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도 있내요....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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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도 있내요.... 세상에...

김일도 18 679
안녕하세요..
어제 넘 말하기 힘든 하루을 보냈읍니다...

울 나비님에 파트너가 되서 선상 파티에 참가하기로 했거든여
파타야에서 3시 넘어 에카마이에 도착해서 판팀에 카메라 때문에 볼 일 좀 보고
났더니 5시가 됬더군여...
뭐 7시에 배가 출항 한다고 하더군요
세미 정장 파티라 옷이 좀 필요 할 것 같았읍니다
갑방바지에 나시티는 좀 .. 그래서리...
뭐 간단히 생각하고 판팀 옆에 있는 플래념인가 꽤 큰 팬션 전문점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들어갔저.. 근데 온통 여자옷만 파는거여요.. 일층 이층 사층까지 뒤졌는데
남성복은 힙팝옷 파는데 한두군데 있구 몇백가 넘는 샵이 다 여성복..
뭐 이런게 다있어 하구 나와서 마일즈 누님께 전화을 드려 어디로 갈까요 했더니 월택을 가라더군요

툭툭을 잡고 갑시다 했져.. 가는 도중에 기사가 왜가냐고 물어 보길래 세미 정장이 필요 하다고 했더니 잘 아는데가 있다고 아주 가깝다고 해서 돌렸져
갔는데 맞춤집이더군여
다시 온래 목적지 웰택으로....
 
웰택 도착 했는데.. 건물도 그 앞 주차장 처럼 보이는곳 공사중이더군여..
입구 찾는데 지쳐.. 길 건너편에 GAYSORN을 들어갔져...
잘 들어겄는데 뭐 무지 좋더군여.. 당연하져 아르마니 .. 구찌..뭐 세계 명품들은 다있더군여.. 젤 싼 바지가 3000밧이 넘는 .. 남방에 바지 하니까.. 기본 6000-8000밧
주머니 총털어 3000밧 있는데 뭐 또 못사고 나왔져..

길건너을 보니 웰택 건물 옆에 뭐 백화점 같은게 있더군여..
이매장 역시 아랑드롱에 라코스때 뭐 가격이 상당히 오바 ..
그러던중 활인 매장... 가격도 다 해서 2000밧 미만..
그래서 달라고 했져.. 사이즈 32 ..
아가씨가 뒤지더니 없대요.. 그래서 33.. 또 없대여.. 그럼 34.. 역시 없대여
그럼 무슨 싸이즈가 있내고 했더니 38이랍니다
도져히 소화해낼 자신이 없더군요 7인치 오바 되는 싸이즈...

그래서리 또 역시 못사고 나왔읍니다
벌써 시간은 6신30분이 지났고.. 나와서 길 건너을 보니 옷 가계들이 좀 있더군여
갔더니 남자옷은 청바지만 있고 순전히 여자옷 .. 또 한숨을 쉬고 그 옆 거물을 보니
빅씨... 여기다 하고 들어 갔져.. 급한마음에 새미 정장 옷가계 하고 물어보니 일층에
매장으로 안내 해주더군여..뭐야 칼립소 뭐 여기도 가격이 오바 ..
지오다니오간 갔는데 간신히 3000밧 거기에 바지에 왕단추들에 갑방바지..
여기도 역시 안돼겠더군여

뭐 또 못사고 나왔져... 두리번 두리번 ... 그러다가 아마린이란 건물로 달렷져..
기냥 보이는데로 .. 들어 갔는데.. 뭐 아시져... 가격과 맞춤 전문집이라 ...
나와서.. 해매고 있는데 마일즈 누님께 전화 사정 야기을 했더니 빅씨로 가라고
그래서 다시 빅씨...

3층으로 올라가니 남성복 매장이 있더군요..
뭐 시간은 벌써 7시....
거기엔 있더군요 면바지에 남방.. 가격도 싸고 ... 아싸.. 고생끝에.. 드디여...
사이즈 32에 L싸이즈 들고 계산대로 ..
계산 막할려는데 바지가 기장 수선을 해야 되는바지 ...헐~
다시 들고 매장안으로 기장 수선 안해도 되는 바지는 갑빵 바지와 청바지 뿐...
급기하엔 바지 포기 남방 만들고 BTS로 달렸져..

