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 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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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맹인 다이버......

rena 6 396
맹인들만 안마사를 할수있다? 없다?

똑똑한 의지의한국인중에 누군가 위헌소송을냈다

목숨을 투척한 한맹인의 주검을보면서.....생각나는게있었다

 

쓰나미가 오기전까지 바깥세상은 어케돌아가는지도 모른체
피피섬에서 구리빛은 울고가라할정도로 깜장피부에
현저히 본토화가되가면서 물속에서마저도
삐질삐질 개발에땀나도록 일할때였었다.

푸켓 펙케이지투어의 피피섬방문중에
한국인강사가 있어 체험다이빙을 경험해볼수있는디
해가갈수록 많은한국투어들이 들어왔었다

어느날 안면있는 가이드가 날 특별히 찾드니..
자기손님이 체험다이빙을 해보고파하는데..라고
말꼬리를 흘리드니...

으메...맹인이라고라고.....?
신혼부부그룹중에 신랑이맹인인디 꼭...물속체험을 해보고잡다고..
몇번을 말려도...꼭 해보고싶다고합니다..

그럼 신부는요?
아...신부님은 정상인입니다..
신부와함께 손잡고 물속구경을하고 꼭하고잡다는 맹인신랑...

난감했지만...갑짜기 찌~~잉 해오는 가심.....
우짜지..
그맹인신랑과 결혼한 신부도 궁금했었고..
정상인들도 긴장하는 물속체험을
맹인이 해보겠다는것도 기특했지만..
더기특한 신부를봐서라도
힘들겠지만 최선을다해 물속구경을시켜주고싶었다...

델고오슈!!
내가 직접모시고가리다!!

불구자다이버들을 물속가이딩했었던경험은 있었지만
이렇게 맹인 체험다이버를 경험해보는건..정말 첨있는일이었다

이렇게해서 나타난 두사람..
좋은체격의 잘생긴신랑은 해맑은미소로 이뿐신부손을잡고나타났다

음~.....물속에선 말을할수없으니
손으로 싸인을 주고받는데 앞을못보니 어카나...
하지만 궁하면 통하는법!!!

열심히 머리를 굴려
손가락으로 손등을 눌러 서로싸인을 보내는방법으로
몇가지 특별싸인을 즉석에서 만들었다

평생을 그렇게 살라고 신랑신부 두손을 꼭잡게하고
두사람을 붙뜰고 평생 내기억에도 남을만큼 정성을다해
최고로 화려한 물속춤?을 추었다..아니 그렇게밖에할수없엇지..ㅎ

흠~~ 물론...난 두배도넘게 땀을 바가지로 흘렸었지만
조잘조잘 신부는 자기가본 물속세상을 신랑한테 떠들며
즐거워하고 신기해하는 두사람을 보면서
물론 신랑은 물속의느낌만 가졌을뿐이지만
보람도있었고 무지흐뭇했다.
부디..행복하게 잘살길.....

근데...
직업의선택권범위가 거의 없다시피한 맹인들의 밥줄을
궂이....넘겨봐야할 필요가있을까나...

대책없는..보호막없는 판결만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그들의 몸부림이 안쓰럽기만하다


6 Comments
카루소 2006.06.08 00:33  
  미영누나,,잘 지내시죠,,?
쓰나미때 조카가 쓰던집 빌려주며,,모든일정을 같이 해주셔서
개성이와 저는 아주 순조롭게 행사 진행 했습니다,,ㅎㅎ

저도 가끔은 생각 합니다,,
제가 힘들고 모든것에서의 끈을 놓고 싶을때 선천성이던 후천성이던
불구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분들을 뵈올때,,제 자신에게 많은 반성을 요구 했었어여,,저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데 사지가 멀쩡한 내가 무엇을 못하겠냐는 생각이였습니다..
좋은생각 여러분 지금 힘들고 어려워도 님들은 꼭 이겨낼수 있습니다.. 화이팅!!!
Miles 2006.06.08 01:16  
  글을 읽고 가슴이 믕클! 눈물이 찔끔 ~저도 그렇게 할수 있을지....

강사님!
 강사님도 복 받으셔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rena 2006.06.08 04:01  
  음냐음냐...아이고~ 랭면묵고파!!!....하지만
아무랭면이나...안무거!!!
울 칼~쏘가 만들어주는 랭면묵고파~!!

마일스님~
오랜만입니다
한번뵈야할텐디...강사셤 고생담도 들어보고프고~
션한 맥주라도 한잔하고픈디~~ㅎ
태국내라도 멀리사니...한번뵙기가 어렵네요..
시즌되면 푸켓쪽으로 다빙 한번하러 오시쇼~~~^^
버마뱅크쪽으로 함 뚫어러갑시다요~~~

굿다이버는 물속의꿈을 묵고살자나여~~ㅎ ^^
이수연 2006.06.08 10:41  
  가슴이 뭉클해지내요...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세뱃돈 2006.06.08 12:36  
  사부 안녕하세요^-----^
피오나공주님ㅋ 2006.06.12 16:43  
  강미영강사님 안녕하세요.. ~~~^^
요즘 프레디강사님하고 성규씨 통해서 얘기 많이 들었답니다.히히
 푸켓 함 놀러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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