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전화통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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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전화통화내용

굳펠라스 7 519
미국 테러사건때 전화통화 내용

다음은 미 언론에 보도된 희생자들의 마지막 전화통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93기에 탔던 브라이언 로우가 사랑하는아내 트레스 머론에게...

머론..지금 건물이 먼가 충돌했나봐..
내려가는방법이 없거든..머론 생일축하하고..
잠시 라도 얼굴보구 싶네...어떻게든 나갈테니 집에서 기다려...
(브라이언이 남긴 자동메세지중...)

▲ 오빠..나 루나야...지금 비행기에 감금되어 있어..
결혼한지1년밖에 안됐는데..못해줘서 미안해..
진짜 사랑했고 오빠만 사랑했어..안녕...(이후폭팔....)

▲여보 사랑해.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 같애.
나는 아마 살 수 없을것 같애.
여보 사랑해. 애기들 잘 부탁해.
(지난달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있는 직장에 취직해 출근하기 시작해 지난 11일 변을 당한스튜어트 T 멜처(32)가 부인에게 남긴 전화)

▲트레이드센터에 지금 있는데
이 빌딩이 지금 뭔가에 맞은 것 같애.
내가 여기서 빠져 나갈 수 있을는지 모르겠어.
여보 정말 당신을 사랑해.
살아서 당신을 다시 봤으면 좋겠어. 안녕...
(CNN 래링 킹 라이브 보도:채권거래회사 캔터 피츠제럴드의 채권브로커 케네스 밴 오켄이 부인 로리에게 실종 직전 남긴 전화메시지)

▲(다급하고 처절한 목소리로) 제발 도와줘.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어....연기가 가득찼어.

▲엄마! 나 마크야. 우리 납치 당했어.
저기 세명이 있는데 폭탄을 가졌대...
엄마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피츠버그에 추락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93기에 탔던 마크 빙햄이 피랍직후 어머니 앨리스 호글런에게 마지막으로 건 전화내용)

▲여보! 나 브라이언이야.
내가 탄 비행기가 피랍됐어.
그런데 상황이 아주 안좋은 것 같애.
여보 나 당신 사랑하는 거 알지?
당신 다시 볼 수 있게되면 좋겠어.
만약 그렇게 안되면....
여보 인생 즐겁게 살아.
최선을 다해서 살고... 어떤 상황에서도 가 당신 사랑하는 것 알지. 나중에 다시 봐
(월드트레이드센터빌딩에 충돌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175기에 타고 있던 승객 브라이언 스위니(38)가 인 줄리에게 자동응답기를 통해 지막으로 남긴 전화메시지)

▲여보! 우리 비행기가 피랍됐어.
아무래도 여기 탄 사람 모두 죽을 것 같애.
나하고 다른 두명하고 뭔가 상황을 수습해 보려고 해. 사랑해 여보!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93기에 탔던 사업가 토마스 버넷이 부인 디나에게 충돌 직전 한 전화내용)

▲난 아무래도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애.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
(한 남성이 죽음에 임박한 상태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뉴 스쿨 대학에다니는 친구에게 보낸 e-메일 내용)

▲엄마! 이 건물이 불에 휩싸였어.
벽으로 막 연기가 들어오고 있어.
도저히 숨을 쉴수가 없어.
엄마, 사랑해. 안녕..
(월드트레이드센터에갇혔던 베로니크 바워(28)양이 어머니 대픈 바워스에게 전화를 통해 마지막으로 한전화내용)

▲리즈! 나야. 댄이야.
우리 빌딩이 폭격을 당했나봐.
난 지금 78층까지 내려왔어.
난 지금 괜찮은데 아무래도 동료들이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될 것 같애.
걱정말고 나중에 봐.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일하는 대니얼 로페즈가 부인 리즈의 자동전화응답기에 실종 전 마지막으로 남기 메시지 내용)

▲여보! 당신을 정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 딸 에미도 정말 사랑해.
그 애 좀 잘 돌봐 줘.
당신이 남은 인생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꼭 행복해야 돼.
나는 당신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그 결정을 존중할꺼야.
그리고 그 결정이 내 마음을 평안하게 할꺼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93기에 타고 있던 승객 제르미글릭이 추락직전 부인 리즈베스에게 마지막으로 한 전화내용)


위 내용은 이번 미국에서 있은 자살 폭격기에 탄 승객들과 건물안에서 전혀 죽음을 예상치 못했던 사람들이 죽기전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긴 마지막 메세지를 모아놓은 것입니다.






7 Comments
굳펠라스 2008.03.31 11:29  
  시작된 한주 감사하며 열심히 보내요~~~^^
슬픈하늘의눈 2008.03.31 16:52  
  갑자기 글을 읽는데 가슴이 짠해졌어요..

마지막에 가족들에게.. 사랑해 이 말이 가슴이 아파요~

JASON` 2008.03.31 19:40  
  끝까지 읽기 조차 힘든,
안타까운 내용이군요.
굳펠라스님도 알찬 한 주 되시길....
카루소 2008.03.31 22:35  
  몇년전 대구 지하철 참사때..죽어 가던 며누리가 시어니한테 전화를
걸어서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 나네요,,ㅠ,ㅠ
"어무이 아이들 잘 부탁합니데이.."...
음악 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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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es 2008.04.01 11:25  
  징~한 내용들 이내요!

가족...사랑 언제 들어도 정겹죠^^
강나루 2008.04.01 15:07  
  가슴이 짠~해지는...

오늘 하루도 감사히 잘 살아야 겠어요^^
수연[SR] 2008.04.01 17:07  
  가슴 아프네요...

하지만 저런 비극을 낳게 만든 원죄는 미국 자신들이겠죠?

중동의 태러도.. 어찌보면 강대국들의 횡포에 맞선 작은 몸부림
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슬람 중동에 퍼부었던 폭탄만큼  밀가루와 쌀과 구호품을
주었더라면... 아마 지금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었을지도
모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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