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좋은..인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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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인연의 시작...

좋은.. 17 504
이른 아침부터 잠롱님의 손전화가 울려대기 시작한다.

받을까 말까..망설이다...받아보니..
반듯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본인은 중국촌띄기님이라신다.

중국이님: 잠롱님~안녕하세요~
안좋은..: 예~안녕은 한데요~지는 잠롱님이 아니고요..잠시만요..

그리고 잠롱님 1층사무실에서 3층남자숙소까정 세발에 뛰어가서 잠롱님을
깨운다. 근데...진짜 놀랬다!! 잠롱님~하는 순간 튀어오르듯이 단번에
손전화를 터치하는 순발력..내지는...(여기서, 생각나는 두가지~진짜로 평소 잠롱님
말씀대로 당신이 특수부대출신이거나...아님 집에 계신사모님의 평소 카리스마에
길들여져..ㅋㅋㅋ 전자이기를 바래본다.) 다음에 꼬~옥 재형이(잠롱보물1호)에게 확인해봐야지~ 하여튼 야무지게 사시는 울 잠롱님~~잠롱님~하씹밧~~^^?ㅎㅎ

20여분후 두명의 사내와 한명의 여인네가 차에서 짐을 내리려 분주한척 움직인다.
둔한몸 잽싸게 날려 안녕하냐고~한마디 던지고 짐을 받아 사무실로 옮기는데...
순간 느낀 나의 생각...

분명 한사내은 토배기 까올리고 (중국촌띄기님)
다른한사내는 동남아 냄새가 물씬 하니 영락없이..촬영장에서 영화한편(옹박2) 찍고
온 로컬인데...(영철님) 그도 그럴것이 까무잡잡에 얼굴은 귀엽싸리.. 웃기는
웃는데...말문은 트일줄 모리고...
근데!! 순간 안좋은님~~하는거 아입메~!!
오호라 니도 까올리~~!! 정말 황당했다.
그 표정이 으찌나 귀엽고 이쁘던지~~!!(이러다..또 영철이한테 머리 쥐뜯길라..)

나머지 한 여인네는 나를 경계하는 표정에...딴곳만..쳐다보고...
솔직히 외모는 홍대에서 논다하는 까올리 스타일인데..어딘가 모르게
마늘냄시가 안난단 말씨...그래서 10초간 표적곁눈질을 하고 있는 찰라..
그여인네 입에서 순간 터져나온 @@@@오호~ 니는 부시네집 사람이구나~!@@
내가 또 하와이(부곡) 1년 비자(ㅋㅋ시즌권) 넌하는 컨츠~리 스타일 아니겠어~~!!
...........................................................................................................
그리곤...한참을...그여인네...옆을 피해... 밖으로 나가.. 길가는 이들의 구경만 멍하니...@@ (유라야~한국말 일찍해줘서~고마버~~밖은 진짜..덥더라...@@)

이렇게 만난 세사람과의 인연. 행복의 시작이겠지요.

지금껏 여러번의 여행을 하며 느낀것이 있다면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시간을 동행하던 한달을
동행하던..그동행하는 사람이 어떤이인가가 제일중요함을
느꼈습니다.

물론 여행에 있어..숙소 교통편 음식 루트등등 여러가지게
내입맛에 맞아야 하겠지만....저는 단연!! 같이하는 이가 내맘같다면
또한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만 지켜준다면 그것에 올인하여
나머지는 그다지 게이치않는 스타일 이라~~

바로 이세사람이 그런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감사할때가 가끔 있습니다.

배가 부를때도 아니요,
돈이 조금 더 내주머니로 들어 왔을때도 아니요,
그렇다고 음주단속에 나만 운좋게 안걸리고 피했을때도 아닙니다.

이렇게 어느멘가 소리없이 기약없이
좋은사람이 내앞에 나타났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세사람!! 또 걸렸습니다.
지한테 걸리믄 인생이 고로와 지는데...

이제는 매사에 진중하려 애를 씁니다.
지금껏에 허비한 시간이 너무도 가벼워보여서...

좋은생각식구들도 항상 행복하세요~~
참!!카오락봉사 보고는 우리 서기님(아부지)이 입국하시는 대로
올려주실터이니 저에게는 썬데이서울이나 구독하시길~~^^



사담!!

중국이님~계획한일 순조로히 잘이루시고요~
언제고 다시 만나면 조금더 가까워질수 있기를
바래봅니다.항상 건강하고요~~^^

영철씨~보내는날..진짜 아쉽더라~
당신과 얼마나 좋은인연 될수 있을줄은 모리겠으나..
잘난 내가 노력해 볼께~!!ㅋ 보고 싶다~~건강해요~
그리고 그..미소.. 아무한테나 날리지 말고..잡아먹힌다.ㅎㅎㅎ

유라씨~~~ㅋㅋ 내참...살다 별시러운 사람 다만나봤지만...
니같은 사람은 두번째예요~그뒤론 못 만날줄 알았는데..
행운인지...불운인지...또 만났네~
항상 고대로만 살고요~~글고 남친이랑도 이쁘게 사랑하고~
언제고 다시만나도 이뻐해줄꾸마~~~^^만땅 행복~~


17 Comments
임효진(피피) 2006.09.26 17:09  
  정말 젤루 중요한게 동행하는이가 좋아야하지여...ㅋㅋ
으찌 뱅기를 잘 타셔서 한국에 계시는군요...
난 못탈줄 알았는데..ㅋㅋ
좋은님~용돈 주시어 피피섬에서 저녁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더욱 친하게 지내야지...ㅋㅋ(이럴때만)^^
저두 중국님,영철님,유라..
넘 넘 만나서 즐거웠구 소중한 인연이 되어 감사해여...
jjamlong 2006.09.26 19:11  
  ㅎㅎ..
하씹밧은 공연히 배워 줬네..

