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소문없이 갔다 왔습니다....
자...출발입니다.
게이트를 나서니 그냥 주기장이 나와버립니다.
이글거리는 콘크리트를 밟고 어쩔줄모르는 포맨....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드니....
오옷!!!!! 회장님이나 탄다는....
드뎌 나도 자가용 제트기를 함 타보는 구낫...아자잣....
그러나...누군가 열심히 안내를 하고 있었다....전방을 보세용....
그럼 그렇지....물도 안주는 항공사라던데....-_-
뭐...
증명사진 박아야지요....
나말고 쟤...
셔츠윗주머니에서 꺼낸 비장의 무기...일명 [줏어온 카메라]...
막 사진기가 좋긴 좋습니다. 필카는 이리재고 저리재고 해야하지만...
아무렇게나 찍어도 부담없습니다.....
노즈아트의 새부리가 귀연 녹에어를 타고 갑니다.
짜잔...순간이동...벌써도착...
그런데...살다보니...
리셉션하고 호텔하고 떨어져있는 리조트는 처음봅니다.
사분사분하고 조용조용한 리셉셔너에게 한마디....
"피캅~ 주스 하나 추가요..."
... 여기 라임주스 강추....
또 리조트 차를타고...배를타고 갑니다.
그래서 나타난것이 병풍바위를 뒤에 둔 전원주택단지.
또 내려야지요...
올라가면서 한컷...
골프장 이외의 장소에서 카트 타보긴 처음입니다.
"나...카트운전 잘하는데....우씨..."
포맨 독탕의 전경....
일부시간을 제외한 거의 전부의 시간을 전세내어 썼던 수영장...
다 큰 어린이가 풀에서 익사할까봐 야지적응훈련장의 일환으로 만들어놓은
어린이탕....
다 큰 어린이: 포맨
길이 너무 아늑하여 무의식중에 예전 직업의식 나올까봐 항상
각성하며 다녔습니다.
예전직업: 노숙자
저녁밥때 1시간전...
비치프론트 빌라였는데 저눔의 야자땜에 오른쪽 반이 가린다.
"방 바꿔줘!!!!!"
그리하여 옮긴 집...
나름 기대하며 들어섰다....
그랬더니 ...이번엔 왼쪽 반이 가린다....-_-
나름대로 앵글잡고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
밥먹으러 나오면서...
집 잃어버릴까봐 방번호 찍어둔거예요....-_-
저 병풍절벽때문에 산넘어 가는 길이 없습니다.
리조트 오른쪽 절벽따라 난 유격장 가는길 처럼 생긴 나무길을
타고 넘던가 리조트 배를 타고 나가야 해요....
그런데 나무길 진입로에 초소가 하나 있습니다.
출입자 확인용이지만....
근무태도는 캄보디아 변두리 보더보다 훌륭하더군요...
하여간 멋대로 찍고 멋대로 붙인 그림제목은...
럭셔리.........귀곡산장....
위에 언급한 리조트를 나가는 나무길.....
에서 삥뜯던 원생이....
노상강도 원생이를 가까스로 피하니....이런놈이....대기중...
'탁' 부딛치니 '억!' 하던 멍멍이....
어?...까울리가 사람치네....
그리곤 배째라....
자해공갈단....우수회원
일명 '자빠지면 전치삼주' 군...
드뎌 교묘하고 치사한 작위적 모자이크를 달고 나타난
암울한 과거를 청산하고 갱생에 길에 들어서서 나름
얄팍한 고급취미(?)를 과시(??)하는 포맨...
오늘의 빠쑝코드는....
바지 둥둥 ...김매기 패션...
뒤이어 우산밑으로 대피한 네꼬짱 형제들의 한마디...
저...까울리 띵똥바라...
자...
혼자신나서 몽타주까지 공개하는 만행을 저지르기 전에....
이제 집에 가야합니다.
또 걸어가서 타는 하늘의 버스...
올때는... 노란마을버스...
갈때는... 파란 간선버스...
전용차로로 운행가능하기에 10분 일찍 돈무앙에 도착....
단, 승무원은 전과 동....
하여간 잘 다녀왔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