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친구삼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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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친구삼아서... ....

새뱃돈 3 1008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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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야기 건강하게 잘 씁시다
아~~~~~~~~~~~~자~~~~~~!!!

3 Comments
카루소 2004.11.01 21:25  
  사진속 풍경은 어느 사찰 이더냐..?
새뱃돈 2004.11.02 01:26  
  빠이의 절이옵니다~~~~~!
나으리~~~~~~~~~~~~~!!!
나비 2004.11.02 23:57  
  우리나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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