과 등등...-_-;;;
무알콜을 지향하는 저로선 좀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아직 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술도 계속 내오고...

어쨌거나 얘기를 통해서 알아낸 바 발라카삭 리조트는
세련된 리조트의 프로페셔널한 직원 분위기를 기대하시면 마음이 힘들고여,
동내 친척하고 아는사람들끼리 편안하게 운영하는 곳이라 생각하면 맘편해여.
일하는 사람 다 거기서 거기고 동네친구에 뭐...푸하하하핫

새벽2시. 새벽5시반에 배를타고 나가야하는 저로선 이미 한계를 넘어섰죠.
추가 합석으로 인해 이도저도 못하고 =_= 결국 결단을 내리고 동료(?)들을
버리고 일어섰습니다.
누적된 수면부족과 피로가 드디어 눈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죠.
글쎄 믿거나 말거나 제가 마이 약해여 -_-





걱정마라 실비(아리잠의 영문닉)야 내가 5시반에 아침 챙기주께~~~





비미 챙겨주긴 뭘 챙겨줘 =_= 이 자식아!!!모두다 몽땅 다 밤새마시고 사망하고
손님 밥굶기고 -_- 이른 가족적인 리조트가 있나말이다~~~~


쥐죽은듯 조용한 발리카삭을 야반도주하듯 빵한조각 못얻어먹고
나왔습니다그려.



8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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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밀히 비용측면에서 여행정산표상에는 안나와있지만,
제 경우에는 공항까지의 차량으로 인한 주유, 톨비, 주차비를 합산한
금액을 매번 여행의 총정산비용으로 가계부쪽에서 정산을 합니다.

그래서 제 첫여행 가계부기록에는 배낭구입비 침낭구입비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죠. 실상 가계부에 여행계정이 따로설정되어 있으니뭐 ㅡㅡ;;;

아, 말이 딴데로 샜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보통 여행경비라 하면 그 여행으로 발생한 부수적인 비용들이
무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부가적인것도 한번씩은 고려해보심이 어떨까요?

(캐리어 구입, 여행용 가방싸기 도우미용품, 복대구입, 목베게구입
사실 생각해보면 은근히 여행을 동기로 해서 일어나는 부가적이 지출또한
만만치 않타는 것을 알게 됩니다.)





뭐 마지막날은 별다른건 없고...
다만 큰맘먹고 공항에서 저로서는 고가의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여행같은 일정이 없었고 -_- (잦은이동, 수면부족, 전신의상처등)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죠.

다리맛사지 40분 시작했다가 마음에 들어서
페소도 많이 남았겠다 -_- 또 맛사지 은제 받냐 그러고
미친척하고 어깨하고 머리 40분까지 질러버렸습니다.


정말 살겠구나 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체크인 수속을 하러갔더니...
마무리가 좋지않군요...




최성수기 그 시간대에 몰린 항공편들로 인해
상대적으로 국적기도 메이저도 아닌 우리의 원동항공
카운터도 뺏겨서 단 2줄로 줄어들고 혼잡은 이루말할수 없었습니다.

결국 맨앞에서 줄어든 카운터로 줄이 얽히고 사람들이 뛰면서
실랑이가 벌어지더니 싸움이 났습니다.

이런 상황이 될때까지 정리의 행동을 하지 않은 직원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줄을설때나 줄사이로 돌아다닐때, 줄이 얽힐때에 조금만 더 여유가 있었다면
좋은 여행와서 이지경이 되지는 않았을텐데...아쉽기 짝이 없었습니다.





저 역시도 여기 이 패키지 또는 에어텔상품의 일부로 왔으니
저를 포함하는 수비범위이겠지만...그래서 더욱 돌맞을지도 모르지만...
전세기나 대부분 패키지인 경우 분위기가 좀 틀리긴 하네요.

아무래도 처음이신분이 많고, 일행들이 많아 더 시끄러울수 밖에 없는데다가,
여럿이 다니시다 보니 돌아갈때즈음 일정과 이동, 더운날씨때문에
오히려 피곤하고 짜증이 쌓여있는 경우를 왕왕 보게됩니다.
이부분, 온전히 저의 선입견일수 있습니다.초성수기이니 더하겠죠.

어느정도 이상의 많은 경험이 전제된 것은 아닙니다.
그저 몇번의 저의 짧은 경험으로 볼때 그렇습니당...
그치만 어떨때는 정말 스튜어디스 보기 민망합니당 ㅠㅡㅡㅡㅡㅡㅡㅠ
지난번 비행기에서의 꼴불견 전세기에 이어 이번에도 만만치않은
현상들이 있었다죠...이러다가 진짜 선입견 생기겠습니다.

뭐 누군들 처음부터 나가보고 누군들 다 알겠습니까마는...
아무리 몰라도 마음의 자세가 보이는 진실은 통하는 법이죠.
배려하는 마음도 반드시 전달됩니다.

저는 그것이 참말로 아쉽고 안타깝습니당.

결국 마무리도 또 다른길로 샜습니다.쿨러~~억!!!!
깨졌던거 그림으로 갈무리하여 지출표 다시한번 정리하였구요.
본 후기는 제가 활동하는 아쿠아에도
동일하게 게재될것
입니다.
아쿠아에도 이번 필리핀 여행에
도움 얻은바가 많아 같이 공유합니다.




#2009-03-02 14:36:49 쑤린&시밀란#
6 Comments
필리핀 2006.08.16 12:13  
  필리핀은 여름에는 안 가는 게 좋은데...
요 몇 년 사이에
엘리뇨 땜에 태풍이 잦아졌고
라니뇨 땜에 해파리가 많아졌지요...
여름에는 말레샤 쁘렌띠안이 최고예요.
암튼 해파리 땜에 고생 많으셨슴다. ^^
아리잠 2006.08.16 15:07  
  그럼 추석표는 말레샤로 급선회를...ㅡ.,ㅡ 쿨럭!
필리핀님 혹시 HTML에 일가견이 있으신가요?
아주 간단한거라도....ㅠㅡㅠ
어제 내도록 열심히 적은글들이 당췌 포맷이 안잡히네요...
필리핀 2006.08.18 13:54  
  쁘렌띠안... 정말 멋져요.
바다는 쑤린 못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척 한적하답니다.
글구 저는 컴맹입니다. ^^;
요술왕자님께 도움을 요청하심이 어떨지요. ㅋㅋ
빠이시밀란 2006.08.24 10:59  
  심카드는 회사별로 다른데 100페소 짜리도 많죠...300은 꽤 오래 갈겁니다. 기본전화만 하면...
아리잠 2011.04.13 09:02  
이전버전 게시판에서 복사하면 사진이 다 깨어집니다.
혹 사진내용이 궁금하신분은 제 여행기 모음카페 참고하십시오.
저의 여행기는 모두공개로 되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BloodTypeH2O/FPoB/32 입니다.
다시 작업해서 올려드리지 못하는점 양해바랍니다.
사실, 카페여행기도 보완업데이트중이라 부족합니다.
아리잠 2013.04.04 08:13  
사진이 있는 링크후기 업뎃합니다.
http://cafe.daum.net/BloodTypeH2O/FPmn/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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