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녀 잡지에나왔어요^^
경제 포커스(KBS 2 Radio 106. IMHz) 5월호 Life 에 나왔습니다!
간단한 내용은...
황홀한 바다 속으로 풍덩 신비함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바다 속 세상을 마음대로 날아다니며 여행을 하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용기와 모험심이 요구되는 스킨스쿠버는 한국인이 가장 해보고 싶은 해양레포츠로도 꼽힌다.
마지막 레저라고 불리울 정도로 선망의 레포츠인 스킨스쿠버의 세계로 떠나보자.
글·변해정 기자 사진·김은정 기자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살기에 누구 보다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사이가
모녀일 테지만, 아무리 절친한 모녀 사이라 할지라도 취미마저 같기가 어디 쉬운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모녀간에 늘 티격 태격 다투지만, 그게 애정표현(?) 이라는
스킨스쿠바 강사 이선미씨와 딸 나라양의 스킨스쿠바 다이빙 여행기를 들어봤다.
<스킨스쿠바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스킨스쿠바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처음 스킨스쿠바를 접했다.
취미삼아 시작한 스킨스쿠바의 매력에 흠뻑 빠져 1988년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
전문 강사 자격증을 따고 지금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라는 어린 시절부터 외국에서 쭉 자랐다.
스킨스쿠바를 하는 엄마를 보며 너무나 하고 싶다고 졸랐던 나라였지만,
그 당시는 너무 어려 스킨스쿠바를 할 수 없었다.
지금은 나라 또래의 나이가 할 수 있는 아마추어 최고의 단계까지 오른 상태다.
<수영을 못하는데 스킨스쿠바를 배울 수 있는가>
나라의 경우는 수영을 매우 잘했지만 나는 다이빙을 하면서 수영을 배운 케이스다.
나라처럼 수영을 잘하면 스킨스쿠바를 하는데 도움은 된다.
하지만 초보자들이 배우는 기술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수영을
전혀 못해도 스킨 스쿠버를 배우는 데는 아무런 무리는 없다.
스킨스쿠바는 수영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물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수면에서는 장비에 부력이 있어 저절로 물 위에 떠있게 되고, 잠수 중에는 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수영실력과는 상관없이 교육후에는 수중에서 유영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오픈워터 다이빙교육 이수과정에서는 쉬지 않고 200미터 거리를 수영해 가야하고
스킨스쿠바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800M의 거리 수영은 할 줄 알아야 한다.
<모녀가 함께해서 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
스킨스쿠바는 혼자서 하는 레포츠가 아니다.
전문 다이버들도 항상 버디(buddy, 파트너)와 함께 쌍을 이뤄 하게 되는데,
이는 아무리 경력이 많다 하더라도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는 딸과 버디를 맺고 바다에 나간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발에 쥐가 나는 바람에 물속에서 굉장히 힘들어 했었다.
나라가 옆에서 도와 주었는데~강사인 엄마가 오히려 딸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기억나는 또다른 에피소드가 있다.
다이버들이 바다속에 매고 들어가는 장비를 산소통이라고 말하는데, 공기통이 맞는 말이다.
이 공기통은 질소 약79%, 산소약 21%로 압축되어 있는데 간혹
깊은곳에서 잠수를 하면 질소마취가 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질소마취가 됐는지 아닌지 등 버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깊은 물속에 들어가기 전‘숫자 알아 맞히기’와 같은 교육을 미리 브리핑한다.
그리고 물속에 들어가서 25미터 이상 들어 가기전에 미리 확인 실험을 한다.
그런데 물속에서 질소마취가 되면 바보같은 행동을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된다.
미리 약속한 실험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강사가 된 후 학생을과 깊은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게 되었다.
학생을 가르칠 때‘버디가 공기 고갈에 처했을 경우 자신의 보조 호흡기를 나눠 줘야하고,
최악의 경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주 호흡기를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숙지한 후에야 다이빙을 했는데, 한 한생이 갑자기 자신의 주호흡기를 고기한테 주는 거였다.
바로 그 학생에게 가서 보조 호흡기를 물려 주고 무사히 수면으로 올라왔더니
학생이 한 말이 더 기가 막혔다.
“ 고기가 호흡기 없이 물속에서 숨 쉬기가 얼마나 답답 하겠어요?”이러는 거였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이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디브리핑을 하는데
“그때, 너 잘못했지?”라며 꾸짖는다던가 놀리면 절대 안된다.
