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도 6.25란 동족상잔의 전쟁을 겪으면서 엄청 헐벗고 굶주렸습니다. 미국의 원조인 강냉이 죽으로 연명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미군들 뒤를 따라다니며 할로 할로라고 외치면 바둑 껌 한 개씩을 얻어 먹었습니다. 그 기통찬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하루에 커피 한 잔 마시지 않고 아껴 <좋은생각>에 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사진은 1950년대 최민식님께서 촬영한 우리들의 옛날 자화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