역에 내려 택시을 잡았져 .. 당시 시간 7시40분... 40분 지각...
택시 잡고 리버 시티 호텔 .. 근데 기사가 모르더군여
그래서 전화해서 기사랑 통화 시켰져.. 통화후 .. 잼잼이라 못 간데요
그래서리 내려서 다른택시 막 출발 차한대 간신히 빠지는 길 앞에 차하나 오더니 뒤에 까지 차한데... 얼쩌구니 없이 꿈짝마라....
다시 내려서리 택시 잡고 갑시다 했더니 넘 멀어서 지금 이 시간엔 못간데요...

그래서리 결국 상황 포기....

지치고 또 판팁 부터 참아온 화장실.. BTS 표사고 들어거서리 화장실 물어보니 없대요.. 그래 참고가자 ... 시암에내려서 갈아타는데 올때 위에서 내려 밑에서 갈아 탓는데 갈때도 위에서 내려 밑으로 갈아타더군여.. 한참을 해매다.. 뭐 이정표 대로 갔져..
나나에서 도져히 못 참겠기래.. 내려서 뭐 배도 고푸고 .. 아무식당이나 들어가 화장실도 좀 보고 뭐 좀 먹고.. 일단 내렸읍니다...
내려서 길을 따라 가는데 왠 이탈리안 레스토랑 넘 비싸서리..
지나지고 계속 걸었져 .. 보이는건 노점상,... 5분 째... 나오겠지..계속 걸었져 10분째...
도저히 더는 못 참겠길래... 툭툭이 타고 아까 지나온 이탈리안 레스토랑....

볼 일 보고 식사후 좀 쉬였다가.. 마일즈누님 댁으로 .. 나라 혼자 있더군여...
나비님께 전화가 왔어여... 끝나고 클럽 가자고...
그래서 누님댁에서 기다리기로 했져...
6시간 이상 길에서 해맨지라 다리, 허리, 발은 퉁퉁 샤워 좀 하고 침대에 누워다가 일어났더니 다음날 아침이더군여...
나비님이랑 마일즈누님은 집에 와서 깨웠는데 시체놀이하는 저을 이기시지 못하고
형부란 아주 좋은 나이트 클럽에서리 재밌게 노셨답니다...

참 이럴 수도 있내여.. 세상에... 나비님께 넘 지송....

 
18 Comments
카루소 2006.02.20 01:04  
  누워다가 일어났더니 다음날 아침이더군여...,<====ㅋㅋ 이대목이
압권이군여...고생 많이 하셨네여,,,빨리 컨디션 회복 하세여~~*^^*
Miles 2006.02.20 03:41  
  저 이날 출항 시간이 정해져 있는 디너크루즈(펄오브시암)오후 7시45분
까지 앞에서 탑승 안하고 배 떠나지 못하게 발 한짝만 들여놓고 나비님
하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 애타게 전화 하면서 김일도님 기다렸습니다.

매년 발렌타인 기념으로 미대사관에서 배를 전세 내어서 하는 러브보트 이고 파트너가 없으면 당근 탑승 못합니다.

간만에 육지에 나오신 김일도님 하고 한국서 휴가를 보내고 들어온 나비님을 연인(?)으로 둔갑 시켜서 특별히 부탁해서 표 2장 구했습니다.

파티 제목이"사랑의 유람선" 이고 쎄미정장 드레스 코드 였씀당!

우리의 섬총각(?) 카메라 수리차 육지로 나온지라 옷 이라고는 평시에
운동 하듯 수영복에 나시티 그리고 달랑 긴바지 한벌 밖에 없었씀당!

나비님은 올해는 시집 간다고 선언 하면서 한국서 드레스 몇벌 준비해서
왔고....예쁜 줄무늬 하얀색 원피스 입고 파타야 에서 택시로 왔씀당!

배 입구에 멋있는 남자분 두분이 장미꽃 한송이씩 보여 주면서 얼릉 탑승하면 두송이씩 준다해도 우리 둘다 늦게까정 배 안타고 버팅기다가 울 신랑이 가자 장미꽃 3송이씩 준다고 ....그리고 나비님은 파트너 없어도 특별히 탑승 시켜 준다해서 눈물을 머금고 배를 탔습니다.

파티가 너무 재미 있었고 우리끼리 놀아서 미안 하기에 중간에 전화
했더니 잠깐 눈 붙인다고 하셔서 파티가 10시30분에 끝나면 집으로 모시러 갈테니 기다리시라 하고는 집으로 가서 택시 대기시켜 놓고 10분 동안 깨웠는데 꼼짝도 안합니다.

하는수 없이 우리끼리 2차로 댄스휘버에 다녀 왔씀당!

