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쌍클라부리 행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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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쌍클라부리 행사 후기

앙텅 2 1705
안녕하세요? 앙텅입니다^^*
즐거운 설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모두들 올해 한해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이번에 갔던 쌍클라부리 행사에 대해 글올립니다.
< 태국- 쌍클라부리 >
일정 : 2013년 1월2일-4일
참여자: 앙텅, 혜은님
수입: 좋은 생각 20만원, 82쿡 지원금 30만원, 죤님 100달러(약 61만원)
지출: 풍선 2봉투 2만원, 큰 비닐가방 2개 7000원, 장난감 만들 것 재료3만원
과자, 두유, 학용품 류 4690밧, 쌀 비닐 4825밧
기름(주유) 300밧, 종이컵 150밧, 기타 430밧
잔액: 약 15만 7천원(라오스 봉사활동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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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0일-1월 1일 (방콕)
12월 30일부터 함께 갈 분들을 찾았으나 없어서 포기하고 혼자라도 가기로 마음먹었던 때에 홍익인간에서 만난 엘로우님이 소개해준 어여쁜 혜은을 만나게 되었다. 아직 19살이여서 앳된 얼굴의 혜은이가 너무나도 고맙게도 쌍클라부리 행사에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바로 낚아채(?)서 1월 2일에 바로 출발하기로 약속잡고 2일 아침에 보기로 약속잡았다 야호~~~
2013년 1월 2일 아침 (방콕-깐자나부리-쌍클라부리)
아침에 카오산 동대문에서 약속했던 혜은이와 만나 짐을 끌고 남부터미널로 출발~
혼자가게되었다면 한국에서 가지고 온 헌옷 큰가방을 혼자서 질질 끌고가야 했으나 혜은이 덕분에 둘이서 같이 들고 가서 지난번처럼 팔이 떨어질 것 같은 고통에서 피할 수 있었어 너무나 행복했다. 물론 함께 할 수 있는 이가 생겨서가 더욱 기쁜거겠지만 말이다.^^*
1시 무렵 깐자나부리 터미널도착, 바로 쌍클라부리 가는 미니밴을 타기 위해 터미널 이동하여 표 사놓고 짐맡기고 간단히 국수 한그릇 먹기로 결정. 헉,,,그런데...주문한 지 오래됐는데 안나와서 보니 점심시간 때라 바빠서 주인 어르신께서 우리 둘을 까먹으셨다 ㅠㅠ 그래도 재빨리 주셔서 먹고 시간을 보니 출발 1분전!!! 부랴부랴 뛰어 터미널가니 이제 막 집 실기 시작 휴~~다행^^; 다시 고고~~그렇게 쭈욱~~~저녁 무렵 쌍클라부리에 무사히 도착!
반가운 데이지 할머니와 손주들과도 인사하고 바로 다음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였다.
구입한 물건을 한 사람 분으로 봉투로 만들기 작업을 하였다 일손이 부족했지만 감사하게도 할머니의 손녀딸들과 아들내외, 이웃 어르신들께서 오셔서 도와주셨다. 아이들 먹거리를 포장(150명 분)하고 쌀을 나누기 시작하였다 빌려온 저울을 이용하여 균등(?)하게 나누어 100개의 쌀봉투 만들었다. 완료한 후 옷가지 정리 후 바쁜 하루가 그렇게 저물었다. 휴...
 

2013년 1월 3일 쌍클라부리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커피한잔으로 때우려는데 데이지 할머니께서 밥을 주셨다. 넘 맛나서 아침겸 점심을 먹는 요량으로 든든히 먹고 하루시작~혜은이도 다행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 넘 예뻤다^^*
먼저 국경근처 노스님께서 돌보시는 남자 고아아이들을 만나서 출발~ 다행이 데이지 할머니 막내 아드님께서 그날 하루 일을 안하시고 차량운행하시면서 우리를 도와주셨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국경 가면서 주유도하고 경치구경도 하며 가니 어느덧 제디삼옹(국경)이 보인다. 항상 비슷한 시간때 가서인지 올해도 어김없이 스님들 식사시간! 다행히 스님들께서는 식사를 이미 마치셨고 소년들이 먹을 타이밍이여서 노스님께 인사드리고 아이들 먹일 쌀 드리고~노스님께서 감사의 마음으로 우리에게 예쁜 돌 3개씩 고르라며 펼쳐주셨다. 어두운 자주빛의 돌로 빛을 통과 시키니 무척 예뻤다. 그리고 우리는 소년들에게 과자봉투도 나눠주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캔다마를 만들었다. 캔다마는 종이컵 2개를 붙여 털실로 연결된 종이공을 종이컵에 넣는 장난감으로 내가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과 만들고 놀았던 것이다. 이번엔 쌍클라부리에서 같이 만들어 보았다. 다들 내가 시범보이며 만들자 주의깊게 보여 재미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서로 공을 넣기를 했는데 다행히 재미있게 하는 모습을 보니 미소가 절로 나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다시 국경 근처 공장으로 이동. 그곳엔 미얀마에서 넘어오거나 왔다 갔다하는 어린 아이(고아 포함)가 있는 곳이다. 물론 거기서 일하시는 카렌족 아주머니들도 계신다. 간만에 보았지만 어느 정도 낯에 익은 내 얼굴을 보니 어르신들은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다. 그곳에서도 쌀과 과자 등을 나눠주고 미얀마에서 못 넘어온 고아아이들을 위한 몫까지 전달하였다. 풍선도 만들어 놀고 아이들과 그곳에서도 캔다마를 만들어 보았다. 반응이 역시 좋다^^
그리고 다시 마을로 이동하여 교회(데이지 할머니 큰아드님께서 목사님으로 계신)로 갔다. 어제 이미 전화나 연락을 통해 산속이나 근처에 계신 빈곤한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모이셨다. 물론 일하느라 못 오신분 들도 계셨지만 그 분들 몫은 근처 사시는 분들이 따로 챙겨서 저녁 무렵 전달해주셨다. 그곳에서도 과자, 옷, 쌀 등을 나눠드렸고 아이들을 위해 풍선아트와 캔다마를 만들었다. 너무도 유쾌한 시간을 보낸 후 일정을 마쳤다. 같이 간 혜은이에게도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되면서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2013년 1월 4일 쌍클라부리-방콕
아침에 일어나 짐정리한 후 아쉬운 작별을 할머니와 식구들과 하고 터미널을 향했다. 다음에도 또 오겠노라고 약속하고 이번엔 북부 터미널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탔다. 가는내내 피곤했는지 비몽사몽에 몸이 노곤했지만 기분만큼은 최고였던 것 같다. 방콕에 도착후 카오산으로 이동~~ 일정은 간단히 마쳤지만 라오스 봉사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난 결국 가야겠다는 마음을 굳혔다. 처음이고 낯설었을텐데 불평없이 함께 애써준 혜은이가 너무도 고마웠고,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았던 좋은 생각( 그 중에서도 항상 걱정하며 도와준 죤님, 풀잎염소님), 82쿡회원, 카오산 한인 업소 등 너무도 감사했다. 다들 새해 복많이 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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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포맨 2013.02.14 10:29  
아...고군분투하셨네요...
수고하셨어요
풀잎염소 2013.02.14 13:46  
고생하셨네요~~ 수고 하셨어용~  담에는 꼭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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