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 출국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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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 출국 합니다~~^^*

낙화유수 9 475
정말 출국하기 힘드네요!

모처럼 큰 맘 먹고 20일의 장타를 때리려고 했더니 뭔 놈의 업무가 이렇게도 지지부진하게 해결이 나지 않는건지 이거야 원..........

2월 1일 출국 예정이었는데 낙화유수 최초로 무려 20일 이상의 장타를 때리려고 하다 보니 20일의 공백기간을 무사히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해서 그놈의 웬수 같은 일 처리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오늘 정신없이 죽기살기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간신히 수습이 된 듯 싶어 드디어 눈 딱 감고 내일 출국합니다~~휴~~한 동안 뺑이쳤습니다~~^^*

짐은 무척 간편합니다!

20일 이상의 여행일정이 무색할 정도로 아주 아주 간소하게 짐을 꾸렸는데 내용물은 트레킹 바지가 2벌, 반팔 티셔츠 2장, 양말 몇 켤례, 속옷 몇 장, 책 몇권, 엠피쓰리, 그리고 입고 출발하는 복장! 이상 끄~~읏~~

그 적은 23리터 배낭임에도 불구하고 반 밖에 차지가 않네요.

뭐 필요한 것 있으면 그때 그때 현지조달하면 되니 별다른 문제점은 없습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유 순호군이 마침 가지고 있던 중고 태권도복이 20벌 이상 있다면서 가는 길에 나눠주라고 하기에 처음에는 가지고 가려고 했었는데....... 가만 생각하니 우본의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태국인 사범녀석에게 유 순호군의 정성어린 태권도복을 전달하게 되면 고양이 한테 생선 맡긴 꼴이 날 것만 같아서 목하 고민 중입니다!(아무리 생각을 해도 띠바넘이 도장의 원생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지 않고 팔아먹을 것 만 같습니다......)

그렇다고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자니 국경을 출입하는 여행객은 커녕 현지인의 발길마저도 희소한 태국의 씨사켓으로 해서 캄보디아의 안롱웽으로 입국을 하는 관계로 그 여정마저도 순탄치 않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데~~(완전 깡촌!)

간소한 배낭과는 달리 이것, 저것 현지에서 주문을 요청한 한국인형이다, 한국식품이다 해서 운반하는 잡동사니 짐 만도 제법 되는 상황에 이동수단 마저 불편한 그 깡촌을 태권도복을 잔뜩 실은 캐리어백 까지 보너스로 드르륵, 드르륵 끌면서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무래도 태권도복 운반은 무리일 것 같아 포기 하고 나중 좋은생각에 지원품으로나 기증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항공편은 대만 경유 에바항공입니다.

평소 비수기의 경우 TG를 주로 애용하는데 성수기에는 현격하게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관계로 대만 경유 에바항공을 애용합니다.

성수기 에바항공은 택스별도 32만원이지만 대만이나 홍콩을 경유하는 TG의 경우 무려 56만원이나 하고 직항의 경우에는 58만원 이상이니 그 차액이 자그마치 24만원 이상입니다.

대만에서 두 시간 정도만 미적거리다 갈아 타면 무려 만밧이 절감되는데 뭐 두시간 빨리 간다고 해서 누가 환영해 주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경비는 약 1,000달러.....그리고 혹 모르는 일이기에 직불카드에 비상금을 조금 넣어서 가고......

이번에 출국을 하면 한동안은 나가지 못 할 것 같아 조금 무리해서 20일의 여정을 잡았습니다!(귀국하게 되면 차기 여행은 아마도 10월 이후에나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여행스케줄은 태국, 캄보디아 할 것 없이 완전히 깡 촌 내지는 변두리 컨셉~~^^**
"태국에 도착하게 되면 논 스톱으로 별 감흥도 없는 방콕과는 빠이 빠이 하고 곧장 북부터미널로 이동해서 24시간 운행하는 코랏행 에어컨 1등 버스 잡아 타고 코랏 경유 수린 찍고, 우본, 씨사켓, 캄보디아의 안롱웽으로 입국 후 씨소폰, 바탐방, 프놈펜 찍고, 추억의 꼼퐁참, 끄라체, 몬둘끼리(생략할 수도 있지만.....), 스뚱뜨랭, 반룽, 그리고 껫......"

귀국하게 되면 저만의 시각으로 둘러본 생소한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여행기로서 소개 할 까 합니다.

어제, 오늘 죽어도 출국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죽기 살기로 업무처리를 끝내고 한숨 돌리던 차에 잠시 짬을 내 출국에 앞서 한 자 끄적여 보았습니다만 이제는 내일을 위해 눈을 좀 붙여야 할 것 같군요~

이거 염장인가?????? ^^***


9 Comments
r김삿갓 2006.02.15 00:08  
  휴...참으로 염장신공이 고수다보니 답 할말이없네요?

잘다녀오시구 여행일기 기다리겠읍니다.......

특유의 달필....낙화유수님의 전매특허인...띠바..$$##

세뱃돈 2006.02.15 00:13  
  ㅋㅋㅋ 염장일까요 ...
잘 다녀오세요
20일 충전 많이 많이 하세요 ^^
피오나공주님ㅋ 2006.02.15 00:45  
  오우 1000달러.. 순간 산수가 안되서 우와 1000달러면 얼마지 @.@
하면서 핸드폰 계산기 두들기고 있었어요 ㅋㅋㅋ

즐거운 여행 되세요..^^
사마천 2006.02.15 01:25  
  긴 여행 잘 다녀오시구용
특히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재미단 여행담 무척 기대됩니당
조형진 2006.02.15 10:27  
  부럽습니다,
잘다녀오시고 갔다오신후 좋은 여행기 부탁드립니다
돼지저금통 2006.02.15 10:43  
  즐거운 여행 되시실 바라겠습니다..
변두리 컨셉도 괜찮을것같구요 ㅋㅋ
pori 2006.02.15 11:14  
  그러셨군요..
오지여행...이번에도 잘~다녀오셔서
풍성한~여행기..부탁드려요^^
낙화유수 2006.02.15 12:26  
  아흐~~짱나!!

빨리 마무리 하고 인천공항 가서 뱅기 타야 하는데 조금 전 까지도 전화로 협상업무 마무리 하느라  진이 빠졌습니다.

인천공항 가기 전에 병점에 살고 있는 유순호님에게 맡겨 놓은 한국전통인형 찾으러 가야 하는데 언제 병점 갔다가 인천공항 가나~~

이거 찍고 나서 바로 병점을 향해 발진합니다!
다녀와서 여행기로 다시 만나겠습니다.
카루소 2006.02.16 18:13  
  벌써 출발 하셨군여....ㅎㅎㅎ
잘 다녀 오시구여..오지마을 정보 많이 담아 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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