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국내 봉사활동 뒷이야기~후기 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11시에 민장식님과 소님과 함께하는 물품운반...
햇볕은 봄을 찾아온듯 하지만 여전히 매서운 겨울 바람에 움추리며
얼른 민장식님의 차에 올라타서는.. 홈플러스로...
6개월째 다니고 있는 이길을 매번 햇갈려하는 길치인 나를 대신해 소님이
길안내해주시고...
매번 홈플러스에서도 길을 못찾아 헷갈려하는 나를 보고...
민장식님: 수연씨~ 아줌마가 그래서 장을 어떻게 봐~ㅋㅋ 오늘 내가 한수 가르쳐줄께..
소님: 장보는 거라면 나도 뒤지지 않는데?ㅋㅋ 1+1같은 행사를 노려야되~
수연: 민장식님..소님.. 장보는 솜씨가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신데요?ㅋ
소님: 민장식님 좋은생각 안성댁하면 되겠네~ㅋㅋ

사랑은 물품을 싣고~♡


새로운 애기를 소개합니다... 완소애기(완전 소중한 애기...)
태어난지 7일째래요... 오늘이 수요일이니까 10일째네요...^^
처음엔 이름을 뭐라고 지을지 많이 고민을 하셨다는...
사모님과 이름을 평화로 지을까...
화평이로 지을까 하다가 이름이 화평이로 결론이 났어요...ㅋㅋ
어감이 좀 어색하지만... 남자이름으론 씩씩하지 않나요?
화평이는 강남 메디컬 센터에서 발견이 되었대요...
애기 오른쪽 손이 없어서...
신혼 부부가 애기 낳자마자 애기를 버리고 도망을 갔다는...
정말.. 가슴이 아파오네요...


설날전에...
루리가 10시간이 넘도록 손발 수술을 받았어요...
루리는 손발에 장애가 있어서 고치기 위해서 수술을 받았어요..
두손에 명예로운 기브스와 함께... 발도 아직도 붕대?가....
너무 오랫동안 누워있어서 엉덩이에 욕창이 걸려 고생을 했다는...
그래서 우리 루리... 씩씩하죠?
남자가~ 남자다워야~ 남자지~ 힘내 루리야~^^

이쁜얼굴에 상처가 나있는 사랑이...
오늘은 기분이 안좋아요.. 상희 언니가 얼굴 할퀴어서 상처났꺼든요...
오늘은 루리 오빠랑 잼나게 놀고있는 사랑이...
담엔 이쁜 모습으로 다시 보자꾸나...^^

오늘도 특유의 애교로 인기를 독차지한 주은이...
목욕할때도 울지 않고...
주은이가 얼마나 이쁜지 몰라...^^


오늘의 청소조의 하마님...
오늘 남자 봉사자들은 전부 청소조인거 알죠?
위아래 1층 2층 모두 청소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청소기줄을 뽑고 계신 하마님...ㅋ
하마님의 또다른 임무는 차량 봉사조... 감사드려요...^^
따로 귀저기 준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ㅋ


angus님과 민장식님두 오늘의 청소조...
애들과 놀아주는것 빼고 다 하시겠다던 angus님..
angus님: 난 딴거 다못해서 탈이야~ 그냥 청소 열심히 할께...
민장식님: 괜찮아요~ 몇번와보면 저처럼되요~
완소 민장식님... 오늘도 여자 남자 애들 가릴것 없이 인기 독차지...ㅋ

역시 베테랑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포리님...
포리님: 아잉~ 전 잘못해요~
하지시지만 포리님이 뚝~! 하면 울음을 그치고 애기들 등에업고 왔다 갔다 하면
애기들이 잠에 쏙~ 빠져버리는 광경을 목격하고...
역시~ 한수 가르쳐주세요...ㅜ.ㅜ 완소 포리님...

오늘 제일 고생했을 법한 유미...
유미: 언니.. 오늘 1시까지 갈께요...
수연: 어쩐일이야?
유미: 오늘 몸아파서 회사 쉬었어요...
수연: 몸아픈데 좀쉬지~
유미: 약먹었더니 괜찮아요... 1시에 뵈요~
수연: 앙~ 미안해...
아픈몸 이끌고 구리에서 이곳까지와서 애기들 보느라 고생 많았던 완소 유미...
고마워....^^

오늘 첫 도장 찍었던 aRun님...
애기들 목욕 뒷처리 하는라 고생 많으셨죠?
담에 우리 더 잼나게 해요...^^ 완소 aRun님...

안되요~ 찍지마삼~ㅠ.ㅠ 하시는 어린연두님...
그래서 흔들린 뒷모습만...
하지만 정작 제대로 찍었던 연개장군님의 사진은 너무 심하게 흔들려서
사진 올리지 못했다는....
연개 장군님 죄송해요... 담엔 이쁜 모습 올려드릴께요...^^

오늘 첫 도장을 찍으셨던 김덕렬님...
청소조에 고생 많으셨죠? 담에 더 기대가 되네요...^^흐믓~

좋은 생각의 안성댁 민장식님...^^
청소를 끝내고 사진한장~!


[ 소님, 하마님, Angus님, 민장식님, 어린연두님, 연개장군님, 김덕렬님, 포리님
aRun님, 유미양.. 그리고 수연이두...^^;]
오늘 고생많으셨어요...
봉사활동 이래 최대 인원이라 뜻깊은 날이예요...ㅋ
모두들 고생많으셨구요...너무 감사드려요...
작은 마음이 모여 시작한 국내 봉사활동 벌써 6개월째 접어들었네요...
우리 힘내서 3월달에도 또 열심히 해보아요...^^
나를 기다려 줘요.
바다의 향내음처럼 언제나 다가서면,
나를 기다려 준 것같이
당신과의 삶 속에
사랑하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이 모든 기억 속의 시간들...
정말 소중해요...
글/사진 - 이수연 [Riz™S.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