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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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아부지 4 386
봄비인지 한차례 지나가는듯 하더니 제 마음 휑하듯 또 그렇게 몰아치네여.

내일도 비오고 황사분다는데..아침일찍 나서야하는데 귀찮을것같아 조금 걱정되네여.

잘 지내시죠?

바쁜듯 안바쁜듯 하지만 맘 불안해서 잘 들어오지도 못하고 그렇게 살고있습니다.

요즘 잘 들어와보지 못하고 들어와도 글 하나 달지못하고 흔적하나 남기지않고

유령처럼 다녀만 갑니다.

제 맘이 이것밖에 안되나..라는 생각에 더 우울해지기도 하구여.

그냥 봄타는거면 좋겠는데 말이죠..

웃고있어도 돌아서면 어딘가 비어있는듯 뭔가 두고온듯 그렇네여.

이런 슬럼프는 요몇년간 없었는데 다시 찾아온건가..싶기도 하고..

아, 그래도 뭐..심각한건 아니랍니다.

그냥..휑하니..그렇네여. ^^;;

곧 시끌벅적한 저로 돌아오면 행사에도 잘 나가고 하겠죠.

어제 날씨좋은날 드라이브가자 라는 말 한마디 잘못 꺼냈다가

상암경기장 옆 하늘공원에 힐을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질질 끌려올라갔드랬죠.

절대 못올라간다고 날 죽이라고..ㅜ.ㅡ 글케 애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씨도 안먹혀서 그 높디높은 곳에 올라갔는데..

올라가는 동안에 숨이 턱까지 차서는 헥헥 거리고..

웃긴건 제 허리만큼에도 안오는 아이들도 올라가고있더라구여..

아..민망해서..원......-_-

어쨌든 올라서니 왜 하늘공원인지 알겠더라구여.

생각보다 넓은곳에 중앙에 서보니 사방에 하늘밖에 보이질않고

마침 날씨도 좋아서 구름한점 없고..

올라갈때 힘들어도 좋은건 좋더라구여.

물론 내려올때도 다리 후들거려서 진땀 뺐지만여...- _-

카루소옵한테 들려볼까하다가 방해될것같아서 그냥 왔네여.

들려볼걸 그랬나..살짝 후회...ㅎㅎㅎ

화창한 봄날 계단 300개정도 올라가실수있으신분들은 가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여.

내려오셔서 허기지시면 카루소옵한테 함 들려보시구여. ^^;

주저리 기네여.

내일 황사바람이라니까 나가실때 주의하시구여.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감기기운이 좀 있던데..감기걸리기 딱 좋을때 같아염.

봄이라고 방심하고 얇게 입고나갔다가 바람에 타격맞는격이랄까...

어느정도는 따뜻하게 입으시길..


궁금해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그래도 안부전해봅니다...^^

4 Comments
좋은.. 2007.03.27 16:54  
  아부지~~^^
사람이 누구나 나름에 차이지..다똑같다네~!!
누구든 유쾌하게 살고 싶지않은 사람이 누~있겠어?
나도 요즘 주부우울증 걸릴라고 하네~ㅎㅎ
입은 있는데..할말을 다하면 내가더 힘들것 같고..
그래서 숨만 고르고 있지..그내들이 편하기를..
그리고 그냥 미친넘처럼 웃는거야~ 모두를 위하여~~
아부지~힘내고
우리 강하게 살자고~화이팅!!
카루소 2007.03.27 21:46  
  이궁^^;; 들리지 그랬어,,아부지(기획팀)팀장이 좋으하는 야채냉면을
쏘아줄것인디..ㅋ 다음엔 꼭 들려라~~^^
임효진(피피) 2007.03.28 02:03  
  무슨일 있는거야!!!
누구나 가끔 우울할때가 있는데....이럴때일수록 잘 견뎌야 할텐데...아부지는 아마두 잘 견디리라 믿어...
힘내구~화이팅~~^^
하늘소 2007.03.28 17:13  
  나이가 20 이 넘다보니 그런게야...
한 30살 되면 괜찮아~~  봄도 안타고...

가수 정 애리 노래를 자주듣게..
명곡인데..
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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