오늘 알았습니다~ 노총각/노처녀 시집 장가 보내기 엄캉 힘들 다는걸...
좋은마음 2006.02.20 13:35  
  많이 피곤하셨나봐요...^^
속세를 떠나서 근심 걱정잊고 푹좀 쉬세요...ㅎㅎ
김일도 2006.02.20 23:12  
  어라.. 잘들 가셨어여?... 속세... 내가 뭐 도 딱는 사람 같내여..
기냥 섬 촌놈이 도시와서 해맨거져...  이빈후과는 가보셨나여?? 탱탱님 부부님께 안부 전해 주셔요... 그럼..
Miles 2006.02.20 23:41  
  김일도님~ㅎㅎㅎㅎㅎㅎㅎ  "탱탱님"이 아니고요~ 좋은**님요!
카루소 2006.02.21 00:00  
  좋은마음,,잘갔다 왔는가..?
소리 소문없이 말이야..ㅋㅋ
정환 2006.02.21 16:30  
  일도강사님..
꼭 그렇게 하루종일 꼬이는 날이 있더군요..
고생하셨슴다..
어여 회복하세요...^^
세뱃돈 2006.02.21 18:46  
  머피법칙이구만요 ㅋㅋㅋㅋ

나비야 나도 나이트복 준비는 벌써했는데 ㅎㅎㅎ
방콕 나이트 기억하제 기달리랏 ㅋㄷ
미리미르 2006.02.22 16:40  
  김일도 강사님~~~ 무지 고생하셨네요~!

마일즈님,,,
그 노총각 노처녀에~
필홍언니랑 새뱃돈언니도 좀 끼아가꼬~
떠리미로 좀 우찌 안될까욧~? 
[ 이런 멘트,,, 한국가면 딱 맞아 죽기좋은데,,, ^-^;; ]

새뱃돈언니,,,
랏차다가 물이 좋은 동네지요. 번쩍번쩍하니,,,
'웰컴투 랏차다'~~~ ㅋㅋㅋ
김일도 2006.02.22 20:11  
  미리미르님.. 말이져.. 말 난 김에 같이 랏차다 갈까요?? (마일즈님이 강제로 시키네여.. 장가 갈려면)
세뱃돈 2006.02.23 00:21  
  랏차나... 가믄 니는 내한테 알제 ㅋㅋㅋ
방콕서 나이트 함 가보는기 소원이다 나도 ㅋㄷ
김일도 2006.02.23 00:57  
  말이 무섭게 전화가 왔내여.. 방콕 나이트 번개 모집...
23일 목..밤..  나이트 갑니다. 장소 : 댄스휘버... 여기 랏차다 맞나??
일단 .. 나비님.. 마일즈님.. 그리고 모 남자들... 
낼 또 옷사러 가야 되겠군... 미션임파셔불 2 만들면 않된디...
Miles 2006.02.24 06:18  
  ㅋㅋㅋ 미션 임파스블 2 찍었씀당! 옷도 새로 사고 바지에 구두에 벨트까정 새로 사오고 나비님 까지 파타야 에서 원정 왔건만....댄스퓌버의 열기도 무심하게 시리 우리의 김 일도님 포범님하고 얌전(?)하게 집에 돌아와서 주무 십니다.

방콕 현재시간 2월24일 새벽 4시 17분 입니당!
카루소 2006.02.24 23:19  
  포범요원은 잘 도착 하셨군여,,ㅎㅎㅎ
마일스 지부장님.. 공항으로 픽업 나와 주셔서 감사 합니다....
미리미르 2006.02.25 19:44  
  전 방콕에서는 계속 랏차다에서 지내는데요,,, ^-^;;

새뱃돈언니,,,
방콕오면 랏차다 수티산으로 오셔요.
숙식 제공,,, ^-^
나이트클럽은 언니 방콕오면,,,
내 특별히 함 같이 가주께요~! ㅋㅋㅋ
난 랏차다의 밤문화보다는 밥문화를 좋아라합니다. ㅋㅋㅋㅋㅋ
김일도 2006.02.25 23:31  
  포범님 아이디 만든 야기... 표범을 쓸려다 오타로 포범..
근대 지울 줄 몰라 그대로 가셨답니당...ㅋㅋㅋ

카루소 2006.02.25 23:42  
  이궁,,포범 그럴줄 알았다니까..ㅋㅋ 귀차니즘의 완성 이구만,,^^;;
나비 2006.03.01 12:19  
  인제 보았네여...ㅋㅋㅋ 그때 디너파뤼 사진 올려서 일도 강사님 염장이나 지를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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