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호세 펠리치아노라 불리였던 맹인가수 이용복이 불러서 예전 우리에게 친숙했던
노래의 원곡은 caruso를 작사 작곡한 루치오 달라의 노래로 1971년 산레모 가요제 3위를 랭크했답니다.
안양댁님이 좋아하시는 "마음의 짚시"가 1위를 했지만 우리에겐 이용복이란 가수 덕에 루치오달라의
음악이 번안되어 영화로까지 이어졌답니다.
이용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어머니 왜 나를 나셨나요"란 영화가 남진, 윤정희 주연으로 상영되었었네요...

Dice che era un bell'uomo e veniva,
veniva dal mare
parlava un'altra lingua,
pero' sapeva amare
e quel giorno lui prese a mia madre
sopra un bel prato
l'ora piu' dolce prima di essere ammazzato
Cosi' lei resto' sola nella stanza,
la stanza sul porto
con l'unico vestito ogni giorno piu' corto
e benche' non sapesse il nome
e neppure il paese
mi aspetto' come un dono d'amore
fin dal primo mese
Compiva 16 anni quel giorno
la mia mamma le strofe di taverna,
le canto' a ninna nanna
e stringendomi al petto che sapeva,
sapeva di mare
giocava a fare la donna
con il bimbo da fasciare.
E forse fu per gioco o forse per amore
che mi volle chiamare come nostro Signore
Della sua breve vita e' il ricordo piu' grosso
e' tutto in questo nome
che io mi porto addosso
*
E ancora adesso che gioco a carte
e bevo vino
per la gente del porto mi chiamo
Gesu' bambino.
멋진 남자가 나타났었다고
바다에서 왔다는 그 남자는
다른 세상의 말을 했지만
사랑을 할 줄 알았고,
그 날로 내 어머니에게 반했다하네
그들이 함께 한 아름다운 풀밭 위에서의 사랑은
죽을 것처럼 달콤했지
그렇게 그녀는 바닷가의 방에 홀로 남겨져
단 한 벌 입은 옷은 날이 갈수록 짧아져갔어
이름 만 이라도 알았다면
아니 그가 사는 곳이라도 알았다면
하지만 나를 사랑이 준 선물로 여기며
첫 날 부터 나를 기다리셨네
그 때 내 어머니 겨우 열여섯 살
부엌 칸 화덕 곁에 졸고 있을 때
자장가를 불러 주고 나를 꼭 안아주셨네
그리고 알고 계셨네
바다를
아이의 어미가 할 일을
아들 자랑을 할 줄 알고 계셨네
순간의 장난이었을 수도
정녕 사랑이었을 수도 있었어
어머니는 나를 '예수' 라 부르고 싶어하셨네
짧은 생애에 일어났던 기억, 너무도 큰 기억
그 기억의 모든 것이 그 이름 안에 있고
그 이름은 내가 평생토록 짊어지고 갈 것
지금도 내가 바닷가 옛 동네 사람들과
카드를 하거나
함께 어우러져 놀거나
와인을 마실 때
그 때 나는 그들을 위해
스스로 "아기 예수" 라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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