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저는 혼자 벌거숭이가 된 채 들판에 버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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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때까지 인간 생활의 괴로움도, 추위와 배고픔도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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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되어버린 저는 몹시 추었고 배가 고팠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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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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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들판 한가운데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가 있는 것을 보고 그곳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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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이 잠겨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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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람을 피해 교회 뒤편에 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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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은 더욱 심해지고 몸은 꽁꽁 얼어붙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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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문득 사람의 발소리가 들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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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이 털 장화를 든 채 제가 있는 쪽으로 오면서 혼자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습니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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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어보니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날 것인가, 어떻게 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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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먹여 살릴 것인가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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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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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저 사람은 따뜻한 외투와 가족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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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량 걱정만 하고 있구나. 저 사람으로부터는 어떤 도움도 기대할 수가 없겠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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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저를 발견했으나, 얼굴을 찡그리고 무서운 표정을 지으면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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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그마한 희망마저도 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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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그 사람이 발길을 멈추고 되돌아서서 제게로 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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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을 때, 방금 매정하게 지나쳐갔던 사람의 얼굴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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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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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그의 얼굴에는 죽음의 기운이 서려 있었지만, 다시 돌아온 그의 밝은 얼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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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그림자가 어리어 있음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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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 곁으로 다가와 입고 있던 옷을 벗어 입혀주고는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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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집에 도착하자 한 여자가 우리에게 사나운 말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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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인은 남자보다 훨씬 무서운 얼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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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입에서 죽음의 독기가 뿜어 나와 저는 숨조차 쉴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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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저를 추운 집 밖으로 쫓아내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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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대로 저를 쫓아냈더라면 그녀는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알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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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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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녀의 남편인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그녀는 금세 태도가 바뀌었습니
>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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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저녁 식사를 하면서 저를 쳐다보았을 때, 그녀의 얼굴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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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고 생기가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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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에게도 저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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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 저는 ‘인간이 내면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라고 하신 하나님의 첫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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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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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간의 내면에 있는 것은 바로 사랑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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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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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이라 집에서 쉬면서 책을 하나 읽었는데 같이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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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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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는 이 책을 읽으면 세가지 진리를 발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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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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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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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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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의 좋은 님들은 무엇으로 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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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 번째 진리를 알고 싶으시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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