브리핑 과정에서 이런 상황이 있었음을 알리고, 얼마나 위험한지
그에 대한 대처방법 등을 가르쳐야 한다.
<스킨스쿠바의 매력은 뭔가>
육지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새로운 생물들과의 만남을 비롯해서
바다속 세상은 육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한 공간이다.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게 스킨스쿠바 다이빙의 세계다.
또 다른 세계를 안다는 것. 그것은 끝없는 탐험이자 환상이기 때문이다.
여행을 매우 좋아하는데, 스킨스쿠바를 통해 두 배의 즐거움을 얻는거 같다.
무작정 여행 다니는 것과 달리 목적과 테마가 있고, 지상여행 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신비함을 물속에서 느낀다.
스킨스쿠바를 하면 사는 방법이 달라진다.
물속에서의 행동은 지상보다 한 박자가 늦다.
‘ 빨리빨리’라는 개념이 자제된 공간이다.
그래서 스킨 스쿠바를 하다보면 여유가 생긴다.
또한 포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포기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물속에서 안 되는 것은 바로 위험이기 때문이다.
스킨스쿠바는 안전이 가장 최우선시되야 한다.
<스킨스쿠바를 하는 동안 어떤 생각들을 하나.>
‘엄마 뱃속이 이런 느낌 일꺼야’라는 생각이 들 만큼 편안해진다.
물이 무섭다가도 막상 물속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즐거워하는
사람 들을 보면서 더 그렇다.
나의 경우 다이빙을 배울때 가끔 숨쉬는 것을 순간 잊을 때가 있었다.
그 행복한 기분에 빠져서 그랬겠지만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항시 버디가 필요한 것이다.
<태안 유조선 기름유출 사건 때는 누구 보다 더 마음이 아팠을 거라 생각된다>
물론이다. 기름유출 사건으로 어민은 삶의 터전을 잃었고, 바다의 생태계도 많이 훼손 됐다.
아직도 많은 다이버들이 태안에 가서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루빨리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찾길 바랄뿐이다.
Mini Interview 스킨스쿠버 강사 이선미(Miles)
#상기 내용은 경제포커스 5월호 Life 4페이지중 일부를 발췌해서 올린것 입니다!
간단한 내용은...
황홀한 바다 속으로 풍덩 신비함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바다 속 세상을 마음대로 날아다니며 여행을 하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용기와 모험심이 요구되는 스킨스쿠버는 한국인이 가장 해보고 싶은 해양레포츠로도 꼽힌다.
마지막 레저라고 불리울 정도로 선망의 레포츠인 스킨스쿠버의 세계로 떠나보자.
글·변해정 기자 사진·김은정 기자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살기에 누구 보다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사이가
모녀일 테지만, 아무리 절친한 모녀 사이라 할지라도 취미마저 같기가 어디 쉬운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모녀간에 늘 티격 태격 다투지만, 그게 애정표현(?) 이라는
스킨스쿠바 강사 이선미씨와 딸 나라양의 스킨스쿠바 다이빙 여행기를 들어봤다.
<스킨스쿠바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스킨스쿠바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처음 스킨스쿠바를 접했다.
취미삼아 시작한 스킨스쿠바의 매력에 흠뻑 빠져 1988년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
전문 강사 자격증을 따고 지금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라는 어린 시절부터 외국에서 쭉 자랐다.
스킨스쿠바를 하는 엄마를 보며 너무나 하고 싶다고 졸랐던 나라였지만,
그 당시는 너무 어려 스킨스쿠바를 할 수 없었다.
지금은 나라 또래의 나이가 할 수 있는 아마추어 최고의 단계까지 오른 상태다.
<수영을 못하는데 스킨스쿠바를 배울 수 있는가>
나라의 경우는 수영을 매우 잘했지만 나는 다이빙을 하면서 수영을 배운 케이스다.
나라처럼 수영을 잘하면 스킨스쿠바를 하는데 도움은 된다.
하지만 초보자들이 배우는 기술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수영을
전혀 못해도 스킨 스쿠버를 배우는 데는 아무런 무리는 없다.
스킨스쿠바는 수영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물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수면에서는 장비에 부력이 있어 저절로 물 위에 떠있게 되고, 잠수 중에는 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수영실력과는 상관없이 교육후에는 수중에서 유영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오픈워터 다이빙교육 이수과정에서는 쉬지 않고 200미터 거리를 수영해 가야하고
스킨스쿠바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800M의 거리 수영은 할 줄 알아야 한다.
