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기봉이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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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봉이가 되고싶다.

좋은.. 12 510
어제는 여행자가 보시고 놓고간

"맨발의 기봉이" 라는 dvd를 보았습니다.

 한국에 계신 좋은생각식구분들은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허나 이곳 페낭에선 무엇이든 한발이 늦은관계로

 이제서야 보았네요.

 보는내내...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이라도 제대로 정신을 차려야 겠습니다.

 분명 부모와의 시간은 제가 살아갈 날보다 적음을

 이제라도.. 느끼려 합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씩 빌려다 보세요~~

 

  -줄거리-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시골 ‘다랭이’ 마을에는 어려서 열병을 앓아
나이는 40살이지만 지능은 8살에 머문 때묻지 않은 노총각 기봉이 산다. 기봉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것은 엄마, 제일 잘하는 것은 달리기이다. 동네 허드렛일을
하면서 얻어오는 음식거리를 엄마에게 빨리 가져다 주고 싶은 마음에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집으로 뛰어가 따뜻한 밥상을 차리는 그를 보고 동네 사람들은 ‘맨발의 기봉이’라고 부른다.

기봉이는 팔순의 노모를 극진하게 모시는 효자로 온 동네에 소문이 자자하다. 기봉이의 아침은 엄마를 위해 매일 아침 따뜻한 세숫물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엄마를 위해 군불을 뗄 나무도 해오고, 빨래도 도맡아 한다.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귀가 어두운 엄마 옆에는 항상 기봉이가 따라다닌다.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거나 심지어 화장실을 가더라도 엄마 곁에는 항상 기봉이가 지키고 있다. 그런 그도 엄마 앞에서만은 어린아이가 되어 투정을 부리기도 하지만, 엄마가 화가 날때면 나무로 직접 깎아만든 마이크로 노래도 부르고, 장난도 치면서 엄마를 달래기도 한다. 엄마에게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의지가 되는 아들이 바로 기봉이다. 어려운 생활 형편이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그늘이라곤 한 점 없다. 하루 하루를 늘 감사하면서 사는 그들은 항상
밝고 환한 웃음을 지을 뿐이다.

엄마를 위해 달리는 것이 일상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달리기 하나만은 자신 있었던
기봉은 우연히 그 지역에서 열린 달리기 대회에 엉겁결에 참여하게 되고 당당히
입상까지 한다. 그로 인해 평생 고생만 해온 엄마에게 뜻하지 않은 기쁨을 줄 수
있었던 기봉은 그 후로 달리기를 통해 엄마에게 즐거움을 주기로 결심을 한다.
한편, 기봉이의 재능을 기특하게 여긴 다랭이 마을 백 이장은 기봉이를 ‘전국 아마추어 하프 마라톤 대회’에 내보내기로 하고, 기봉이의 트레이너를 자처하며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간다. 기봉이는 일등을 하면 이가 없어 마음대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엄마에게 틀니를 해드리라 결심하며 매일 동네를 달리며 연습에 매진하게 되는데…

 
12 Comments
2007.05.12 17:55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수연[SR] 2007.05.12 22:38  
  행복은 돈이아닌 마음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항상 낙천적이고 행복한 마음.. 오라버니 마음에도 

가득하세요^^
필홍.. 2007.05.13 11:08  
  그래서...

다 정리하고 부모님 곁으로 왔는데...
무쟈게 힘들어 하시더군요...
우리 부모님이...
저와의 동거를..

그러나...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부모님도 산 만큼 나이많은
딸과의 지냄에
서서히 적응하고 계십니다..

늦게 들어가면

전화 옵니다....ㅎ ㅎ ㅎ ㅎ
세뱃돈 2007.05.13 11:58  
  기봉이는 매날 웃던데... ㅋㅋ
하늘소 2007.05.14 06:36  
  남편이랑 함께 동거하면 늦지도 않았는데
전화 옵니다..^^

저는 기봉이 마음에 절반만이라도 순수했으면 좋겠습니다..






슬픈하늘의눈 2007.05.14 11:11  
  저는기봉이를 보면서 많은걸 느꼈습니다.^^

정말로 깨닫는 이야기가 많은 영화 입니다.

저 역시도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어요~~
좋은.. 2007.05.14 13:34  
  언제고..진정한 기봉이가 되는날..
좋은생각식구들 전부 모타놓고
제가..군고구마 구워 드릴께요~~
주둥이가 부르~트도록~~^^
스컬리 2007.05.14 13:39  
  아지까지 안봤는데요..한번 빌려봐야 겠네요~^^
카루소 2007.05.15 00:36  
  탁재훈이 기봉이를 미워 하던데,,ㅋ
연개장군 2007.05.15 02:19  
  주딩이??~~가 부르트도록? 힝..지금도 부르터있삼요^^;;
간만에 오니 갈비며 군고구마며..맛있게 먹던 기봉이가 생각난다요.
암껏두 못먹는 이내신세..ㅠㅠ
뿌덩 2007.05.16 17:46  
  기봉이가누군지...?
오지마을에사 살아서 영화도 못보고....
여기서 볏어나고 싶다.......
카루소 2007.05.16 18:11  
  기봉이가 그마을에도 산다는군요,,뿌덩님,,여기는 비오는데.
김제관망대는 어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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