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6일 새벽 5시 기상....... 친구들이 속해있는 단체의 봉사활동지역인 Xuyen Moc으

로 가기 위해 대절한 버스가 있는 곳으로 6시까지 도착...........벌써 여러 사람들이 버스

에 공책, 연필, 과자, 헌옷, 쌀 등을 싣고 있다... 한국에서 가져간 사탕박스와 의류박스

도 함께 실었다


작년에 봤던 분들이 꽤 있었으며...아이들을 동반해서...가족들이 함께 간다... 봉사활

동을 겸해서 가족 소풍을 가는듯 편안하고 즐거워하는 분위기라 보기가 좋다...

버스안에서 연습삼아 풍선을 불고 있는데........버스에 있던 아이들이 옆으로 오기 시작

한다... 그 아이들 엄마들도 슬금슬금 보러 온다..............하나둘씩 만들어주니.........

엄마들이 더 좋아한다.............


Xuyen Moc지역은 호치민에서 동북쪽으로 버스로 2시간30분정도 떨어진 낙후된 지역

이다.. 그곳에서는 친구들이 속해있는 봉사단체에서 Bao Tich이라는 절의 스님을 통

해 그 지역 아이들에게 1년에 3~4번 선물을 주고 있다 주로 공책, 연필, 책가방, 과자,

사탕류...이번에는 8월에 시작하는 새로운 학년을 위해 방문을 한다고 한다...


총 400명분의 물품을 준비해 갔고 Bao Tich절에서 비닐봉지에 나눠 넣어

직접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일부는 인근 마을로 이동하여 나눠주는데. 모두 사전

에 Bao Tich절을 통해 신청을 해서 쪽지를 들고 있었고 그 쪽지와 선물 한봉지씩을

교환하는 방식을 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받는 아이들 15명이 무슨 특별상인지 수여식을 하는데 갑자기 나보고 풍선

모자를 15개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우왕........가뜩이나 전날 풍선을 많이 만들어

손톱주변이 빨갛게 부어올랐었는데...........그래두...열심히 만들어내었지만..역부족이

다...

이곳 절에 있는 분이신지 주변에 사시는 분이신지 할머니들이 꽤 계셨는데...

풍선을 만들어 달라고 하시기에 손주들 가져다 주시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는

데..본인이 갖고 싶으셨던 것 같다.............


Bao Tich에서 마련해준 점심을 먹고 인근마을로 이동하여 남은 선물들은 전달해 주고

이날 공식 행사를 마쳤다..............

돌아오는 길에는 참여자들을 위해 특히나 같이 간 아이들을 위해 호꼭 해변에서 한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갖고 호치민시로 돌아와서.. 친구집에서 마련해준 저녁을 먹고 공항

으로 오는길에 그동안 물품과 도움을 많이 준 차돌바위에 잠시들러 con gai님께 인사드

리고 호치민공항에서 귀국편 비행기에 오르면서 모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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