<모녀가 함께해서 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
스킨스쿠바는 혼자서 하는 레포츠가 아니다.
전문 다이버들도 항상 버디(buddy, 파트너)와 함께 쌍을 이뤄 하게 되는데,
이는 아무리 경력이 많다 하더라도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는 딸과 버디를 맺고 바다에 나간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발에 쥐가 나는 바람에 물속에서 굉장히 힘들어 했었다.
나라가 옆에서 도와 주었는데~강사인 엄마가 오히려 딸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기억나는 또다른 에피소드가 있다.
다이버들이 바다속에 매고 들어가는 장비를 산소통이라고 말하는데, 공기통이 맞는 말이다.
이 공기통은 질소 약79%, 산소약 21%로 압축되어 있는데 간혹
깊은곳에서 잠수를 하면 질소마취가 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질소마취가 됐는지 아닌지 등 버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깊은 물속에 들어가기 전‘숫자 알아 맞히기’와 같은 교육을 미리 브리핑한다.
그리고 물속에 들어가서 25미터 이상 들어 가기전에 미리 확인 실험을 한다.
그런데 물속에서 질소마취가 되면 바보같은 행동을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된다.
미리 약속한 실험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강사가 된 후 학생을과 깊은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게 되었다.
학생을 가르칠 때‘버디가 공기 고갈에 처했을 경우 자신의 보조 호흡기를 나눠 줘야하고,
최악의 경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주 호흡기를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숙지한 후에야 다이빙을 했는데, 한 한생이 갑자기 자신의 주호흡기를 고기한테 주는 거였다.
바로 그 학생에게 가서 보조 호흡기를 물려 주고 무사히 수면으로 올라왔더니
학생이 한 말이 더 기가 막혔다.
“ 고기가 호흡기 없이 물속에서 숨 쉬기가 얼마나 답답 하겠어요?”이러는 거였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이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디브리핑을 하는데
“그때, 너 잘못했지?”라며 꾸짖는다던가 놀리면 절대 안된다.
브리핑 과정에서 이런 상황이 있었음을 알리고, 얼마나 위험한지
그에 대한 대처방법 등을 가르쳐야 한다.
<스킨스쿠바의 매력은 뭔가>
육지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새로운 생물들과의 만남을 비롯해서
바다속 세상은 육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한 공간이다.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게 스킨스쿠바 다이빙의 세계다.
또 다른 세계를 안다는 것. 그것은 끝없는 탐험이자 환상이기 때문이다.
여행을 매우 좋아하는데, 스킨스쿠바를 통해 두 배의 즐거움을 얻는거 같다.
무작정 여행 다니는 것과 달리 목적과 테마가 있고, 지상여행 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신비함을 물속에서 느낀다.
스킨스쿠바를 하면 사는 방법이 달라진다.
물속에서의 행동은 지상보다 한 박자가 늦다.
‘ 빨리빨리’라는 개념이 자제된 공간이다.
그래서 스킨 스쿠바를 하다보면 여유가 생긴다.
또한 포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포기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물속에서 안 되는 것은 바로 위험이기 때문이다.
스킨스쿠바는 안전이 가장 최우선시되야 한다.
<스킨스쿠바를 하는 동안 어떤 생각들을 하나.>
‘엄마 뱃속이 이런 느낌 일꺼야’라는 생각이 들 만큼 편안해진다.
물이 무섭다가도 막상 물속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즐거워하는
사람 들을 보면서 더 그렇다.
나의 경우 다이빙을 배울때 가끔 숨쉬는 것을 순간 잊을 때가 있었다.
그 행복한 기분에 빠져서 그랬겠지만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항시 버디가 필요한 것이다.
<태안 유조선 기름유출 사건 때는 누구 보다 더 마음이 아팠을 거라 생각된다>
물론이다. 기름유출 사건으로 어민은 삶의 터전을 잃었고, 바다의 생태계도 많이 훼손 됐다.
아직도 많은 다이버들이 태안에 가서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루빨리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찾길 바랄뿐이다.
Mini Interview 스킨스쿠버 강사 이선미(Miles)
#상기 내용은 경제포커스 5월호 Life 4페이지중 일부를 발췌해서 올린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