아오 하씹
필홍.. 2006.09.26 21:48  
  부러운 일 무~지~
많맜구나...
중국촌띄기 2006.09.26 23:33  
  좋은인연으로 생각해주시니
부담 100배
좋은님도 항상 건강하시고요
담에 또뵈요
한국가면 연락 드립니다
기다리삼~~~
좋은.. 2006.09.27 11:10  
  피피님하고 더친해지려구 빈병주우러간다요~~
(던마니 벌어야지 ㅋㅋ)

잠롱님~하씹밧에 좋은 추억만 언제고 가슴한켠에...
하늘소님 가시면 잘좀 챙겨주세요~^^

홍처자~내가 늘 당신을 생각하고있는데 뭐가 그리 부러우삼~?ㅋ

중국이님~부담 100배 말고 100파이퍼나 열심히 모아놓으셔~~^^
세뱃돈 2006.09.27 11:48  
  나는 박스 주러 댕기삼~~@@~~
임효진(피피) 2006.09.27 12:15  
  빈병 줍는거 힘드니깐 구슬 꿰여...~아님 봉투부치기...ㅋㅋㅋ
카루소 2006.09.27 14:47  
  나는 니들이 모아둔 거시기를 수거 하러 다니삼..ㅋㅋ
흰수염고래 2006.09.27 15:49  
  안녕하세요. 좋게 봐주셔서 엄청 감사하고...

엄청 부담스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고 있는

현지인입니다.

민폐만 끼치고 와서 죄송했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

다들 뵙고 싶어요~~

pori 2006.09.27 16:56  
  제목만 보고는..오해했잖우~~ㅋㅋ
좋은.. 2006.09.27 18:11  
  박여사님이 인기가 많아가 심히 고로우삼요?^^
긍까 버릴넘은 버리고 나같은넘만 주워야 짜증이 안나지~^^
만나믄 볼기짝을 벌것게..연신..쉼없이 때리고 도망다니삼~~ㅋㅋ

피피님아~글치않어도 햇볕이 따가워가..
그늘에 않아 구슬이나 꿰야쓰것다요~~ㅋㅋ
우리 다꿰면 칼소님한테 검사받으러 가자요~~^^

카루소님~하씹밧~!!ㅋ

흰수염고래? 현지인? ㅋㅋㅋ 영철님~이구만!!
잘있어? 지금은 오디메요?
내손전화 010-2287-2632
10월 10일까지 한국에 있으니 전화해요~~
엉아가 이뻐해줄꾸마~!!!ㅎㅎㅎ

포여사~요즘 재미가 좋으셩~~!!
추석연휴에 함 보러갈께~~
두손 들고 혼날준비나 하고계셔~~히히
내 가는날이 부천인천 수장되는 날일것이오!!
미나양은 필히 알아서 섭외해놓고~~
욕실타일공사가 못마땅해서 연락이 안되나...흑흑
카루소 2006.09.27 21:08  
  흰수염 고래님..반가워여..^^
그런데여,,ㅋㅋ 수염하나 주시면 되나여 안되나여,,?
pori 2006.09.28 16:53  
  재미...좋치!!아주3박4일로 달리고 있삼..ㅋㅋ
추석연휴라?은제 올긴데~~
날짜 잘 비껴서 오삼~~
울아짐들..한바탕 지지구볶아야하는지라..
함통화 합시데이~~
피오나공주님ㅋ 2006.09.28 19:58  
  여기 나오는 영철이란 분이
내가 아는 스님이랑 동일인물인가? 궁금타~
Miles 2006.09.29 18:57  
  피오나....스님 맞으시다우..ㅎㅎ 자넨 잘있지?

좋은님....덕분에 우리 그날밤 피피가 떠내려가게
거~~한 저녁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언덕에서
함께 못한 님을 그리면서...맛있게 먹었다우!!!

참말로 고마워요^^
김유라 2006.09.29 19:02  
  아 ㅋㅋ 경계했던거 다 들켜서 부끄럽당ㅎㅎㅎ 좋은님 한국 잘 도착하셨지요??? 정말 피피에서 좋은님덕분에 좋은 거 많이 먹었어요..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가서 기회되면 또 한번뵈요 =)
좋은.. 2006.09.29 19:33  
  마일스님~무어이를 그리 맛있게 드셨길래...@@
담달엔 좀 오래봅시다요~~^^
해피추석~~

ㅎㅎㅎ이게 누군가~~~이쁘~이 유라님 아니신가!!
오빠야는 한국에 잘 들어왔고 지금은 인테리어 작업으로
쪼메 바쁘지요~~@@
한국 언제 들어오는데? 들어오면 꼬옥 전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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